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의궤’가 첨단 기술을 만나 실감콘텐츠로 재현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22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23일부터 6월 25일까지(월요일 휴궁일 제외) 창경궁 통명전에서 ‘무신년, 만세의 술잔을 올리다’ 실감 체험전시를 운영한다. 의궤는 조선 왕실의 국가적인 의례나 행사를 치른 후 관련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다. 전시에서는 의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실감콘텐츠로 재현하는 ‘실감의궤’ 제작 사업의 첫 번째 콘텐츠인 ‘실감의궤 : 연향’을 만나볼 수 있다.‘실감의궤 : 연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2년간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과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꿀벌을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KB금융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꿀벌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작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영상은 작년 ‘환경의 날(6월 5일)’에 공개한 ‘꿀벌의 경고’와 ‘농업인의 날(11월 11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해 ‘순조 기축년 자경전 야진찬’ 궁중무용 재현 행사가 열린다.1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오는 21일 오후 4시에 창경궁 문정전(서울 종로구)에서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해 ‘순조 기축년 자경전 야진찬’ 궁중무용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야진찬’은 궁중에서 밤에 하는 진찬(궁중잔치)이다. ‘순조 기축년 자경전 야진찬’은 1829년(기축년) 순조의 40세 생일과 그의 재위 30주년을 기념해 그의 아들인 효명세자의 주관 하에 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컬리 ‘커피 취향 찾기 샘플러’ 선봬… “카페 6곳 원두 모았다”컬리가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로 불리는 전국 대표 로스터리 카페 6곳의 원두를 한 상자에 모은 ‘커피 취향 찾기 샘플러’를 선보였다.고객들의 커피 취향 탐구를 위해 기획된 이번 샘플러에는 나무사이로, 인텔리젠시아, 프릳츠, 모모스커피, 블루보틀, 언더프레셔 등 국내 대표 로스터리 카페들의 시그니처 원두가 담겼다.광화문 한옥 카페 나무사이로의 ‘노래하는 새’는 화사한 아로마와 다채로운 향취를 자랑한다. 인텔
글 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경기 고양시 서오릉(궁 서쪽의 5개 능)은 평일 낮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이곳에는 가장 먼저 ‘경릉(敬陵)’이 들어섰다. 추존 덕종(조선 제7대 왕 세조의 아들, 의경세자)과 소혜왕후의 능이다. 1457(세조 3)년 의경세자가 20세에 죽자 정역(효령대군의 장인)의 묘역을 옮기고 그 자리에 묘를 썼다. 그 후 의경세자의 아들 잘산군(성종)이 왕이 되자 덕종으로 추존하고 세자빈 한씨는 왕비에 이어 왕대비로 봉했다. 능호는 경릉이라 지었다. 1504(연산군 10)년 소혜왕후(당시 인수대비)가 세상을 뜨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완연한 봄을 맞아 서울 5대 궁궐과 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지는 ‘봄 궁중문화축전’이 28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비롯한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축전은 4월 29~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개막제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부채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완연한 봄을 맞아 5대 고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창경궁 환원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열리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1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을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이다. 지난해 봄⸱가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4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의 푸릇함이 물씬 풍기는 계절이 찾아온 가운데 청와대에서 전면 개방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를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후 진행되는 만큼 행사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또한 청와대 주변인 고궁에서도 봄내음을 느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전통·현대 어우러지는 공연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품속에 살아 움직이는 청와대에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복숭아꽃에 담긴 정조의 효심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1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29일 창경궁 경춘전에서 총 3회에 걸쳐 어버이날 기념 행사인 ‘정조의 꽃’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복숭아꽃을 주제로 한 ‘정조의 꽃’ 행사는 창경궁을 사랑한 조선 후기 임금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때 건강과 장수를 바라며 한지로 만든 복숭아꽃 3000송이를 드렸다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에서 착안해 마련했다.한지로 꽃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어려워 귀한 행사에서 주로 사용됐으며, 혜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숲이 연간 2억 48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져 울창한 산림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됐다.