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母 “마지막 순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떠나기 싫어해” 가슴 찢어져 (출처: SBS)
故 유채영 母 “마지막 순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떠나기 싫어해” 가슴 찢어져 (출처: SBS)

유채영남편 편지…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고(故) 유채영 5주기를 맞아 남편 김주환씨의 편지가 눈길을 끈다.

23일 김주환씨는 유채영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게재했다.

김주환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것은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나에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며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유채영은 지난 1994년 그룹 쿨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약을 펼치기도 하고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다음 해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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