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이 본격적인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공식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매머드급 총선 선대위는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국민의힘은 총선 선대위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원톱 체제’로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위원장이 전면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비례대표로 ‘바람몰이’에 나선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비례대표로 출마하고, 더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자율주행차, 택시가 날아다니고, 새로운 첨단 반도체가 모든 사물에 사용되고 수요가 폭증할 될 전망이다.세계 주요들은 반도체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천문학적인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정부는 대규모 인센티브 전략하에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미국은 반도체를 ‘국가안보’라고 정의하고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이 제정해 총력 지원한다. 총 542억 달러(약 67조원) 규모에 달하는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나이가 들면서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은 꿈을 잃는 것이다. 꿈이 있고 그 꿈을 간절하게 이루고 싶을 때 우리는 설렌다. 그런 설렘을 잘 유지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활력이 있고 젊어 보인다. 거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도파민이다.도파민은 뉴런 간에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 흔히 에너지, 의욕, 동기부여, 흥미 등을 불러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즉, 긍정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물질로서 집중력이나 학습 속도, 작업 효율 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이러한 도파민 전달에 관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제22대 국회를 구성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의회민주주의가 정당민주주의로 가면서 정당의 역할이 커졌지만, 정당의 이기주의로 인하여 민주주의의 본질만 훼손되고 있다. 선거는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인데,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들은 추구하는 이념과 정책은 도외시하고 오직 승리만을 목표로 후보를 공천하고 있다.선거를 4년마다 하는 이유는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신분을 보장하지 않는 대신 신분으로 인한 법적 책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을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오랭캐 땅에 꽃이 피지 않아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라는 유명한 고사가 있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미세먼지로 덮힌 뿌연 하늘 때문에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봄(灰色的天空, 春來不似春)’을 맞이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수준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로 늘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악이었다.OECD가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에 따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달 20일부터 발생한 전공의(專攻醫)들의 집단행동이 전국적으로 의료대란(醫療大亂)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의대생 2000명 증원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에 이어서 의대교수들도 집단행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인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비공개 긴급총회를 열어서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전국의대교수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4차 산업혁명을 가리켜 ‘스마트한 자동화 기술이 이끄는 사회경제적 변화’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하든 인공지능(AI)을 빼놓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AI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빅데이터는 과거 경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으며 무수한 양의 데이터 상호관계를 통해서 AI는 추론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갖게 된다. 그림, 영상, 예술, 음악 등 예술창작 영역부터 웹사이트와 앱 제작까지 실로 다양한 영역에서 AI는 인간을 돕거나 대신하고 있다.AI가 사람을 존중하고 행복과 만족을 보다 높
진보당 후보 3명, 새진보연합 후보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 후보 4명 등 10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 10명의 당선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들 가운데 진보당 후보 3명은 과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아 강제해산된 통합진보당 등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다.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 비례대표 후보 4명도 친북 세력이 선정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이란 꼼수로 친북·반미 성향 인사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길을 열어준 셈이다.새진보연합에선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용
주(駐)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두 달 전 출국 금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올해 초 이 전 장관과 함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장관은 작년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결재했다가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법리 검토를 다시 하라며 회수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시행된 지 2주째다. 스트레스 DSR이란 기존 DSR 규제에 향후 금리가 인상됐을 때를 고려해 차주의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제도다. 다만 전세대출이 제외됐고,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유발할 수 있는 등 단점이 뚜렷하다.DSR은 대출자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대출자의 한 해 원리금 상환액(실제 금리 기준)을 연 소득으로 나눠 계산한다. 이전에는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선에서만 대출이 가능했다.반면 스트레스 DSR은
서울시가 노인 돌봄에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으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초고령화로 진입해가는 우리나라가 향후 더 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부분이다.서울시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기존 인력 중심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기로 확대한다. 독거노인을 위한 반려로봇을 지난해 430대 보급한 데 이어 올해 50대 추가로 지원한다. 와상환자의 배변과 세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을 2대 시범 운영 중인데 효과성을 검증한 후 하반기 11개로 확대한다.인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수행·일정을 담당하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공천했다.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초선)은 컷오프됐다. 여성전략특구 지정은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전례 없던 일이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대통령 후보 직속 기구인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김 여사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했다. 당 일각에선 “김 여사와의 인연까지 고려해 사천(私薦)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터져 나왔다.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권 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급등해 8000만원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1억원 고지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고고싱’을 외치고 있다.해외의 한 비트코인 찬양론자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하나의 투자재로 자리 잡고 있고 투자자산으로서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고 어필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빠르고 가벼워지면서 엘살바도르 같은 국가에서는 실제 화폐로서 결제가 가능해졌다.하지만 비트코인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고,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회사의 사업 내용과 실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나라의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시하고 우려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인구감소가 당장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출산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출산의 수가 감소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출산의 전제가 혼인이라고 할 때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들었다고 한다. 2023년 우리나라 잠정 혼인 건수는 19만 3673건인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야생동물을 살려야 지구가 산다!” 이 구호는 지구촌의 모든 생명이 공생공존해야만 한다는 생태론적 테제도 생명윤리에 입각한 철학적 성찰도 아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향한 탄소제로라는 절체절명의 인류 공통과제에 대한 강력한 방안의 하나로 제기된 현실적 명제다.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야생동물들이 멸종이 될 위기에 처했거나 일부 종이 이미 멸종이 되는 등 생물다양성 유지에 비상이 걸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야생동물을 보호하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
연쇄 탈당 사태로 번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천 발언을 두고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이 대표는 최근 공천 파동에 대해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국민이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며 “중도 포기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이어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있어야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수 선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변화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 반발하고 항의하는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들은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목소리를 높였다.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부가 앞서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나자마자 이번 ‘의료대란’ 이후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압수수색에 들어가기 직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과거를 바꿔야 미래가 바뀐다. 인위적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어쩔 수 없이 바뀌는 상황이 돼 바뀐 경우의 수도 있다.오늘을 시점으로 지난 시간은 분명 개념적으로 과거이기에 한국이 원해서 한중관계를 바꾸었는지 아니면 불가피해서 바뀐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과거는 분명 바뀌었기에 양국의 미래는 바뀌어질 수밖에 없다.명확히 지적해서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의 한중관계는 바뀌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 변화를 어떻게 현명하게 바꿔 한국의 국가이익을 그나마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만 하는 것이
박희제 언론인서울대에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양성하는 ‘캠퍼스타운’이 있다. 4년 전부터 서울시, 관악구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 불모지와 다름없던 관악캠퍼스 주변을 ‘창업 밸리’로 조성하기 위한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교수진과의 기술 연계, 맞춤형 컨설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대학동, 낙성대동 2개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및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입주기업에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이런 혜택 때문에 유망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 사이에 캠퍼스타운 입주 경쟁이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미국의 PA(진료보조)간호사는 의료에 관련된 일정한 임상경험과 PA코스라는 석사과정을 통해 의료 지식 등을 갖춘 자로서 법적인 자격을 부여받아 의사의 감독과 책임하에 일정 정도의 진료와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하지만 한국 의료법에서는 진료와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PA간호사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병원의 의사 인력 충원 문제로 인해 개별 병원마다 ‘임상전담간호사(CPN) 운영 지침’ 등을 통해 진료보조(PA)간호사를 확보하여 수술이나 시술 및 각종 처치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