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허위 서명을 강요한 정황을 포착하고 오늘(12일) 강제수사에 나섰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송 전 장관과 정해일 예비역 육군 소장, 최현수 당시 국방부 대변인의 자택과 사무실, 국방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자신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공천개입 발언 의혹’ 사건을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본에 배당했다고 9일 밝혔다.이 수석이 지난달 태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를 옹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유출돼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특수본 배당과 관련 공수처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여를 맞은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1년에 대해 실종·후퇴·참사·왜곡·퇴행·악화 등 부정적 단어를 동원하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민변은 8일 ‘윤석열 정부 1년, 모든 것이 실종되었다’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 1년 분석·평가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평가토론회는 총 7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검찰공화국의 등장과 권력기관 개혁의 후퇴 ▲적나라한 반노동·친자본의 ‘노사법치주의’ ▲민생·복지 정책의 후퇴 ▲재난대응 참사 ▲왜곡된 과거사 인식과 외교 참사 ▲남북문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대장동 의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논란까지 겹치면서 연일 금전 관련 논란과 씨름을 벌이는 모양새다.◆김남국 “다 걸고 진실게임 하자”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80만 코인(최고 약 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가 코인 실명제 실시 직전인 지난해 2~3월 전액 인출했다.이때 김 의원의 가상화폐 지갑이 등록된 거래소에서 거래내역을 통보받은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노동개혁을 천명하고 이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 사건으로 노정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7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희동씨의 빈소는 강원 속초에서 서울로 옮겨 이날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고 있다.양씨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건설사에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지난 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가 제11대 도의회 의정활동 실전 안내서인 ‘한 권으로 끝내는 의정활동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했다.의정활동 전반에 걸친 지원사항부터 의사진행 및 의안처리 방안을 총망라해 안내함으로써 초선의원의 성공적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도의회는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공동단장 고준호·김회철 의원)’ 주도로 의정활동 지원에 필요한 관련 제도와 자료를 정리한 의원 배부용 의정활동 안내책자(비매품)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도의회 공식 SNS 캐릭터 ‘소원이’를 표지에 담은 책자는 총 98쪽 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임태희 교육감이 17일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을 향해 “청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4급 상당 이상 고위공직자 150명, 본청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위공직자의 청렴 리더십 강화와 직원들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임 교육감은 "공직자들은 지금 모든 것이 공개되어도 떳떳하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며 “이 시점에 공개되어도 떳떳할 수 있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회자됐던 검찰개혁이란 용어는 검수완박을 통해 사라졌다. 정권의 하수인이란 이름으로 검찰개혁을 하자고 했던 세력은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법률이 통과되고 수사기관으로서 검찰의 입지가 사라지면서 더 이상 검찰개혁을 말하지 않고 있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설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수사기관이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존재조차도 희미해지고 있다.물론 수사기관이 일이 많다면 문제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검찰개혁을 부르짖고 정권의 눈치만 보면서 고위층과 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상반기 공수처 부장검사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공수처는 지난달 28일자로 예상균 공소부장이 퇴직함에 따라 결원 상태인 부장검사 1명을 추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공수처는 현재 정원 25명 중 22명의 검사가 근무하고 있다.부장검사 응시자는 공개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변호사 자격을 12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부장검사 임용은 채용공고·원서접수, 서류전형과 면접, 인사위원회 추천,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공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7일
[천지일보=홍보영, 홍수영 기자]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논란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강제 수사를 받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불복했지만,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정섭 부장검사 등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의 재항고를 지난달 31일 기각했다.이 전 고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의 위법성을 인지하고, 이규원 검사를 수사하던 당시 수사팀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사진 가운데)이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접견실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사진 오른쪽),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공수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법의 지배와 공수처 제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공수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부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올해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30일 대한민국 관보와 경상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공개대상자는 총 344명으로, 이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인사혁신처, 정부공윤위) 소관 공개 대상자는 도지사,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고위공직자 71명이며,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경남공윤위) 소관 대상자는 공직유관단체장, 시·군 의회 의원 등 273명이다.이번 공개는 정기 재산등록 의무자가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2022년 1월 1일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 2037명의 지난해 신고재산 평균이 19억 4625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산변동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 상승분 등이 꼽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 2037명에 대한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해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민주주의가 전 세계적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 2037명의 지난해 신고재산 평균이 19억 4625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산변동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 상승분 등이 꼽힌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 2037명에 대한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은 중앙부처 814명과 지방자치단체 1223명이다.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 4625만원으로 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치권의 노골적인 압박에 KT 내부 출신 대표이사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정부가 거버넌스를 핑계로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면서 KT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KT 출신 CEO들, 정치권 압박에 ‘백기’대통령실과 여당은 금융사·KT·포스코 등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를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하며 ‘스튜어드십 코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정치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정권이 주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배구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지난주 검수완박 입법에 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다.검수완박이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줄인 말로 완전 박탈이란 용어 자체도 상당히 반민주적 표현이지만 준사법기관이라 할 수 있는 검찰에 대해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입법도 헌법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고 국민의 권리보장 관점에서도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및 사법과 관련된 국가기관의 권한배분에도 문제가 있다.검수완박은 검찰개혁이란 미명 하에서 진행된 지극히 정치적이고 자의적인 결과이다. 수사란 범죄 혐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양대노총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계 관련 과태료 부과는 노조의 운영·재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자주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며 이 장관을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를 비치·보존했는지에 대해 보고하지 않은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노조 86곳에 노조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양대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의 당대표 경선 개입 의혹이 7일 국민의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기현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해 “선거법 위반은 틀린 말”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거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등 김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현해 “단톡방에 가입하는 것 자체는 공무원에게 허용돼 있다”며 “공무원이라고 해서 정치적 의견을 없애야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치적 의견이 올라온다고 해서 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 캠프가 7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행정관이 국민의힘 당원에게 김기현 후보 지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를 수사해 달라는 취지다.안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선거 개입과 관련해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날 안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단체 SNS 방을 통해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