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보완해 계속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되, 현재 안을 보완‧발전시켜 오히려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그 결과 행정의 연속성이 훼손되고 오히려 시미들 간에 찬반 갈등이 야기됐다”며 “광화문광장 중앙에서 편측으로 옮기는 재구조화는 과거에 결정된 행정적 결단을 부정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
지자체마다 봄축제 비대면으로 전환코로나19에 꽃구경도 ‘드라이브 스루’궁궐․조선왕릉, 3m 거리두기로 산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질이는 계절이다. 여느 때 같았으면 꽃구경을 핑계 삼아 교외로 나갔을 법도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설레는 마음 고이 접어둔 이들이 많다.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봄꽃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상춘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축제는 취소됐어도 상춘객의 발걸음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몇몇 지자체는 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조선 시대 궁궐에 걸렸던 현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선왕실의 현판Ⅰ’을 발간했다.‘조선왕실의 현판Ⅰ’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경복궁 현판 184점, 창덕궁 현판 91점, 창경궁 현판 44점, 경희궁 현판 41점, 덕수궁 현판 25점과 참고도판(13점) 등을 권역별로 세분화해 조사했으며, 현판이 본래 걸려 있었던 건물을 추적한 결과도 같이 수록했다.현판(懸板)은 여러 전각과 당(堂), 문(門), 루(樓) 등의 건물에 걸었던 나무판으로, 왕이 내린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3.1절을 맞아 정기휴무인 궁궐과 왕릉이 개방된다.2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에 따르면, 제102주년 3.1절(월요일)을 맞이해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덕수궁과 창덕궁, 창경궁, 조선왕릉들을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특별 개방한다.3.1절은 독립선언서를 발표해서 일제 치하에 있던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의 국경일이다.이번 3.1절 특별개방 조치는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에게 나무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궁궐과 조선왕릉을 위로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 단청 속에 담긴 동물조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에 따르면 ‘창경궁의 신비로운 동물조각과 명정전 단청’을 주제로 한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오는 9일과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실내강의와 현장 강의를 병행해 진행될 이번 강좌는 창경궁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동물조각과 조선 궁궐의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명정전(국보 제226호)의 단청을 중심으로 소개해 조선 시대 궁궐 문화의 미술사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은 조용한 모습의 궁궐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까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문을 닫은 가운데, 관람객 없이 깊은 침묵에 들어간 창덕궁의 고즈넉하고 격조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8일부터 온라인 공개한다고 밝혔다.덕수궁 설경과 창경궁 사계 등 아름다운 궁궐의 사계를 담은 문화유산채널의 기존 영상 4편도 같이 제공할 예정이다.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동안 촬영돼 처음 공개하는 이번 창덕궁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우리는 지금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다. 임진왜란(1592∼1508) 7년 전쟁을 징비(懲毖)한다. 사실 임진왜란은 사전에 예고된 전쟁이었다. 우선 선조의 리더십이 문제였다.# 안일(安逸)임진왜란은 조선왕조 200년에 맞은 최대 국난이었다. 왜 이렇게 되었나? 안일(安逸)해서였다.1591년 2월에 선조는 일본에서 귀국한 조선통신사를 만났다.정사 황윤길(서인): 필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입니다.부사 김성일(동인): 그러한 정상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년 봄철 궁궐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는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다.13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잠정 연기했던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을 하반기에 열기로 확정하고, 5월 종묘대제는 11월에 봉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15년부터 시작한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에 궁궐을 무대로 열리는 전시와 체험․공연 축제로, 지난해에만 64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문화재청의 인기 봄 행사다.실제로 매년 관광객은 증가했다. 2015년에는 23만 6648명의 관람객이, 20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한국의 옛건축’ 시리즈 첫 번째로 4대 궁궐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88만 장과 소형시트 11만장을 26일 발행한다.‘경복궁 자경전’은 1867년(고종 4)에 조선 초기 침전(왕의 숙소)으로 쓰였던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신정황후)를 위해 지은 대비전이다. 총44칸으로 구성된 자경전은 경복궁의 침전 중 고종 때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건물이다.‘창덕궁 부용정’은 본래 1707년(숙종 33)에 ‘택수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1792년(정조 1
23번째 확진자 다녀간 명동 직격탄“중국인 관광객들 안와 매출 타격”관광객들로 붐비던 고궁 등도 한산“정부, 코로나 확산 막아달라” 요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으로 8일 서울 도심이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북적거렸던 매장이나 카페들도 텅 빈 모습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행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 거리를 돌아다녔다.◆손님 ‘뚝’ 북적이던 명동거리 ‘텅텅’감염증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중구 명동거리는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907년(융희 1)에 발생한 헤이그 특사 사건의 결과로 고종황제가 강제 퇴위되고 순종황제가 즉위한 이후 그 해 11월 통감부에 의해 종친부가 폐지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부지가 8천평이 넘었으며, 3백칸이 넘는 규모로서 경근당(敬近堂)을 비롯해 10여개의 건축물로 이뤄졌던 종친부가 폐지되고 그 기능이 규장각(奎章閣)으로 이관됐다.그 이후 1910년 8월 29일 공포된 한일병합조약으로 인해 국권을 완전히 잃게 되는 불행의 역사가 시작됐으며 그 이듬해인 1911년 이왕직(李王職) 도서과(圖書課
창덕궁 바로 건너편에 위치전국 향토민요 2만여곡 수집음원·영상 감상실과 상설전시 체험거리 많아 아이들에 인기애니메이션 등 볼거리도 풍부자료검색대 통한 심화학습 가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삭막한 도심 속 처마 곡선이 부드러운 한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옥이 눈에 점점 들어올수록 주변의 우뚝 솟은 고층빌딩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기우는 금새 사라졌다. 오히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나치지 않았다.더욱 발길을 잡아끄는 건 한옥에 들어서니, 구성진 노랫가락이 귓전을 때렸다는 점이다. 이렇게 도심 속
28일 오후 4시 30분 한성대 에듀센터서 진행‘공공부문 성과관리의 성과와 과제’ 주제 발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행정개혁학회(회장 한성대 행정학과 이창원 교수)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대학로 소재 한성대 에듀센터(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4) 7층에서 제3회 월례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공공부문 성과관리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성과관리제도를 통한 정부업무 성과의 향상 방안을 모색한다.지난 2006년 정부업무평가 기본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 정부부문에 대한 성과관리의 기반이 마련돼
“명절 기념해 역사·유래 깊은 고궁에 와 뜻깊어”“가족끼리 모여 음식과 정을 나누는 문화 좋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복이 이렇게 이쁜 옷인 줄 몰랐어요!”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대만서 가족과 함께 놀러 온 한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추석을 맞이한 아이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으며 한복을 입고 고궁 앞마당을 뛰어다녔다.오전 11시께 경복궁 고궁 내부에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경복궁의 방문객 중 이곳저곳에서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한복을 입고 서로
우리나라의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 그 노선을 따라가 보면 곳곳에 역사가 숨어있다. 조선의 궁궐은 경복궁역을 중심으로 주위에 퍼져있고, 한양의 시장 모습은 종로를 거닐며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지하철역은 역사의 교차로가 되고, 깊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켜켜이 쌓여있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지하철 노선별로 떠나볼 수 있도록 역사 여행지를 내·외국인에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즐길거리 가득한 파라다이스원래 순종의 비 안장된 곳골프장으로 사용된 적도 1973년 어린이날 맞아 개장서울 대표 유원지로 인기 [천지일보=장수경 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말을 보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을 비롯해 종묘와 조선왕릉을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말을 보내고 있다.문화재청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을 비롯해 종묘와 조선왕릉을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