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명 ‘인구대국’ 출산율 위기2025년부터 인구 감소 전망도“中 노동력 감소로 세계 물가↑”中 네티즌들 세 자녀 정책 조롱출산 후 여성 취업 악영향 우려“양육비 등 정책 패키지 필요”[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8월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게티 헤이(34)는 엄마가 되는 기쁨도 잠시, 새 가족으로 인한 재정 재앙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 중이다. 월급과 같은 비율로 유급 출산휴가 178일이 나오지만 이후의 육아 비용이 문제기 때문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인사담당자로 일하는 게티는 “출산휴가 후 업무와 육아에 대한 압박감을 생각할
"팬데믹에 독일의 사회적 협력 모델 유효함 입증"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일(현지시간) "앞으로 수주 내, 늦어도 6월부터는 누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대국민 팟캐스트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다시 한번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동이 사회 전체가 작동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뚜렷이 보여줬다"면서 "모든 노동자의 매일의 노동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울러 좋은 노동조건과 공정한 임금을 위해 애쓰는 경영 참여 노동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첫 노조 설립 시도가 무산됐다.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의 앨라배마 배서머 창고 노동자들이 실시한 노조 설립 찬반 투표에서 유효 투표 수의 과반인 1798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738표였다.노동자 6000여 명 중 53%인 311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8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무효표 중 76표는 작성 오류, 505표는 사측 및 노동자 측의 이의 제기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투표는 지난 2월부터 7주 동안 실시됐으며, 부적격자들에 대한 논쟁으로 개표가 지연돼 9일 최종
아시아발전재단, 태권도 사범 3명 급여 지원..주 3회 무료 수업 시작"차렷, 경례. 태 권 도!"인도네시아 동남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 경찰서 강당과 앞마당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오후가 되면 우렁찬 한국어 구호가 울려 퍼진다.12년째 찌아찌아어 한글 수업을 이어온 정덕영(60)씨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달 1일부터 주 3회 태권도 무료 수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부톤섬 인구 50만여명 가운데 7만명을 차지하는 찌아찌아족은 표기법이 없어 고유어를 잃을 처지에 놓이자 2009년 한글로 찌아찌아어를 표
베네수엘라의 한 소도시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 집 앞에 경고 표시를 붙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중부 야라쿠이주 수크레의 루이스 두케 시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한 주택 외벽에 빨간 원 안에 대각선이 있는 표시가 내걸린 것을 가리키며 "여기 코로나19 확진이나 의심 사례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주민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말 그대로 확진자에 낙인을 찍는 시장의 행동에 비판이 잇따랐다.인권변호사인 타마라 수후는 트위터에 "그를
세계경제포럼(WEF)의 남녀평등 조사에서 올해 일본이 156개국 중 120위를 차지했다. 전회인 2019년 조사에서 역대 최저인 121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것이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31일 요미우리신문 및 NHK 보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국제기관인 WEF가 이날 발표한 ‘남녀 격차 보고서’에서 일본은 조사 대상 156개국 중 120위를 차지했다.1위는 12년 연속 아이슬란드가 차지했고, 이어 핀란드가 2위, 3위는 노르웨이로 상위 3위를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이어 4위는 뉴질랜드, 5위 스웨덴, 6위 나미
직원이 회사를 그만둔 후 월급을 안 주고 미루다 정부에 신고되자 기름 범벅인 9만여개 동전을 주며 보복한 미국 업체 대표가 공분을 사고 있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피치트리 시티의 고급차량 정비업소인 '오케이 워커 럭셔리 정비소'의 대표는 최근 전 직원 안드레아스 플래튼의 집 앞 차도에 동전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갔다.정비소 매니저로 일했던 플래튼은 계약 당시 오후 5시로 약속한 퇴근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아 대표와 불화를 겪다 지난해 11월 퇴사했다.이후 그는 밀린 임금 915달러(약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5월 광장에 시위대가 모여 인플레를 따라잡기 위한 일자리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나는 부통령직에 앉는 첫 번째 여성일지는 모르나, 마지막은 아닐 것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작년 11월 대국민 연설에서)올해 세계 여성의 날(8일)은 여느 때와 같지 않다. 국가들과 지역사회가 파괴적인 유행병으로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배제와 소외를 끝낼 기회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여성이 의사결정 테이블에 앉지 못하도록 하는 뿌리 깊은 역사·문화·사회·경제적 장벽을 허물어 자원과 권력이 보다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해야 한다.
