[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특화도서관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특화도서관 10개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된 ‘파주가람도서관’은 파주시 주민의 문화시설 요구 등으로 국내 최초로 클래식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열람실에 책상과 책 대신 오디오플레이어와 헤드셋이 갖춰져 있고,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위주의 음악 시디(CD)와 공연 실황 디브이디(DVD) 등이 구비돼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명소가 됐다.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은 순천정원, 순천만 등을 통해 나타나는 순천시의 시정목표인 생태수도와 연계한 도서관으로서 실내를 물, 풀, 식물, 벌레 등 친환경으로 조성하여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화도서관으로서 모델화가 가능하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앞두고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전국 공공도서관 특화서비스 현황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실시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지원 요구 사항을 파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특화도서관 육성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마니아, 연구자 등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특화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사회적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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