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관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인 만큼,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 참석 대상은 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현직 대표이사 3명과 이재용 부회장 등 사내 등기임원 4명 외에 사외이사 5명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최고재무책임자, CFO)이 지난해 물러나면서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는데다 사외이사 5명 중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임기가 3월 중순 만료되는 만큼, 이날 3명의 사외이사가 새롭게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과 여성, 반도체 전문가 등이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항소심 선고에서 집행유예 4년으로 석방됐지만, 공식석상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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