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3.05.19.
(제공: KB금융) ⓒ천지일보 2023.05.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2년간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과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꿀벌을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꿀벌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작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작년 ‘환경의 날(6월 5일)’에 공개한 ‘꿀벌의 경고’와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 공개한 ‘꿀벌의 선물’에 이은 세 번째 영상이다. 평소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배우 김효진이 ‘꿀벌의 경고’ 영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재능기부 형태로 해설에 참여했다.

KB금융은 영상을 통해 45일밖에 살지 못하는 꿀벌이 평생 약 800km를 날아 3천송이의 꽃을 찾아다니면서 세계 100대 작물 중 71%의 작물의 수분을 돕는 등 농작물과 식물 수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꿀벌의 실종이 식량대란을 일으켜 물가를 상승시키고 결국 우리의 지갑을 얇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했다.

KB금융은 “이번 영상을 통해 꿀벌의 위기가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직결되는 이야기임을 알렸다”며 “모든 국민이 함께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방법인 도시양봉, 밀원식물심기 및 나무심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금융도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과 서울숲 꿀벌정원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 서울 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다. 또한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이루어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를 조성하는 등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며 “‘세계 벌의 날’에 많은 사람이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지난해 전국에서 78억 마리의 꿀벌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올해도 10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 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오늘만큼은 꿀벌의 날갯짓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꿀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꿀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소중한 친구인 꿀벌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지난해부터 펼쳐온 ‘K-Bee 프로젝트’ 등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