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7.0% 웃돌아원유·가스 가격상승분 포함 시 악화 예상[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대비 7.9%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미국의 CPI는 지난해 12월 7.0%, 올해 1월 7.5%로 3개월 연이어 7%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이에 더해 앞으로 CPI 수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CPI 수치는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평가“푸틴 목표는 우크라 ‘친러 정부’ 수립”“90년대 서방 거짓말로 이번 전쟁 시작”“우크라 정부 나토 가입 집착 국민은 고통”“쿠바 사태 펄펄 뛰던 미국, 내로남불”“우크라 핵 포기?… 소유한 적도 없다”“푸틴에 후과 있을 것… 힘이 다가 아냐”[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영 TV 긴급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에 대한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힌 후 공격은 시작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앙리총리의 임금인상, 하루 1197원에 그쳐 노동자 격분지역 취재기자1명 사망 2명 부상아이티에서 공장 노동자 수 천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23일(현지시간) 경찰 정복을 입은 부대가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기자 1명이 부상했다. 노동자들은 이번 주 초 총리가 발표했던 임금인상을 이행하라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새로 파업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AP취재진은 이 날 시위가 다소 잦아들고 있는 시점에 경찰 번호판을 단 차량 한 대에 타고 있던 남자들이 총을 발사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기자 2명이 현장에서 부상을 당했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아이티 사진기자 막시엔 라자레가 23일(현지시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 시위를 취재하던 중 총에 맞아 숨진 채 바닥에 누워 있다. 아이티 공장 노동자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 정복을 입은 남성들이 총격을 가해 기자 1명 포함 3명이 숨졌다. 2022.02.24.
클럽 경비원 구인 광고 속아 납치된 中남성6달간 7번 피 뽑혀…장기 적출 협박도 당해병원에서 극적으로 탈출…'온몸에 바늘 자국'中 당국 "고임금 허위 광고 믿지 말라" 경고중국에서 한 남성이 캄보디아로 납치돼 주기적으로 혈액을 뽑혀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남성은 '클럽 경비원을 구한다'는 가짜 구인 광고에 속아 납치됐다고 밝혔다.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江省) 출신 남성 리(Li·31)는 지난해 6월 클럽 경비원 구인 광고를 보
HBO 새 다큐멘터리서 언급 "많은 실수 인정"미국의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근거로 자본주의가 무너졌다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칼 아이칸이 자신의 삶과 경력에 대한 새 HBO 다큐멘터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내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이 너무 나빠서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아이칸은 의사 결정권자들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위해 1조 달러 이상의 주식 이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아이
10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포퓰리즘 행태를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전국 공립학교 교사들의 최저임금을 33.24% 인상하는 안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연방정부와 주·시 정부의 지출이 304억 헤알(약 6조9천억 원) 정도 늘어나게 돼 재정난을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과 지방정부에서는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야권은 "대선을 겨냥한 무책임한 선심성 지출"이라고 반발했고, 지방정부들은 "최저임금을 33% 올릴 법적 근거가 없다"며 행정소송 제기 움직임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의 학대 피해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호주 여성안전연구기관은 2021년 2~4월 18세 이상 성인 여성 1만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팬데믹 첫 12개월 동안의 경험에 대해 물었다.조사 결과 재정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에 비해 인간관계에서 신체적 폭력과 정서적 학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 연구원들은 또한 경제적 차이가 있는 관계에서 폭력이
[파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임금인상 요구 시위가 열려 노동자, 학생들을 비롯한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치솟는 생활비에 항의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노동자들이 프랑스 전역에서 임금 인상 요구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022.01.28.