군부 헌법 속 민간 정부 출범로힝야 학살 책임자가 주도총선서 군부 정당 참패하자정치적 야망 타격에 쿠데타美 제재시 미얀마-중국 밀착미얀마 주변 亞 국가들 침묵[천지일보=이솜 기자] ‘민주주의의 아이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은 지난 10년간 미얀마와 그의 당을 이끌어 온 ‘실권자’로 통한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나 최고 직책이 아닌 ‘국가고문’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을까.이는 지난 1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의 쿠데타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와 관련이 있다.2011년 미얀마에서는 민주개혁에 착수하면서 군부정권에서 준민간 정
여성 엔지니어링 직원 임금 차별채용서 여성·아시아계에 불이익구글은 여성 직원에게 임금을 덜 주고 채용 시 여성·아시아계를 차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약 380만달러(약 42억원)를 내기로 합의했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구글이 캘리포니아·워싱턴주에서 제기된 고용·임금 차별 사건 합의에 380만달러 이상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합의 조건에 따라 구글은 여성 엔지니어링 직원 총 2565명에게 임금 소급분 및 이자로 140만달러(약 15억6000만원)를 준다. 최종 채용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엔지니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대이동이 지난 28일부터 시작됐으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당국의 여행 자제 당부에 항공과 철도 여객이 대폭 줄었다.통상 3월 8일까지 계속되는 새해 시즌 동안 중국에서는 약 30억번의 여행이 이뤄진다.중국 교통부는 올해 40일의 연휴 기간 여행은 우한에서 전염병이 확산되기 시작한 작년 초보다 20% 감소한 11억 5200만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교통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숫자는 계속 줄고 있다며 “명절 연휴 기간 여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첫날부터 본격 '트럼프 지우기'…트럼프 탈퇴한 파리협약·WHO에 복귀 예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행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막판 정책에 취임식 당일 제동을 걸 예정이다.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에 내정된 젠 사키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년 1월 20일인 취임식 날까지 시행되지 않은 '미드나잇 레귤레이션'(midnight regulations)을 중단 혹은 연기하도록 하는 지시가 취임 당일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임기 종료를 앞둔 행정부가 레임덕 기간인 막판 몇 달에 추
중환자실 특수간호사, 격무에 현장이탈…환자 늘어도 수용능력 못늘려중환자 병상 등 의료자원도 한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을 노리며 느슨한 대응을 했다가 심각한 위기를 맞은 스웨덴이 이번에는 중증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력의 현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TV4 방송 조사 결과 전체 21개 주(州) 가운데 13곳에서 1년 전보다 일을 그만둔 보건의료 인력이 늘었다. 많은 곳은 한 달 새 500명이 퇴직하기도 했다.스웨덴 의료인 조합의 시네바 리베이로 위원장은 "상황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수렁에 더 깊이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무디스는 남아공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수준에서 두 단계 아래인 Ba2로 끌어내렸다. 지금까지는 Ba1이었다.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피치도 마찬가지로 BB에서 BB-로, 투자등급에서 세 등급 아래로 조정했다. 전망 역시 '부정적'이었다.무디스는 성명에서 "Ba2로 하향 조정한 주된 요인은 남아공의 재정 능력이 중기적으로 더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수많은 고학력 젊은이들이 일자리 부족에 배달노동자로 내몰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배달 서비스업체 메이퇀뎬핑(美團点評)이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석사 학위 소지자 최소 6만명이 이 회사 배달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또한 학사 학위를 소지한 배달노동자는 17만명에 달했다.7월 말 기준 메이퇀뎬핑의 배달노동자 수는 총 295만명이며, 이중 24.7%가 학사 학위 이
지난해 10월 18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을 도화선으로 한 대규모 시위는 '남미의 오아시스' 칠레에 곪아있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냈다.시위 발발 1년 후 칠레 국민은 곪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피노체트 헌법' 폐기와 새 헌법 제정을 택했다.2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80%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으로 새 헌법 제정이 결정되면서 40년 묵은 현행 헌법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현재 칠레 헌법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1973∼1990년) 시절인 1980년 제정됐다. 1925년 제정된 구 헌
일본서 소설도 21만부 팔려“한일 비슷한 성차별 문제 공유”“日출생률 정책, 핵심 대책 없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의 여성들의 분투를 그린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가운데,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전했다.동명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9일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소설 역시 2018년 일본어판이 나온 이후 21만여부가 팔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영화에서는 김지영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직장, 결혼, 육아를 겪으며 생애 모든 단
적반하장식 민족주의 마케팅…일부 누리꾼 "진정한 애국 기업"아미 반발에 관련 글 삭제 가능성…직원 파업으로 배송 차질 추측도방탄소년단(BTS)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해 중국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중국 물류 5위 기업은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4대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부패, 경기 침체, 성차별 폭력, 공무원 임금 인상 불이행 등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