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임금들의 생활공간인 5대 궁궐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문화행사 ‘다섯가지 궁궐이야기’가 지난 3일부터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휴일인 10일 경복궁에서는 세종대왕의 즉위식을 재현한 ‘세종대왕 이야기’가 펼쳐졌다.공연은 세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즉위 후 훈민정음 창제 등 여러 업적을 남기기까지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사물놀이, 전통춤 공연 등과 엮은 행태로 꾸며졌다.특히 즉위식에서는 조선 당시 조정에서 임금을 보좌하던 수십명의 문무대신들이 재현됐다. 이들 앞에 새로운 왕으로 추대된 세종은
왕실의 삶이 깃든 창경궁에서 궁중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궁궐의 하루’가 펼쳐졌다. 7일 서울 창경궁 양화당을 비롯해 환경전, 영춘헌, 집복헌 등에서 궁궐생활 체험 프로그램 및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개막한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연계 행사이다. ‘궁궐의 하루’는 왕가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궁중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궁중의 특별한 왕세자 교육법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왕세자’, 왕실 가족이 되어 궁궐을 산책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우리도 왕실 가족이다’, 최고 한의사들의 무료 진료를
하나님의 성소를 밝히던 등대의 등잔이 살구꽃 모양을 형상화 한 것처럼 살구꽃이 명정문(明政門)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창경궁 내 왕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했던 옥천교 위의 노부부 모습이 살구꽃과 어우러져 그들이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더욱 향기롭게 만드는 것 같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설날을 맞이해 고궁과 왕릉 등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설 연휴기간인 25~27일까지 3일 동안 전통민속놀이 한마당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날 당일인 26일에는 궁궐과 능·원, 유적관리소를 무료개방(창덕궁 제외)한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덕수궁에서는 평택농악과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창경궁에서는 통명전 전각을 열어 한복을 차려입고 부모님께 세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궁ㆍ능 유적기관 곳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Happy was not happy”라고 국제기드온대표가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인 김홍도 감독의 금란교회에서 메시지를 시작했다. 통역이 이를 “해피는 해피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자 만명 이상의 성도들이 “와하하…” 하고 웃기 시작하더니 그 메시지가 끝날 때까지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환호작약하였다. 그러니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나 통역하는 사람이나 참으로 힘이 나고 은혜스러웠다. “Sir, I can't read this book”라고 국제대표가 서울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기드온 메시지를 하자 통역이 “선생님, 저는 이 책을
창경궁 집춘문(集春門)에서 서울 문묘까지의 ‘거둥길’ 조성공사가 완료돼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조선시대 국왕 및 왕세자가 서울 문묘 왕래 때 이용했던 ‘거둥길’ 조성공사는 100여년만에 역사적 공간으로 재조성된 사업이다. 지난 6월 착공해 4개월 동안 1억 5000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집춘문을 막고 있는 점유담을 철거하고 목재 계단데크로 연결했으며 집춘문 주변을 전통담장으로 쌓고 바닥을 사고석으로 포장했다. 이날 초청 인사로는 종로구청장, 종로구구의회의장, 서울시의원, 종로구의원. 문화원장, 문화관광협의회장, 성균관장, (재)성균
상명대학교(총장 이현청)는 2008년 2학기부터 명사초청강좌를 개설해 대사강좌(매주 나라별 한국주재대사의 강연), 명인강좌(각 분야의 최고명인들의 강연), 성공학강좌(비즈니스 및 특정분야에서 성공한 명사의 강연)를 진행해왔다.이번 주 명인강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보유자인 신응수 선생(현 광화문 복원공사 도편수)’이 강연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연은 7일 오후 3시30분부터 상명대 교내 밀레니엄관 401호에서 진행되며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17살 때부터 목수일을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고궁에서의 가을 감상”이라는 제목으로 11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창경궁에서 단풍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월1일 시작하는 이번 단풍행사에서 창덕궁, 창경궁 후원의 상림십경(上林十景)중의 하나인 관덕풍림(觀德風林)으로 유명한 관덕정이 처음으로 개방돼 관람객들은 조선의 임금들이 극찬했던 관덕풍림의 아름다운 단풍과 그 주변의 낙엽길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더불어 춘당지 부근에 설치된 실외 의자에 앉아 춘당지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9월5일에 새단장을 하고 새롭게 개방된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이만희)가 지난 해 말부터 보수공사로 인해 공개하지 못했던 창경궁 대온실을 전면 개방한다.고풍스런 궁궐 안에 이색적으로 자리 잡은 서구적 건축물인 대온실은, ‘창경원’ 시절에 동물원과 함께 준공(1909년)됐으나 창경궁 복원과정에서 철거된 동물원과는 달리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는 역사적?건축적 의미를 지녀 현존하게 됐으며,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004년 2월6일 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됐다. 이번 보수공사는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해소하고 천연기념물과 자생식물 등 궁궐의 이미지에
[기사원문보기]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 주머니도, 발걸음도 가볍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을 소개한다. ■ 한지로 청사초롱 만들어 볼까…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뒤편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한지를 이용한 전통 공예품부터 단소, 먹, 솟대, 탈, 민화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송화, 검은깨, 콩가루를 이용한 다식 만들기,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즐길 수 있는 쌍륙과 승경도 놀이도 평상시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3~6천원 상당의 재료비만 참가자 부담이다. 손으로 만드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우수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보급하기 위해 현직 초ㆍ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교실수업'프로그램 공모를 추진해 우수 교수안 10건을 선정, 발표했다.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 교육 교수안을 발굴, 이를 일선 초ㆍ중학교의 교육현장에 보급·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공모는 전국 각지의 초ㆍ중학교 교사들이 연구개발한 다양한 수업유형과 자료, 아이디어 등 총 78건의 교수안이 제출돼 문화유산 교육에 대해 현직 초ㆍ중학교 교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함을 밝히는 것이 우리 왕가의 법도다.”조선시대 왕가의 법도에 대한 정조의 생각이다.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라는 책을 집필한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 교수는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1800년 6월28일 유시(酉時) 정조는 창경궁 영춘헌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자신의 운명과 맞서 싸우며 시대를 고민하던 비극적 영웅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완성하지 못한 꿈의 죽음이자 미래를 지향하던 조선의 죽음이었다. 역사의 신이 그에게 10년, 아니 5년만 더 살아 있기를 허락했다면, 그래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