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당시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구조된 해병 A씨가 해병대 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기로 했다.전날 만기 전역한 A씨는 25일 군인권센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임성근 1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고소한다”면서 “사고 당사자로서 세상을 떠난 채 상병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해 정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당한 지시를 받고 작전 중 사망하거나 다친 게 아니다”라며 “사단장과 같은 사람들이 자기 업
[천지일보=김민희, 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게 수사비에 보태 쓰라며 1500만원을 보낸 8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김우정 부장판사는 뇌물공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86세 남성 차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 1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차씨는 지난 2021년 서울의 서대문구의 한 우체국에서 전직 검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서류와 함께 공수처장 앞으로 1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등기우편으로 보냈다. 그는 ‘존경하옵는 공수처 처장님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20일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문제 제기에 “조사를 위해 내일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해 공직비서관실이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고위공직자로서 직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게 있는지, 처신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그 부분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비서관 자녀 학폭 문제는 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가 16일 2주차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전주에 진행된 국정감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슈로 인해 큰 이목을 끌지 못했으나 2주차에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1주차 국정감사는 주목을 덜 받으며 마쳤다. 올해 국정감사 파행빈도는 작년과 비교해 적게 나타났지만 보궐선거가 정치권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당력을 보궐선거에 집중한 요인도 국정감사 주목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민의힘은 보궐선거를 17.15%p 차이를 내며 참패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석일 변호사를 새 부장검사에 임명했다.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난달 27일 자로 박 변호사를 포함해 검사 3명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박석일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4기로, 검찰 재직 당시 대검 중수부와 서울남부지검, 수원지검, 창원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공수처는 부장검사 전원을 검찰 출신으로 채웠다. 박 부장검사 외에도 이대환 특별수사본부장(수사기획관), 김명석 수사1부장, 김선규 수사2부장, 송창진 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정 쇄신을 촉구하며 병상 단식까지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23일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 당무위원회가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한 데다 본격적인 회복 치료와 함께 법원 출석 등 코앞에 닥친 주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이와 관련해 천지일보는 이 대표와 함께 과거 주요 정치인들의 단식 사례들을 살펴봤다.◆24일간 단식한 이재명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후쿠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청렴 도시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고위공직자가 주축이 된 청렴 리더단 회의를 통해 청렴도 정책 추진상황을 집중해 점검했다고 밝혔다.시는 22일 창원시청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한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한 리더단 회의를 열었다.청렴한 리더단은 반부패·청렴정책 공유와 함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패 취약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도출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초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 서명 강요’ 혐의가 인정된다며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판단했다.공수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송 전 장관과 당시 국방부 군사보좌관, 대변인에 대한 공소 제기를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공수처는 송 전 장관이 서명자의 의사에 반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고, 거부 의사를 표시한 간담회 참석자까지 결국 서명하게 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해직교사 부당채용’ 의혹을 받는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소환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명석)는 지난 14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감사원은 전교조의 ‘통일학교(남북의 역사인식 차이를 연구하기 위한 교사들의 학술세미나)’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로 김 전 교육감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임용 방해(국가공무원법 제44조) 및 직권남용(형법 제123조) 등 혐의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3일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1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정책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시교육청이 청렴도 개선을 위해 구성한 ‘청렴정책추진단’의 올해 세 번째 회의이다. ▲2023년 고위공직자 청렴도 자체 평가 공유 ▲분기별 부패취약분야 청렴도 향상 이행 상황 ▲의견 수렴 협의체 운영 등을 점검했다.또 부패취약분야로 지정된 업무(공사·계약·학교급식·현장학습·방과후학교·학교운동부) 주무 부서가 올해 추진한 분야별 주요 개선 실적 등에 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에 부당 개입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이환기 차장검사)은 최근 이들 두 사람에게 해당 사건 경위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 통상 감찰은 재판이 넘겨진 뒤에 진행되지만,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보낸 이 사건의 처리가 지체되자 징계시효가 내달로 임박한 점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 관련 감사원을 압수수색했다.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6일 감사원과 국민권익위 두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감사 의혹과 연관된 자료 확보에 나섰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 전 전 위원장을 상대로 7주에 걸쳐 고강도 특별감사를 벌였다. 당시 전 전 위원장의 근태 등 10여개 항목을 대상으로 삼았다.이후 전 전 위원장은 그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그리고 자신 관련 의혹을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정당’이 신당의 당명을 ‘새로운선택’으로 21일 확정했다.새로운선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명을 새로운선택으로 확정하고 창당 발기인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선택은 당명에 대해 “새로운선택은 ‘선택지 없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이 되겠습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점인 양당 기득권 체제와 편가르기 행태를 타파하는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새로운선택은 또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념과 진영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이동관 후보자의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대한 늪이 될 것”이라며 “임기 중 최악의 선택”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고민정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별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아닌 수사 대상자가 돼야 했으며, 고위공직자가 아닌 범죄자로서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만든) 국정원 사찰 문건은 언론인, 종교인, 예술인 등 닥치는 대로 뒤를 받고 제거 작전을 펼쳤던 증거물”이라며 “2017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자녀 학교폭력 무마 논란으로 물의를 빚는 가운데 여야는 18일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자녀 학폭 논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복수 교사의 증언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2011년도에 물리적 큰 충돌이 있었으면 그때 당시에 문제가 돼야 한다”며 “당시에 자제분과 충돌이 있었다는 그 학생들이 화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또한 홍 의원은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서명 강요’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이 장관은 ‘(2018년 7월) 국방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송영무 당시 장관이 계엄 문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서면진술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이 장관은 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송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7월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른바 ‘돈 봉투 수수 명단’ 유출 의혹과 관련 검찰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에 배당했다.공수처는 14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등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와 검찰 관계자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부장검사 김선규)에 배당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현역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한 헌법재판소를 향해 전문가들이 “헌법이 아니라 법률과 매뉴얼로만 판단했다”며 결정 과정이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헌법재판소는 스스로를 탄핵했다’는 이름의 전문가 좌담회를 열고 헌재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결정을 비판했다.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헌법적 책임을 전혀 묻지 않았다”면서 “이상민 탄핵 사건에서도 헌법을 재판하는 기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27일 기자들에게 가상화폐 내역을 직접 공개했다. 김홍걸 의원은 “제 자발적인 공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도 공개하고 국회의원들과 모든 고위공직자들도 다 공개하자”고 제안했다.김홍걸 의원은 이날 윤리자문위에 제출했던 코인원‧빗썸 거래내역과 함께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월 29일 저는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 임기 중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국회윤리자문위원회에 자진신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당시 모든 자료를 모아 성실히 신고했다”며 “그렇게 가상자산을 자진신고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0.29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다며 국회가 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청구심판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가족 측과 야당, 시민단체들은 이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특별법 등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선고 직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가공식 사과,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문책과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족 측은 “이상민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