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황 한국역사영토재단 대표(행정학박사).독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말만 들어서 가슴이 설레고 가벼운 흥분을 하게 된다. 역시 민족의 상징이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독도를 아는 것이 민족을 아는 것이고, 독도를 지키는 것이 민족을 지키는 것’이라고 늘 강조해 왔던 필자는 조선족으로 김일성종합대학교 역사학부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있는 리성림 선생과 “하나의 조선에는 독도가 있다”라는 주제로 50명의 탐방대원들과 함께 독도를 체험 탐방하였다. 독도를 탐방한다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고행의 길이다. 배 멀미를 참아야 하며,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하노이 북미회담의 종료로 미국의 의중을 알 수 없던 우리나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방문은 호재일까. 아베 총리의 극진한 트럼프 대통령 접대로 트럼프대통령의 입에서 북한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공식적인 기자회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지난 2년 동안 없었다며 그가 북한의 의지를 안다는 표현을 하는 근거를 표면에 내 보였다. 그리고 최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덮었고 유엔의 재제 위반이라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음을 밝혔다. 아베 총리가 북한의 발사체를 언급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우리 민족에게 일본과의 관계는 항상 ‘과거의 안경’으로만 투시되는 콤플렉스가 있다. 식민 지배와 종군 위안부, 그리고 탄압과 수탈의 패러다임이 거의 전부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일본에 다녀오는 것을 자랑하고 일본의 앞선 문화와 음식 등에 탄복한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 특히 미래에 대해 동북아 공동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재 고찰해야 할 것이다.과연 지금처럼 최상의 한·일 관계가 절실한 때가 또 있었는가. 지금처럼 한·일 관계가 나락에서 허우적거리는
박상병 정치평론가“세계 최초로 수소사회(Hydrogen Society)를 실현시키겠다(2017년 4월, 아베 일본 총리).”그 때만 해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선거용 공약 발표쯤으로 이해했다. 일본 정치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 필자의 인식과 아베 총리에 대한 편견이 컸던 탓이기도 하다. 그 후 불과 2년 만에 일본은 수소경제 최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2050년까지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시대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도전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내년 ‘도쿄 올림픽’을 수소 경제의 전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부럽고도 무섭다.중국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고령 운전자가 저지른 교통사고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은 완전한 무방비 상태에서 차에 치여 죽거나 중경상을 입는 불행한 피해를 당하고 산다.지난 2월에는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 주차장 앞에서 96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가 후진 도중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사망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도로에서 A(81)씨가 몰던 SM5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아파트 1층 상가를 들이받았다. 광주에서도 75세 운전자가 후진으로
1일로 새 일왕이 즉위한다. 일왕 생전에 퇴위하고 즉위하는 건 202년만이다. 나루히토가 취임하는 5월 1일 0시부터 레이와 연호가 사용된다. 레이와는 ‘질서·평화·조화’를 뜻한다. 연호(年號)는 군주제 국가에서 임금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이름을 말한다. 아키히토 일왕 시절 약 30년 4개월간 사용된 ‘헤이세이(平成)’ 연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일본에서 새 일왕 즉위는 특수한 의미를 갖는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왕의 통치에 따라 자신의 생을 구분하는 일본인들에겐 새 시대 개막을 뜻한다. 이 때문에 일본 사회는 나루히토 새 일왕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레이더(Rader)는 물체까지의 정확한 거리와 관측지점에 대한 상대 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이다. 레이더는 무선탐지와 거리측정(radio detecting and ranging)이라는 의미이며, 전자기파의 일종인 마이크로파를 물체에 발사시켜, 그 물체를 맞고 반사되는 마이크로파를 다시 수신해 작동한다. 수신된 마이크로파는 신호처리기를 이용해 증폭·분석되며, 최종 분석된 신호는 레이더와 연계된 주변 장치(군을 예로 들면 대공화기 등)가 사용될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다. 우리가 흔히 UHF라고 이해하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김복동 할머니가 1년에 걸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뜨셨다. 인생 후반부에 진실을 드러내고 인권운동 평화운동의 길을 여셨지만 한 많은 삶을 살다가 떠났다는 생각이 앞선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 숨도 못 쉬고 살다가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에 나온 때가 1992년이다. 이 때 이미 연세가 66세였다. 성노예 피해자로서 세상에 나오기로 마음먹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 또 얼마나 막막했을까. 더욱이 그 때는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이지 않은가.김복동 할머니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다른 분들도 용기 있게 나설 수 없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한일 간에 격랑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떨까? 북한 역시 강제징용 배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차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노리는 돈은 강제징용 배상금을 초월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지금 2차 대전 종결과 함께 일본이 저지른 전쟁배상금이란 큰돈을 노리고 있다. 북한이 요구하는 전쟁배상금 액수는 최소 200억 달러를 상회한다. 1천억 달러를 제시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규모의 액수를 떠나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전쟁배상금을 받아 낼
이재형 (사)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은 야스쿠니신사를 인기몰이에 이용하고 있다. 도쿄 한가운데 있는 이 신사는 8만여개에 달하는 일본의 신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메이지유신 직후인 1869년 막부(幕府)군과의 싸움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일본의 신’으로 추앙하기 위해 쇼콘샤(招魂社)라는 이름으로 건립됐다. 신사는 설립 10년 후인 1879년에 현재의 야스쿠니신사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여기에는 군인 및 민간인 246만 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야스쿠니에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대한제국 군인·군속 2
