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지 하루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 제한 정책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미 증시는 광범위한 매도세를 보였다.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인 2%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고, 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대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 전선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 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지 바흐무트 남쪽에 있는 클리시치우카라는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이틀 전 도네츠크 안드리이우카를 탈환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서다. 이번 탈환은 최근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에서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래 쏟아부은 전쟁비용이 1670억 달러(약 222조 2770억원)를 넘어섰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포브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내놓은 자료를 인용해 개전하고서 8월 24일까지 쓰인 러시아 전비가 이같이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했다고 전했다.총참모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그간 러시아군의 무기 장비 340억 달러어치 상당을 파괴했다.러시아군은 각종 보급품을 지원하는데 513억 달러를 썼고 동원 병력의 임금으로 351억 달러, 전사자 유족에 보상금으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 대항마로 알려진 구글의 ‘제미니(Gemini)’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국제 여론전을 이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1세 영아가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사망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3대 업체의 북미 공장이 전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포드 등 3대 자동차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자동차 제조사에 추가 양보를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연설을 통해 “누구도 파업을 원하지 않지만, 나는 집단 협상을 위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며 “노동자들의 괴로움을 이해한다”고 말했다.이어 “수 세대에 걸쳐 자동차 노동자들은 산업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많은 희생을 해 왔다”며 사실상 노조의 파업을 지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노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무기를 꾸준히 공급할 생산 역량을 갖췄고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경기부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가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북한 국방산업 노동자가 200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북한 데이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지만 비율로 볼 때 무기 산업 종사자들이 러시아의 주문 급증에 따라 임금 상승, 고용증대 또는 둘의 복합효과를 통해 경제를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역내위안/달러 환율이 약 16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 홍콩이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의 카일 보크트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에 대한 불안감은 로봇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 중 한 명이 S&P 500 지수가 올해 11% 하락한 상태로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의 지방 도시가 잇따라 파산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인구 110만여명에 이르는 영국의 두 번째 도시 버밍엄도 5일(현지시간)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파산 원인은 여성 노동자 비율이 많은 일부 직종에 지급되지 않았던 상여금을 지급하라는 ‘동일 임금’ 판결에 따른 재원 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크로이든, 워킹 등 영국의 몇몇 지자체도 균형 예산을 운영할 수 없다며 역시 파산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이날 BBC, CNN 등에 따르면 버밍엄 시의회는 이날 지방정부재정법에 따라 필수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의 지방 도시가 잇따라 파산을 선언하고 있다. 인구 110만여명에 이르는 영국의 두 번째 도시 버밍엄도 5일(현지시간)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여성 노동자 비율이 많은 일부 직종에 지급되지 않았던 상여금을 지급하라는 ‘동일 임금’ 판결에 따른 재원 부족 때문이다. 이에 앞서 크로이든, 워킹 등 몇몇 지자체도 균형 예산을 운영할 수 없다며 역시 파산 선언을 한 바 있다.BBC, CNN 등에 따르면 버밍엄 시의회는 이날 지방정부재정법에 따라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지출을 중단하는 114조 통지를 제출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일부 개선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시사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다우와 나스닥은 이번 주만 각각 1.4%와 3.3% 올라 지난 7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5.80p, 0.33% 오른 3만 4837.71에 거래를 마쳤다.S&P500 지수도 전장보다 8.11p(0.18%), 4515.77로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p(0.02%) 하
[핵심요약]◆경제 위험 커지는 중국경제중국경제가 심상치 않다.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다 도매물가지수도 동시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PPI는 CPI를 선행하는 지수이기에 두 지수가 동시에 하락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예고한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넘어 일본식의 장기 경제침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우선 중국 내수시장 회복력이 약해졌다. 시진핑 3기 정부에 들면서 중국은 국영기업 중심의 경제운영을 강화한 반면 민영기업들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게다가 시진핑 정권 출범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경제 수요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디플레이션에 빠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이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5.4% 하락에 이어 10개월 연속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했다.중국 당국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정책 조치를 발표했지만 국내외 경제 수요가 1분기에 호조를 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재러드 번스타인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와 관련, "현재의 긍정적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많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번스타인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바이드노믹스(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는 이런 추세를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제 성과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의 실질 임금 증가를 거론한 뒤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시차를 두고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 따른
2개 분기 연속 위축됐던 독일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중앙은행이 17일 밝혔다.독일 통계청은 5월 말 독일 경제가 올 1분기(1~3월) 0.3% 위축돼 지난해 4분기 0.5% 위축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분데스방크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GDP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분데스방크는 견고한 노동시장, 임금 인상,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상승 중단 등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또 공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 5명 중 4명은 정부 설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최소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 상태라고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당국이 밝혔다. 주요 외신은 한국을 강타한 폭우 피해와 수습 상황을 중점 보도하면서 기후위기로 동아시아에서 기상 이변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이 영국의 신규 가입을 공식 승인하고는 중국과 대만 등 다른 신청국에는 가입
[천지일보=방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다가오는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법률과 의학, 금융 분야 등 고소득 전문직의 직업 27%의 일자리가 자동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숙련 직업은 AI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발간한 ‘2023 고용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경제국들이 AI 혁명기의 초입에 와 있다고 진단하고, AI의 확산은 법률이나 의학, 회계 등 전문직 분야에서 실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3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OECD는 부유한 국가들뿐만
올해 들어 중국 각지에서 파업이 빈발하면서 5월까지 벌써 140회에 달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매체는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노동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중국노공통신(中國勞工通訊 CLB)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5월로는 2016년 313회에 이어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2번째로 많았다고 지적했다.최근 중국에서 노동자 파업이 속출하는 건 세계적인 수요부족 여파로 수출기업이 임금을 내리고 공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이다.구미에선 경기악화 우려로 중국제품 수요가 줄면서 중국 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500일에 가까운 초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도시 내 의료·문화·교육·인프라 등 각종 삶의 지표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당장 생존과 밀접한 분야인 응급·마취·산부인과 등 각종 의료 분야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립병원(Kyiv Regional Clinical Hospital)의 집단 호소문에 따르면 현재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에 응당 지급돼야 할 최소 보수가 수개월째 밀리는 등 전쟁으로 의료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곧바로 총리로 공식 취임, '집권 2기'의 첫발을 내디뎠다.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수도 아테네의 대통령궁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리스 정교회의 수장 앞에서 총리 취임 선서를 했다.그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집권 여당인 신민주주의당(ND·이하 신민당)은 전날 2차 총선에서 40.55%를 득표해 17.84%에 그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압도적인 표 차로 누르고 대승을 거뒀다.신민당
[핵심요약]◆수출→내수주도형 전환하는 일본1980년대 플라자 합의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란 긴 터널을 지난 일본경제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본경제는 이제 희망이 없고,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고 자만하고 있는 와중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 일본 기업인은 지난 30여년 동안 지금 만큼 좋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일본은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내수주도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일본 쇼핑몰의 식품관에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다. 지방에서도 다르지 않다. 바로 내수의 힘이다. 내수가 견고하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