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천안함의 운명을 가른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을 기억할 수밖에 없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백령도 서남방 2.5km 인근 해상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중이던 해군 제2함대 소속 천안함을 북한 잠수정이 어뢰로 기습해 승조원 104명중에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북한의 도발사건이었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은 2010년 3월 30일부터 5월 20일까지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해 천안함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됐다”고 결론 내렸다.그러나 안타까운
바다 사진공개… 故 이은주 15주기 추모[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수 바다가 고(故) 이은주의 15주기를 추모했다.바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이은주 추모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바다는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바다는 이어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여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 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그날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 때 그녀는 그녀앞에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어요. 별처럼 빛
시민들과 함께 최용신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최용신 선생 서거 85주기를 맞아 샘골교회 생명나무홀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최용신(崔容信, 1909.8.12~1935.1.23)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 어려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애국심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교육, 청년과 부녀자들의 문맹퇴치, 농촌마을의 생활개선 등 농촌계몽운동을 헌신적으로 실천한 여성독립 운동가다.오는 19일 오후 3시 최용신 선생의 서거일을 앞두고 진행되는 85주기 추모음악회는 샘골교
당 간부들과 함께 참배‘새로운 길 가겠다’ 관측도올해는 별도 추모행사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보관된 곳이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17일 보도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인사하고,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이 진정됐다”고 덧붙였다.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임형주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신의 헌정곡이었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전액(약 57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지난 2015년 4월 헌정곡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정 기탁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8월 다자 간의
“北협상조건, ‘적대시정책’ 철회돼야”갈루치 “北김계관 성명, 태도 지나쳐”전문가 “연내 실무협상 가능성 낮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미 간 비핵화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 고위 관료들이 미국에 ‘대북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라’는 압박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한미 군 당국의 군사훈련 연기 조치로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등 연일 고삐를 죄는 형국이다. 다만 미국에 대한 ‘지나친 몰아치기’는 협상 테이블이 깨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北도 ‘금강산 합의처리’ 거론… 호응 촉구”현정은 방북 가능성엔 “고려하고 있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금강산관광 21주년을 맞은 18일 현재까지도 남북은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남과 북이 금강산관광 문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장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정부로서도 사업자들과 면밀히 협의를 하며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이 대변인은 또 앞선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를 인용하고 “북측에서
“싱가포르성명 이행이 한반도 평화·안정 열쇠”“남북관계 경색국면, 南의 ‘이중적 행동’ 때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11일(현지시각) 한반도 정세 악화 원인과 관련해 “미국과 남한의 적대시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AP통신에 따르면 김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미 관계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거의 진전이 없었다”며 “(그 결과) 한반도 정세는 긴장 악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전적
北서 활동하는 유엔직원 축소 요구에 우려도日불참 배경, 북한과의 교섭을 염두해 둔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럽연합이 새로 작성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상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유엔주재 EU대표부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인 30일(현지 시간) 유엔총회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제3위원회에 제출된 결의안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한 정권의 납치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남북 대화의 필요성 등이 강조됐다.결의안에는 북한 당국에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와 협력 확대를 권고하는 내용과 최근 북한 내에서
북미·남북관계 교착, 미국과 남측에 책임전가“南, 외세의존 벗어나 민족 앞에 책임 다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국제회의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철회를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비핵화 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최 상임위원장은 25일부터 이틀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18차 비동맹운동(NAM) 회의에 북측 대표로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 한반도 정세는 평화로 이어지든지 아니면 일촉즉발의 위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중대 기로에 놓여있
비핵화 협상 판 완전히 깨지지 않았고정주년 아닌 만큼 ‘차분한 행사’ 보낼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74주년을 맞았다. 북한에서는 정권수립 기념일과 함께 건국 정체성을 주장하는 북한의 주요 기념일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최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번 창건 기념일에서 비핵화 메시지가 있을지, 무력시위를 벌일지 주목된다.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 실무팀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가졌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마쳤다. 이후 북한은 연일 미국을 겨냥해 강경 메시지를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베슬란 참사' 15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자 사진을 든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2004년 9월 1일 러시아 자치공화국 북오세티야의 베슬란 초등학교에서 개학식이 열려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무장한 이슬람 과격원리주의 집단 32명이 학교에 침입해 이들을 체육관에 몰아넣고 폭탄을 설치해 인질극을 벌였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3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촉발된 테러범들의 인질에 대한 총격과 이를 진압하기 위한 러시아 진압부대의 교전으로 1,10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로 활동한 고(故) 은비(고은비)가 3일 5주기를 맞았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그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 일정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레이디스 코드는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는 당일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나이 21세였다.또 다른 멤버 권리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유채영남편 편지…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고(故) 유채영 5주기를 맞아 남편 김주환씨의 편지가 눈길을 끈다.23일 김주환씨는 유채영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게재했다.김주환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것은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나에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며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를 맞아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내부 사정으로 무산됐다.현대아산은 19일 “정 전 회장 16주기를 맞아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지난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행사 진행이 가능할 지에 대해 북측 의사를 확인했다. 이에 북한은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외세 추종, 북남선언에 대한 배신행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6일에도 남측 당국을 향해 “미국 눈치를 그만 봐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세추종 자세를 버려야 한다’ 제목의 정세론 해설기사에서 “북남관계문제를 놓고 외세의 승인을 바라면서 그와 공조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 예속의 올가미를 쓰고 문제해결에 장애를 조성하는 어리석은 짓이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북남관계 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옳바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한치도 탈선하지 말
대부분 여성, 남성은 1명만 포함소식통 “최근 보기 드물었던 상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탈북민 20여 명이 항공편을 통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뉴스1은 12일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오전 탈북민 20여명이 태국에서 대한항공편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들은 입국 후 관계기관의 인솔에 따라 탈북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입국한 탈북민들 대부분은 여성이며 남성은 1명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경위 역시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소식통은 “항공편을 이용해 탈
국무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한다’…‘국가수반’ 명시전반적 무력 총사령관→ 무력 총사령관 호칭 변화전문가 “헌법과 불합치한 부분 조정… 대표성 확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4월 헌법개정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법적지위를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대외선전 매체 ‘내나라’는 11일 홈페이지에 개정 사회주의 헌법을 공개하고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에서 수정·보충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국가수반’, ‘무력 총사령관’으로 명시하는 등 위상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개정 헌법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삼양식품은 창업주인 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5주기 및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삼양원동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전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라면 1만 박스를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삼양식품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은 9일 첫 기부처인 서울문화재단에 라면 100박스 전달을 시작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총 1만 박스(40만개)의 라면을 기부할 예정이다. 각 단체에 기부된 라면은 해당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사회공헌에 각별한
北대남비난 자제 기류에 “계속 상황 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이틀 남짓 가운데 북측이 참가 여부에 대한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회) 조직위나 또는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측 참가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해오고 있다”며 “조직위 입장에서는 ‘개막식까지 계속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북미 간 접족을 제외하고는 북측이 남북 교류에 있어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