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 토론회(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학술 토론회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탄소저장 및 흡수, 홍수방지 등을 중심으로 창경궁 숲 총 10헥타르(ha) 조경지역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학술 토론회에서는 문화재청, 산림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서울대학교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역사에 가정이 없다고는 하지만 만약에 이러한 제안이 수용돼 소현세자(昭顯世子)가 성직자(聖職者)를 동행해 귀국(歸國)했다면 인조(仁祖)를 비롯한 조정(朝廷)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을 것이며, 이는 실로 역사적인 대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는데 이것은 조선에 천주교회(天主敎會)가 공식적으로 조직되기 139년 전에 있었던 일이었다.그래서 아담 샬 신부가 성직자 동행 대신 신자 출신의 환관((宦官)과 궁녀(宮女)들을 파견하기에 이르렀는데 안타깝게도 소현세자가 귀국한 지 불과 2개월만에 창경궁(昌慶宮) 환경전(歡慶殿)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LG생활건강의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가 오는 6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궁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의 궁중 헤리티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후는 포시즌스 호텔 1층 로비와 접견 공간을 봄을 맞은 ‘왕후의 정원’으로 꾸미고 한국 공예 장인들의 정신과 철학을 담은 ‘환유 국빈세트’를 전시한다. 환유 국빈세트는 후가 지난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궁중 예술을 후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협업하는 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향긋한 봄내음을 맡으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봄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봄꽃이다. 올해도 조선 궁궐과 조선왕릉에서도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이에 궁능 봄꽃 개화 시기와 명소를 소개해본다.◆경복궁 일원 시작해 차례로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에 따르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중 봄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강석기(姜碩期)의 본관(本貫)은 금천(衿川)이며 고려시대에 거란군을 크게 대파한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강감찬(姜邯贊)의 후손으로서 그의 고조부(高祖父)는 사간(司諫)으로 재임 중에 연산군(燕山君)에게 직언하다가 귀양을 간 강숙돌(姜淑突)이었다.증조부(曾祖父)는 소격서 참봉(昭格署參奉)을 제수 받았지만 나아가지 않은 강뢰(姜賚)이며 조부(祖父)는 삼등현령(三登縣令)을 역임하였던 강유경(姜惟慶)이고 부친(父親)은 이조참의(吏曹參議)를 역임하였던 강찬(姜燦)이었다.그런데 소현세자(昭顯世子)와 강빈(姜嬪)이 가례(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동궐도(東闕圖)를 통해 창경궁의 옛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2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창경궁의 19세기 옛 모습이 담긴 국보 동궐도를 보며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관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궐도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 특별관람은 3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에 창경궁 옥천교 앞에서 실시된다.2018년 처음 시작된 ‘동궐도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년 전 대한제국 고종(1852~1919) 승하 이후 제 모습을 잃어버린 덕수궁 돈덕전이 복원을 끝내고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그간 일제에 의해 변형·왜곡돼 온 우리 건축물에 대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덕수궁 석조전, 광명문 등의 복원을 함께 진행했다. ◆13년간 궁궐로 사용한 덕수궁 20일 문화재계에 따르면, 2018년 복원 설계·공사를 시작한 돈덕전은 지난해 11월 공사가 완료됐고 오는 5월 현판식 진행 예정이다. 공식 개관은 9월쯤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8년부터 ‘덕수궁 광명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관람권의 디자인이 20년 만에 바뀐다. 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이 됐던 것을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년이 된 것을 기념해 디자인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 디자인은 온라인 국민투표로 선정한다. 창경궁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 4개 건축물(명정전, 양화당, 함인정, 대온실) 6장의 후보 사진을 활용한 새 관람권 디자인을 선정하면 된다. 현재 사용 중인 관람권은 동궐도(東闕圖) 배경에 창경궁을 합성한 사진으로, 20여년 동안 사용해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창경궁에 지름 3m의 대형 보름달 모형이 뜬다. 3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지름 3m의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궁궐에 내려온 보름달’행사를 운영한다. 창경궁관리소는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는 밤이 깊을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보름달의 모습을 가깝게 만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