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 날인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봉송 주자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 회장을 따라 성화봉송에 참여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기 회항 사건과 관련해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 받았고 올해 경영복귀설이 돌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3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 날인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봉송 주자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 회장을 따라 성화봉송에 참여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기 회항 사건과 관련해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 받았고 올해 경영복귀설이 돌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경영 전면에 나서는 셈이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바 있다. 그는 현재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기내에서 땅콩(마카다미아) 서비스를 지적하며 이륙 중인 비행기의 회항을 지시해 여객기를 계류장에서 되돌려 대중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