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南에 “美 눈치 그만 봐야… 북남관계에 ‘장애’만 조성”
北, 연일 南에 “美 눈치 그만 봐야… 북남관계에 ‘장애’만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발표한 가운데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를 찾은 한 시민이 임진강 넘어 북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천지일보 2019.6.2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발표한 가운데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를 찾은 한 시민이 임진강 넘어 북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천지일보 2019.6.29

“외세 추종, 북남선언에 대한 배신행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6일에도 남측 당국을 향해 “미국 눈치를 그만 봐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세추종 자세를 버려야 한다’ 제목의 정세론 해설기사에서 “북남관계문제를 놓고 외세의 승인을 바라면서 그와 공조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 예속의 올가미를 쓰고 문제해결에 장애를 조성하는 어리석은 짓이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관계 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옳바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한치도 탈선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민족은 북남관계가 외세의 농락물로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북한은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회동 이후 주춤하던 대남 비난메시지를 연일 내며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일각에선 판문점 회동 이후에도 남측이 대북 제재 문제가 걸려있는 남북 교류·협력 합의 이행 등 과정에서 한미공조를 우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일성 25주기 앞둔 북한(파주=연합뉴스)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일성 25주기 앞둔 북한(파주=연합뉴스)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는 스스로 자기들의 손발을 묶어놓으며 사대와 외세의존을 정당한 것으로 간주하는 있어 민족문제 해결과 북남관계 진전에 어두운 그늘을 던지고 있다”면서 “북남관계 문제는 어디까지나 민족 내부 문제로서 그 누구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른바 ‘중재자’, ‘촉진자’ 타령은 사대와 외세의존의 결과물이며 그것을 근절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생색과 대미추종, 그것이 문제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자질구레한 협력교류로 생색이나 내려하고 있다”며 “북남선언에 밝혀져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은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북 인도적 지원 등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들을 잔뜩 열거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북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는 외세의 장단에 맞장구를 치며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계속 매달리는 것은 명백히 북남선언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쏘아 붙였다.

북한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지난 9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지난 9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