미국 소비자 물가 고공행진작년 12월 소비자물가 7%↑연준, 긴축 통화 정책 나서 대유행 속 공급 병목이 초래장기적 요인 ‘탈세계화’ 지목“바이든, 보호무역 더 강화해” 몇 달 내 정점 찍고 끝날 수도오미크론·인력난 해결 관건[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3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6%를 초과한 것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
중앙亞 최고 번영국 카자흐162명이 55% 차지 ‘양극화’국부 독점에 뿔난 민심 폭발정부는 ‘외국 테러리스트’ 탓정보기관 수장 반역혐의 체포이번 주 ‘우크라 회담’에 촉각[천지일보=이솜 기자] 많은 카자흐스탄인들에게는 지난 한 주의 소요사태가 최대 도시이자 시위 사태의 중심지였던 알마티를 뒤덮은 안개와 같이 어둡고, 불확실했다. 군용 차량들은 거리를 다니고, 정부 청사가 불타고, 국영TV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을 가차 없이 제거하겠다”는 협박이 나오는 가운데 인터넷이 차단돼 외부 세계로의 거의 모든 접근이 중단됐기 때문이다.이제 사태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카자흐스탄은 30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 탈퇴했을 당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석유 매장량이 방대한 국가였다.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러시아나 서방과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던 카자흐스탄이 반정부 시위로 혼란을 겪으며 러시아에 도움을 청하자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요청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서방과의 우크라이나 관련 중요한 협정을 앞두고 나타난 골칫거리인가 아니면 구소련 국가들에 대한 지배력을 회복할
LPG 가격 인상 촉발8명 숨지고 통신 마비[천지일보=이솜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카자흐스탄의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되는 등 심각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나흘째 이어진 시위로 경찰과 국가방위군 8명이 사망했으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 파견을 제안한 러시아 주도의 안보 동맹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주요 광장에는 병력 수송차 여러 대와 병력이 들어와 시위대 진압에 나섰
유럽 최강 경제국 독일 실업률이 12월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막기 위한 경제 제한 조치에도 감소했다.4일 연방 통계청(BA)는 실업률이 11월의 5.3%에서 5.2%로 내렸다고 말했다. 한 달 새 실업자가 2만3000명 줄어 233만 명을 기록했다.독일은 코로나19 충격에 경제가 크게 흔들리던 2020년 상반기에도 실업률이 6.0%에 그쳤다. 이는 연방 정부가 연 재정적자를 GDP 대비 0.35%로 제한한다는 헌법 규정을 정지시키고 수천 억 유로의 국채를 빚내 기업들을 지원하며 종업원들의 일자리를 유지시키도록 한 덕분이다.GDP(
미 폴리티코, 인플레와 소득불평등 확대 상관관계 분석170억 달러 규모 사회보장법 채택으로 물가상승하지만장기적으로는 저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될 것 전망도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빈부격차와 인종 불평등 해소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의제의 실현을 저해할 수 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폴리티코는 물가상승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임금 노동자에 비해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경기가 하락할 때 특히 그런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저임 노동자들이 저축이 적은 것은
독일 연방 내 주정부 소속 공무원 350만 명이 내년에 '코로나19 보너스'로 세금 없이 1300유로(170만원)를 받기로 2.8%의 임금 인상과 함께 합의되었다.29일 공무원들이 속해있는 베르디 등 2개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연 임금 인상에서 일부 보건직과 돌봄 종사자들은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고 위험 수당도 지급된다. 또 수습 및 인턴도 세금 없는 보너스가 정규직의 반인 650유로 주어진다.합의안이 마련되기까지 16개 주 중 한두 주만 빼고 그간 건강돌봄 분야를 중심으로 일련의 파업을 진행해왔다.코로나 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조치를 완화했던 국가들이 봉쇄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독일은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이 의회에서 제안한 코로나19 접근법을 강화한 후 백신 접종을 완전히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외출금지 규정을 적용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제안된 조치들은 독일인들이 버스를 타거나 기차에 탑승하기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데 이는 일명 ‘3G 규칙(병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난민“유럽 문 앞에서 죽어가”[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지역에 유럽연합(EU)으로 건너가려는 수천명의 난민과 이주민들의 발이 묶인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U는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이번 사태를 기획해 난민들을 중동 지역에서 국경까지 대규모로 실어 나른 것으로 보고 정치적으로 난민을 도구화했다며 추가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반면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난민 사태에 아무런 책임이 없고 개입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벨라루스와 EU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경에 있는
11∼12월 150억 달러씩 테이퍼링[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일(현지시간) 이번 달부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작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제공한 비상 경제 지원 철회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불과 몇 달 전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이다.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채권 매입 감소가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연준이사회가 매입하고 있는 현재의 1200억 달러에서
"한국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 영국·프랑스·일본과 비슷"OECD 가입 25주년 맞은 한국…'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한국이 영국, 프랑스, 일본과 비슷하게 높습니다. 이런 나라들을 우리가 따라잡는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현실이 됐습니다."1996년 한국이 '선진국 클럽' 또는 '부자 클럽'이라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25년이 지난 오늘날 경제 지표를 들여다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랍다고 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