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회장님의 갑질' 논란이 일었던 싱가포르에서 가정부를 상대로 한 집주인들의 폭행과 횡포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2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여성 N(31)씨는 전날 법원에서 인도네시아 가정부 S(24)씨를 상대로 저지른 폭행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신문에 따르면 S씨는 2017년 12월부터 580싱가포르달러(약 50만원) 월급을 받고 N씨 집에서 일했다.이듬해 초 N씨는 아이에게 연고를 발라주는 것을 잊었다는 이유로 S씨에게 침을 뱉고 얼굴을 두 차례 때렸다.2월에도 머리를 잡아끄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 벨라루스 등 세계 곳곳에서 정부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이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를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젊은 여성들이 태국의 가장 강력한 기관인 군대와 군주제, 불교 승려를 지배하는 가부장제에 반대하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NYT에 따르면 이번 태국 반정부 집회의 가장 초기이자 목소리가 큰 구성원 중 많은 수가 여학생들이다.이 시위는 태국의 군주제 개혁을 수용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여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미국 내 한인 소상공인들과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뉴욕 코리아타운 지역의 상인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였다.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이 지난 7월 31일부터 오픈 스트리트 지역으로 지정되면서다. 이에 한인타운은 ‘차 없는 거리’가 돼 한인 식당들이 차로를 막고 자유롭게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다. 10월까지 이어지는 임시 조치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폭증하자 각 주와 시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흑인 여성이 동일한 직장에서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는 백인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으려면 무려 1세기 넘게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여성정책연구소(IWPR)는 '흑인 여성 동일 임금의 날'을 맞아 13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같은 직업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흑인 여성과 백인 남성은 2130년까지 같은 임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니콜 메이슨 IWPR 소장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임금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내 딸과 내 딸의 딸은 앞으로 살면서 동일한 임금을 평생 받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19년 UN연설서 “생태계 무너져 대멸종”“알고도 행동하지 않으면 악마와 다름없어”2020년 한국 비롯 전지구적 기후재앙 속출[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지구적인 기후 이상이 나타나면서 그레타 툰베리의 지난해 UN연설이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가장 친환경적인 젊은이로 대변된다. 반면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장 비친환경적인 어른으로 지목되고 있다.환경전문가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재앙이 기후변화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는 가운
32만명 방문 요양보호사에 140만원씩 지원프랑스,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진 처우 개선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32만 명 방문 요양보호사들을 위해 1억 6000만 유로(약 2240억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동남부 항구도시 툴롱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 요양보호사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한 여러분들의 노고가 잊혀졌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그는 "방문 요양보호사들도 일반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개인당 1000유로(약 140만원)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27일(현지시간) 짐바브웨의 하라레중앙병원(Harare Central Hospital)에서 7명의 아기가 사산됐으며 사망 원인은 시급한 치료가 지연돼 발생됐다고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재 짐바브웨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보호장비(PPE) 부족,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짐바브웨의 한 의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7명의 아기 사산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근무조건에 뿔이 난 간호사들이 저임금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조 달러(12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1조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예산안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전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과 공화당은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빨리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사흘째 최고치를 찍으며 누적 환자가 250만 명을 넘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오후 1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59만 6,537명이며 사망자는 12만 8,152명으로 집계됐다.CNN은 최근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가 4만 5,000명을 넘어섰다며 사흘 연속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특히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플로리다,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5개 주에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고용 사태를 맞고 있다. 일자리는 급감하고 실업률은 14%대로 치솟았다.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가는 2050만개 줄었다.일자리가 줄어든 만큼 실업자는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4월 실업률도 전달의 4.4%에서 14.7%로 폭등했다.미 실업률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최악 고용지표로 전환됐다.특히 4월
7주간 3350만명 실직노동시간 줄고 임금 증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317만명이 추가로 실직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락다운(봉쇄) 조치’ 이후 신규 실직자 수는 모두 3350만명가량으로 늘었다.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26일~5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31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5만건)를 웃도는 수치다.지난달 3월 둘째 주(3월 8~14일)만 해도 20만명 대에 머물렀다. 그러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전면 운항을 중단한 채 항공편의 티켓을 환불하는 데 최대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BBC는 라이언에어 항공사가 직원 감소로 승객들의 티켓을 환불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이동제한 대열에 합류하면서 항공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라이언에어의 최대 경쟁력은 가격경쟁력이었지만 수익 급감으로 5월 구조 조정을 통해 주종사와 승무원 등 인력의 15%인 3000명을 해고할
[방콕=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항공사 조종사 크리스티 영펑몬트(왼쪽)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 해고되면서 수입이 줄자 이를 보충하기 위해 부업으로 커피를 배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항공사 직원들의 임금이 크게 줄어 200여 직원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배달업을 하면서 수입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고용순증 5주동안 모두 없어져지난달 15일부터 모두 2600만명 신청실업률 20% 예상… 2500만개 일자리 소멸[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사태로 소비와 생산 등 경제 전반이 극도로 위축돼 정리해고와 직장폐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지난 12일~18일 440만명이 실업수당을 신규 신청했다고 24일 발표했다.440만명은 지난 11일에 신청자 수 524만명에서 80만명 가까이 감소한 수다.하지만 3월 15일~21일 주간부터 시작된 대규모 실업수당 신청자가 5주 동안 26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50명, 사망자는 10명이다.전 세계에서 대만과 함께 ‘방역 모범국가’로 손꼽히던 싱가포르가 최근 섣부른 개학과 더불어 이주노동자 집단감염으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특히 최근 싱가포르는 개학 등 일상 복귀 이후 최근 확진자 폭증을 겪고 있다.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최근 1개월간 14배의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상황이 더 커지지 않자 안심했던 싱가포르 정부는 섣부른 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특히 흑인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고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데다 기저질환이 만연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왜 뉴욕이 코로나19에 그렇게 큰 타격을 받았는가’라는 CNN 칼럼에서는 미국 뉴욕주가 미국 외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코로나19 환자가 많고 사망률이 높은지 분석하며 이 같은 상황을 언급했다.이날 기준 뉴욕주의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 758명이 늘어 총 93
[천지일보=이솜 기자] “나는 준비됐지만,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돕는 게 저의 의무입니다.”필리핀 간호사 에이프릴 아브리아스는 매일 6마일을 걸어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북쪽 시골 지역에서 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을 살핀다. 29세의 이 산파는 수술용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그는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면마스크’를 착용했다.코로나19이 확산하는 세계 곳곳에서 의료진들이 의료장비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쿠쿠타=AP/뉴시스]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쿠쿠타 인근 시몬 볼리바르 다리 부근에서 콜롬비아로 불법으로 입국하고 있다. 최저 임금 두 달치로 마스크 한 상자도 사지 못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이웃인 콜롬비아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코로나19 차단 대책으로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휴먼라이트워치 2020 연례보고서“韓정부, 北인권상황 입장 안밝혀”[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의 성차별과 인종차별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국제인권단체의 지적이 나왔다.북한과 관련해선 탈북자 강제송환과 강제노동, 빈번한 사형 집행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꼽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는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0 연례보고서’에서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 95개국 인권 상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단체는 “한국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이 심각할 수 있다”며 여성, 성 소수자(LGBT, 레즈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교도소 내 죄수들을 이용해 전화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BBC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논란이 불거지자 블룸버그 전 시장은 곧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취소했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앞서 수천만달러를 들인 데이터기업을 통해 선거매수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BBC는 2020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한 블룸버그 전 시장의 선거캠프가 제3자를 통해 뉴저지 소재 통신회사인 프로콤과 계약을 했고,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