이재형 (사)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일본 아베 총리는 10월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500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국빈방문 했다. 일본 총리가 중국을 찾은 것은 7년 만에 처음이었다. 회담 결과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당사국 간에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역사 및 영토 현안 등 해묵은 갈등은 정상회담 의제로 거론되지 못했다. 이번 회담이 두 나라 간에 절실한 필요에 의해서 성사되기보다는 미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문제점을 잠시 봉합해 보자는 의도로 출발했기 때문일 것이다. 금년 3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무역보복 공세와 7월
박상병 정치평론가 “메이지 시대 사람들같이 어떤 국난이 오더라도 꺾이지 말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메이지유신 150주년 기념식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축사에서 한 말이다.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해 바쿠후(幕府)체제를 붕괴시킨 ‘개혁적 사무라이들’은 시대적 ‘통찰’을 통해 ‘근대국가’ 일본을 열 수 있었다. 그것은 봉건체제를 붕괴시킴과 동시에 정치, 경제, 사회 각 부문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촉발시킨 혁명적인 시도였다. 오늘날의 그 일본의 출발이라 하겠다.아베 총리는 평소 메
정부가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으나 한국 경제는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투자에 비해 결과물이 늦게 나타나는 경제 부양효과를 감안한다고 해도 진척이 매우 더디다. 경제당국에서는 올해가 지나면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국제경제단체나 국내 경제연구기관이 전망하는 한국 경제성장은 비관적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1%에서 올해는 2.9% 달성이 힘들어 보이고 또 2019년도 전망은 2.7%로 더욱 낮춰 잡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한국 경제가 내년에도 밝지 않다는 점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실정이 그렇다
이재형 (사)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공할 때 사용했던 전범기(戰犯旗)로, 일본 국기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것이다. 전범기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들의 국기와 관련 단체의 상징기를 말하며, 일제의 군기였던 욱일기(旭日旗), 독일 나치당 당기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갈고리 십자가 형상), 이탈리아 파시즘의 상징인 파스케스(fasces: 여러 개 자작나무 막대기와 도끼를 묶어놓은 형상) 등이 있다. 독일은 형법에 나치의 ‘하켄크로이
우리 해군이 11일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고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에 요청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4일 밝혔다. 다시 말하면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에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를 달고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 외교 및 국방 관계자들을 통해 일본 정부에 우리 국민의 뜻을 전달했지만 일본 측은 꿈쩍도 하지 않고 심지어 욱일기 게양은 ‘주권 문제’라며 오히려 우리 정부를 향해 목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에게 화해치유재단 해산의사를 밝혔다.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는 느닷없이 한·일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또다시 피해자를 우롱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발언이었다. 1964년 ‘김종필-오히라 메모’로 체결된 한일협정은 ‘한국과 일본 사이 일제강점기에 대한 모든 것을 없었던 것’으로 했다. 이는 일본 측의 명확한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는 단초가 됐다. 여기에 배상금 액수조차 ‘헐값’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뉴욕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다음날인 26일 뉴욕에서 열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 처리와 관련해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가자”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겠다는 뜻을 통보한 셈이다. 늦었지만 다행스런 결정이라 하겠다.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이른바 ‘화해치유재단’ 해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민들의 반대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고사할 수밖에 없다 했다. 에둘러 말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관련 합의가 문제 있다 하면서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세월을 보내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가 워낙 큰 사고를 쳐놔서 원상회복이 쉽지 않은 문제이긴 했지만 인권문제, 역사문제에서만큼은 물러섬이 있어서는 안 된다. 늦었지만 화해치유재단 해산 가능성을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북한학박사 아베 총리의 연임이 확실시 되어가는 분위기다. 아베 일본이 보통국가화를 추진하며 평화헌법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공군과 상륙작전부대의 전투력도 급격하게 증강시킬 태세다. 자위대도 국군으로 변경해 외국에서도 싸울 수 있는 군대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보면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의 안보부담을 덜어주면서 미·일 안보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순기능이 클 것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찰하면 일본이 신장된 국력과 증강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국의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최근 보건복지부는 우여곡절 끝에 기금의 장기수익 제고와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의 투명성·독립성 제고를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내용에는 제한적 경영 참여 허용, 위탁운용사에 의결권 행사 위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중심 의결권 행사, 주주권 행사 결정 등이 포함돼 있다.당초 정부안은 ‘경영 참여’를 빼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추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일단 경영 참여를 허용한 뒤 문제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