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수천명의 인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여 지난 5일(현지시간) 국방비 증액을 위해 일부 공휴일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 법안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덴마크에서 10여년 동안 가장 큰 시위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코펜하겐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노조 추산 5만여명이 결집했다. 이들은 정부 대기도일(Great Prayer Day)의 공휴일 지정을 폐지 방침에 반대했다. 루터교가 국교인 덴마크는 1686년 부활절 이후 매년 부활절 후 돌아오는 네 번째 금요일을 대기도일로 지정해 기념한다. 이날 시위는 대기
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교사, 공무원, 기관사 등 최대 50만명이 동시에 파업을 벌여 학교가 문을 닫고 기차가 멈췄다. 영국 산별 노조의 상급 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는 이날 교사 약 30만명, 120여개 정부 부처 등의 공무원 10만명, 대학 교직원, 철도 기관사, 런던 버스 운전사 등이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고 BBC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TUC는 약 100만명이 참여했던 2011년 파업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영국 공공 부문에선 연 10%가 넘는 물가 상승률에 발맞춰서 임금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인건비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끝으로 인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최대 581㎞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따른 핵사찰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첫번째 방어선이 앞으로 이동했으며 새로운 전투 위치에 배치되고 있다. 영국 정책당국은 “불충분한
[코번트리=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앞에서 아마존 근로자들이 임금 분쟁으로 영국 아마존 사상 첫 파업을 벌여 이들이 속한 GMB 노조원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3.01.2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위 경제관료들과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 경제는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긴 했으나, 감소율은 2.1%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뿐만 아니라 일부 국내 전문가들도 10~15%, 일부는 20%까지 감소를 예상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느려졌으나, 예상보다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업률도 수십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더 내려갔다.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직결되는 임금 상승세는 다소 꺾여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폭은 11월(25만6천개)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신년 인터뷰 –리엔경제연구소 소장 곽수종 박사 인플레‧전쟁, 성장률 하방요인 저성장 면치 못하는 미국‧유럽 서방 경기중심 통화정책 키 잡은 미 연준 인도‧중국 성장, 한국에 낙수효과지만 현 한국 산업‧경제 구조는 충돌요인 사실상 모든 국가가 디폴트 위기 상대적으로 타국가보다 강한 미국경제 미 금리인상‧인플레이션‧달러화 강세에 미 달러화 부채 많은 국가, 여력 부족 코로나19 사태 확산 중국경제 주목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새해를 맞으며 여러 글로벌 경제 전문기구들이 2023년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전망들을 내놓았다. 대체로 지
세계, 올해 최악 인플레이션 진통 미연준 금리 인상 드라이브 촉각 백만장자들 증시 전망도 비관적 경제전문가 “물가안정 키, 미연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팬데믹 이후 심화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요인으로 더욱 악화됐고, 이에 따라 양적긴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드라이브를 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인플레이션 패닉은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JP모건자산운용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양적긴축 위한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각국 경기침쳬 비상… 사회불안 요소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 속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11월 CPI 상승률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석방했다. 일본 정부가 2023회계연도(2023.4∼2024.3) 방위비를 6조 5000억엔(약 63조원) 규모로 편성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미국 워싱턴DC 지하철역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한 남성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처음으로 형을 집행했다.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와 직원들이 40여년 만에 파업에 나섰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가 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쇼크가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키면서 30년 만에 최악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loomberg Economics) 분석에 따르면 경제학자 스콧 존슨은 2023년 성장률이 2.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인 3.2%보다 낮아진 것이며 1993년 이후 2009년과 2020년 위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주요한 수치는 유로존이 2023년 경기 침체로 시작하고 미국이 1년으
S&P‧모건스탠리 전망 보고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신용평가회사 S&P(Standard & Poor’s) 글로벌과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인도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S&P의 예측은 인도의 연간 명목 GDP 성장률이 2030년까지 평균 6.3%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기반으로 한다. 마찬가지로 모건스탠리는 인도의 GDP가 2031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분석보고서에서 “인도는 오프쇼어링, 제조 투자, 에너지 전환 및 국가의 첨단 디지털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전 세계 어린이의 약 6분의 1인 4억4900만 명이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 페루에서는 최근 몇 주간 1만 마리 이상의 펠리컨이 집단 폐사했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2일 국제 이슈를 모아봤다. ◆美 10월 PCE 가격지수 6% 상승 미 상무부가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
글로벌이코노믹 리엔경제연구소 소장 곽수종 박사 미중 간 화해무드의 속내는 1975년 이후 미 연준 금리인상 8번 중 6번이 글로벌 금융위기 과거 남미 등 개도국 중심 발생 2008년 이후 선진‧중진국 피해 시진핑-바이든 손잡고 웃었지만 대만 투영하는 우크라 상황 촉각 [핵심요약] ◆올해 마지막 남은 美 연준 금리 12월, 올해 마지막 남은 연준의 공개시장회의에서 한꺼번에 다시 한번 0.75%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은 여전하다. 하지만 여기에도 이견은 있다. 클리블랜드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일정 수준의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하산 알 타와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월드컵 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이주 노동자가 400∼500명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타와디 사무총장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가 몇 명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400명에서 500명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사망한 이주 노동자가 40명뿐이라던 카타르 정부 발표 내용과 배치된다. AP는 "카타르는 그동안 심장마비 등 노동과 관련 없
이달 초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참가자 다수가 조만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지난 1~2일 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당시 "참석자 상당수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일이 조만간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참석자 다수는 통화정책이 연준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대 안착에 충분할 정도로 제한적인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향후 속도 조절이 적절해
영국이 시장 신뢰와 재정 안정성 회복을 위해 에너지 업체 횡재세와 소득세를 더 걷고 공공지출을 축소해서 재원 550억파운드(88조원)를 확보한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서 이와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헌트 장관은 국민 생계비 위기를 해결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안정, 성장, 공공서비스를 중점에 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물가 상승세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언론에선 정부가 550억원 규모 재정 구멍을 메꾸기 위해 2027/28 회계연도 기준으로 증세로
CNN 집계 美 매체‧기관 최근 여론조사 평균 민주당 47% 공화당 49%… 지지율 차이 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결전일을 맞아 민주-공화당이 막바지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7일 기준 CNN 여론조사에서 연방하원 투표의 경우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49%인 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47%에 그쳤다. CNN 여론조사는 최근 진행된 워싱턴포스트(WP)‧ABC, CNN, NPR‧PBS‧Marist, CBS‧YouGov 등 각각 매체들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천지일보= 방은 기자] 구두닦이 소년이었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투표에서 99.49%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50.87%의 득표율로, 49.13%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에게 1.87%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의 차기 대통령인 룰라는 이로써 치열한 결선투표를 마친 후 복귀에 성공했다. 재임 시절 브라질을 남미 대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