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실을 밝힌 ‘사각유리등’이 종로의 밤도 밝힌다. 12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종로구청에 따르면, 조선왕실 밤잔치용 사각유리등을 활용한 가로경관등을 개발해 종로구 일대에 350개를 설치한다. 점등식 행사는 12일 오후 6시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진행된다. 사각유리등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유물로, 옷칠을 한 나무로 틀을 짠 뒤 꽃 그림으로 장식한 유리를 사방에 두른 등이다. 바닥 틀 가운데에는 받침을 두어 등잔이나 초를 꽂았고, 유리등에는 고리를 달아 궁궐 지붕 처마에 걸어서 사용했다. 조선왕실에서는 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느덧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은 모두에게 소중하다. 어떻게 보람찬 마무리를 할까하고 고민도 한다. 이에 올 한 해 마지막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12월의 전시를 모아봤다. ◆온전한 경복궁 건축 도형 공개 먼저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추천유물로 ‘북궐도형(北闕圖形)’을 선정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북궐도형은 경복궁을 평면으로 그린 건축 도형이다. 10~11㎜ 간격의 방안지(모눈종이)에 검은 먹줄로 단선화한 1/200 축척의 도형을 표현했다.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은 1592년 발발한 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경복궁을 평면으로 그린 도면 형태의 그림 ‘북궐도형’. 모눈종이에 섬세하게 그려진 건축물은 경복궁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이전의 온전한 경복궁 모습을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장 ‘조선의 궁궐’ 전시실에서 ‘북궐도형北闕圖形’을 1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은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어 빈 터로 남은 경복궁을 270여년 만에 다시 지어 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대 온실에서 옛 선조들의 정원을 체험해 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6일간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가는 백성의 집으로 궁궐,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 건축과 구분되는 사적인 건축물이다. 넓은 의미로 상류 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을 포함하며, 민가정원은 이들에 딸린 정원을 의미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20년 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5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 ◆“같이하는 가치소비”… G마켓 ‘고 그린 캠페인’ 진행 G마켓이 오는 20일까지 친환경 캠페인 ‘고 그린 캠페인(Go Green Campaign)’을 진행한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특가 판매하고 친환경 브랜드샵도 소개한다. G마켓은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제한됨에 따라 고객들과 함께 하나뿐인 지구,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쇼핑을 제안하고 그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기획전을 선보인다. 실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에 대한 사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대한 교육과 현장, 성과, 실제를 살펴보고 그 미래를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4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디지털인문학연구소(소장 김현)는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주식회사 PCN과 공동으로 5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에서 ‘2022 디지털 인문학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임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인문학 교육의 상생과 모색’을 대주제로 삼아 디지털인문학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올해도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소식이다. 11월 날씨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가을 단풍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관광재단은 21일 서울 자치구들의 추천을 받아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시내 단풍 명소 6곳을 소개했다. 구로구 항동철길은 과거 부천까지 연결된 낡은 기찻길로 철로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면 철길을 따라 곳곳에 숨겨진 단풍을 만날 수 있어 산책하는 재미를 더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바람과 함께 단풍이 물드는 이 계절,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음악회와 각종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에 따르면, 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단풍 시기에 맞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장소를 추천하고 이들 장소에서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인다. 단풍의 절정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대부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2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 우리문화숨결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시행된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유행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는 운영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1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모님께 올리는 특별한 궁중잔치인 ‘창경궁 야연’에 대한 예매가 16일 시작된다. 1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14일간 ‘창경궁 야연’을 진행하고, 16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선착순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창경궁 야연’은 ‘효심’을 주제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부모에 대한 공경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부모님 중 1인이 체험자로 직접 공연에 출연하고 가족들이 관람객이 되어 함께 즐기는 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다음달 열린다. 13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4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15일 오후 3시부터 10개 프로그램의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먼저 축전 기간 중 운영되는 주요 궁궐 체험 프로그램 4종의 예매가 15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창경궁 야연’
[천지일보=홍보영·조성민 기자] “추석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지난 5월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인 10일. 청와대 입구 인근에서 주차하러 간 자녀를 기다리고 있던 배상일(가명, 70대, 서울 관악구)씨는 자녀가 아직도 헤매는 모양이라며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은 이날 서울 도심 곳곳 주요 명소들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핵가족화하면서 제사를 지내지 않거나, 청와대가 개방하면서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풍요로움과 넉넉함의 상징인 민족 대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이하는 올해 추석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문화 행사를 즐기며 추석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유산서 느끼는 추석 정취 추석 연휴기간에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된다. 종묘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당초 월요일이 휴관일인 궁‧능 유적기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를 인근의 역사․명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신규코스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 문화, 자연 등을 감상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신규코스 세 곳을 포함해 총 47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코스 세 곳 역시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각 코스를 걸으며 곳곳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제1019회 로또 1등 당첨번호가 공개됐다.11일 동행복권 측에 따르면 제1019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4·13·17·34·39'로 결정됐다.보너스 번호는 '6'이다.당첨번호 6개를 맞힌 1등은 모두 50명으로 각각 4억3857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5명으로 4872만9460원씩 받는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5823명은 62만7634원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9만2646명이며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릉을 거닐며 전문가 해설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이 조선왕릉, 궁궐,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된다.‘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전문해설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이 남긴 특별한 공간인 조선왕릉을 다양한 방법으로 둘러보도록 하기 위해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왕실의 사랑을 담은
2013년 숭례문 복구 이후궁‧능 문화재에 전통단청 첫 적용[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보물인 창경궁 명정문의 단청이 전통소재로 새단장을 한다.3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까지 보물 창경궁 명정문을 대상으로 전통단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단청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숭례문 이후 궁능 당해 문화재에 처음으로 실시한다는 의의가 있다.창경궁 명정문 단청사업은 2018년부터 수행한 명정문 보수공사의 일환이다. 단청 기록화 사업 및 전통단청설계 등을 통해 교체부재 등 기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거리두기 해제로 문화계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있다. 때를 기다렸듯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국내 여행 할인 혜택 소식도 들리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성년의 날 등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신록의 계절을 맞아 푸르름이 깃드는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칸서 韓영화 2편 수상 ‘쾌거’… 박찬욱·송강호 등☞(원문보기) 한국영화사 처음으로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
국립고궁박물관, 14일 학술대회 개최 과학문화재 전시와 효과 집중 조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과학의 꽃’이 피었던 조선 세종대왕 시절 만들어진 물시계 '자격루(自擊漏)‘의 역사적 가치를 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12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한국과학사학회에 따르면 14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회의실에서 ‘과학사와 과학유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왕실과 관련된 과학문화재와 과학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과학문화재의 전시와 효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고궁박물관 과학문화실 개편방향’을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 진행 코로나19 물러가라… 벽사의식 현대적으로 재해석 22일까지 5대궁 및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이 시작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 개막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진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2년간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