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등급 불구 ‘강제 매춘‧강제 노동’ 인신매매 실태 또 지적[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인신매매 최악국인 3등급 국가로 재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실태와 관련해 세계 각국 정부의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벌, 예방활동 실적 등을 토대로 조사대상 국가들을 1등급, 2등급, 2등급 요주의, 3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북한과 미얀마, 이란, 쿠바 등 23개국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인 3등급 국가로 분류됐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이후 최악 등급에서 벗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 아비장에서 시중은행들이 28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한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을 뒤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한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밀린 2개월치의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월급을 받으려는 공무원들이 은행에 몰려든 것.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 11월 와타라-그바그보 간의 유혈충돌이 벌어지면서 그바그보를 제재하는 국제사회 조치로 최대 외화벌이인 코코아 수출이 중단됐으며, 은행영업도 멈췄다. 하지만 이
'임나 일본 거점'은 '임나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으로 변화 (도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확실히 기술한 교과서는 없어졌고, 지난번 검정에서 남아있던 '위안시설'이라는 말도 사라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분석한 31일자 기사에서 '위안부'라는 표현과 함께 '위안시설'이라는 말까지 없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교과서 기술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이 1993년 8월4일 "일본 관헌 등이 (위안부 모집에) 직접 가담했던 일도 있다"고 인정한 것을 계기로 199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제시했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원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연례 국정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잡고 사회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생활에 타격을 입히는 물가 상승을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물가 상승 통제선을 4%대라고 전했다. 사회 안정을 위해서는
"6개월만 국정 운영"..과도내각 첫 회의 "치안회복 우선" 타흐리르 광장 정상화 시동..일부 시위대 철수 거부 (카이로=연합뉴스) 이집트 군부는 13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집권 국민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헌법의 효력을 중지시키는 등 본격적인 정치개혁 절차에 착수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하면서 그의 권력을 넘겨받은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군은 의회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6개월 동안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세인 탄타위 국방장관이 이끌
"경제위기 이후 전세계 임금상승률 반토막" (제네바=연합뉴스) 국제노동기구(ILO)는 15일 전세계에 금융 및 경제 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세계 평균 임금 상승률이 이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ILO가 전세계 115개 국의 임금 통계를 분석해 이날 발간한 `세계임금보고서 2010/2011'에 따르면 물가 상승을 감안한 전세계 평균 월별 실질임금 상승률은 경제위기 전인 지난 2007년 2.8%에서 2008년에 1.5%로 떨어졌고, 2009년에는 1.6%를 기록했다. 이 기간 높은 임금 상승률을 지
한국 의류업체 노동자 시위로 촉발..한국 직원 피해없어 영원무역 회장 "공장 공격한 자들은 외부인" (방콕=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 지역의 한국 의류업체 공장에서 촉발된 현지 섬유 근로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가 이틀째 벌어지는 과정에서 진압 경찰과 노동자들이 충돌, 3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부상했다. 12일 방글라데시 언론매체 'bdnews24'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치타공 수출가공구역지역과 수도 다카에서 임금인상률에 불만을 품은 섬유 근로자 수만여 명이 격렬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 많은 사상자가 발생
(도쿄=연합뉴스) 임진왜란 당시 조총 부대를 이끌고 조선에 쳐들어왔다가 곧바로 귀순해 왜군과 맞서 싸운 장수의 기념비가 일본 땅에 세워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중의원 의원에 따르면 와카야마(和歌山)현 주민들은 최근 이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인 기슈도쇼구(紀州東照宮) 경내에 일본 출신 김충선(일본명 사야카) 장군의 기념비를 건립했다. 와카야마현은 니카이 의원의 지역구이고, 기슈도쇼구는 임란 이후 단절된 조선과 일본의 국교를 회복하는데 힘쓴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기리는 신
"고용창출.수요확대에 거시경제 초점 맞춰야" (제네바=연합뉴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15일 세계 경제위기를 계기로 개발도상국들의 수출 주도 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냈다며,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CTAD는 이날 발간한 `2010 무역개발 보고서'를 통해 "현재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의 대부분을 수출 확대에 의존하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며 "적자재정에 기반한 미국의 소비 붐 시대가 종료됨에 따라 수출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최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중국 톈진(天津) 소재의 고세이 부품공장을 폐쇄했다. 19일 AP 등 외신은 도요타 측은 중국 근로자들이 17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갔고 18일에도 작업거부가 지속,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되자 공장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중국 텐진시 북동쪽의 둥리구 산업단지에 있는 고세이 공장은 1300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평균 약 1500위안의 월급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회사 측은 17% 인상을 약속했으나, 근로자들은 이보다 더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
"과거 국내서 국제적 이벤트 열릴 때마다 도발" (서울=연합뉴스) 노무라증권은 4일 북한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무라 런던지사의 알라스타 뉴턴 국제정치 담당 이코노미스트와 노무라 홍콩 지사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북한-거울을 통해 어렴풋이(North Korea: Through a Glass Darkly)'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과거 경험에 비춰 볼 때 북한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해상에서 남북 대치,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 강행 등과 같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와 여당이 '특별급부금'이라는 형태로 일시금을 주기로 한 시베리아 억류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 만주에 있다가 소련군에 포로로 잡힌 민간인과 군인들을 말한다. 이중에는 일본인도 있었고, 조선인도 있었다. 적게는 60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소련의 시베리아와 몽골, 중앙아시아 등지로 끌려가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6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련과 일본의 국교 회복 교섭 과정에서 47만여명이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귀국 후 강제
AWB 지도자 피살로 긴장감 '팽팽'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 개막일을 두달 남짓 남겨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백 간 인종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94년 흑인 정권이 출범한 이후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의 영도 아래 흑백이 공존하는 `무지개의 나라'를 표방해왔지만 흑백 간 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일 노스웨스트주(州) 벤테르스도르프에서 백인 우월주의 조직인 '아프리카너(네덜란드계 토착 백인) 저항운동'(AWB) 지도
(도쿄=연합뉴스) '(한일청구권협정) 체약국 및 국민의 청구권에 관하여는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한다. 양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한다.' 1965년 6월에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이하 한일협정) 제2조에 포함된 이 문구는 이후 45년간 한.일간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었다. 쟁점은 한일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이다. 한국 정부가 당시 일본으로부터 수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위안부나 징용피해자 등 개인의 권리침해까지 '해결'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