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부유세가 실제 도입될 경우, 상위 억만장자 10명이 전체 세수의 절반 넘는 세금을 물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상원에서 추진중인 '억만장자세'가 실행되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WP를 소유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부자' 10명이 부담하는 세수가 2천760억달러(한화 약 32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민주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이 조만간 발의할 법안은 주식, 채권과
신규 국영항공사 출범 대량 실직·임금 삭감승무원 50여명 부당한 대우에 시위에 나서ITA 항공 회장 "국가 차원 수치스러운 짓"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알리탈리아(Alitalia)항공이 '이탈리아 항공운수(ITA 항공)'로 새롭게 출범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된 승무원들이 속옷만 입고 시위에 나섰다.23일(현지시간) CNN은 전 알리탈리아 소속 승무원 50여 명이 로마 중심부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부당 해고와 임금 삭감에 항의하며 속옷만 입은 채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이들은 알리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모였다가 자리에서 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가 끝나면서 빠르게 회복되는 수요를 공급·물류망이 따라가지 못해 지구촌 곳곳에서 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 완화에 따른 수요 급증은 공급 병목 현상과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직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수년간 가장 급격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각각의 중앙은행의 대처는 다르다.WSJ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이 38개국 중앙은행을 추적·분석한 결과 이 중 1
최근 태국 언론에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관한 뉴스가 실렸다.내용은 예상 밖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나 녹색 트레이닝복의 인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경찰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드라마에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청소년들이 이를 모방해 실제 생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이 감독을 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징어 게임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18세 이상 등급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폭력적 장면이 다수
데이비드 카드 등 13명 수상문학상엔 ‘난민 통찰’ 구르나1935년 이후 첫 언론인 평화상“노벨상 남성축제” 목소리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02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앵그리스트, 귀도 임벤스 교수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두 결정됐다. 생리의학상에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 물리학상에 슈쿠로 마나베, 클라우스 하셀만, 조르조 파리시, 화학상에 베냐민 리스트와 데이비드 맥밀런, 문학상에 압둘라자크 구르나, 평화상은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
앰네스티 "근로권과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 8개 기본권 침해"(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밈(meme·인터넷 유행) 돌풍을 불러온 가운데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에서 '8개 기본권'에 관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주목된다.10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는 전날 인스타그램 계정(@amnestyindonesia)에 '오징어게임 속 인권침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앰네스티 인도네시아는 오징어게임 내용에서 8개의
[마르세유=AP/뉴시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최근 환경미화원의 파업이 이어진 후 6일(현지시간) 길모퉁이에 불에 탄 쓰레기가 남아 있다. 프랑스 환경미화원들이 지난 9월 27일부터 노동 시간을 연장하고 임금은 오르지 않는 법 개정에 반대하는 파업에 들어가 거리 곳곳이 쓰레기장이 되며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아순시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경제부 청사 앞에서 전국의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교원 노조는 정부가 제시한 인상률의 2배에 달하는 16%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스트리밍 성장에 근로시간 늘었지만 임금은 열악"미국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약 6만 명 노동자들이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 단위 파업을 결의했다.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촬영, 무대, 소품, 메이크업, 의상 담당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IATSE)은 조합원 98% 이상 찬성으로 무기한 파업을 승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번 전국 단위 파업 의결은 IATSE 결성 1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AP 통신은 "영화와 TV 무대 뒤의 근로자들이 압도적으로 파업을 승인
미국 연예산업노조, 99% 찬성 파업 승인노조 "합리적 임금·휴식·식사 시간 보장하라"대규모 제작진 파업 승인, 128년 만에 처음약 6만 명의 영화·TV 노동자를 대표하는 미국 연예산업노조가 파업을 승인했다. 제작진 노조가 파업을 승인한 것은 128년 만이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할리우드 영화, 드라마, TV쇼 제작이 모두 중단된다.4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예산업노조(IATSE) 측은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중 99%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매튜 롭 노조위원장은 "이번 투표는 영화·TV 제작 산업에 종사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시다 후미오(64)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선출됐다.4일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실시된 총리 선출 투표에서 기시다 총리가 다수당인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의 지지로 과반을 득표했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의 뒤를 이을 총재로 선출됐다. 자민당이 이끄는 연립여당이 양원을 장악했기 때문에 이번 투표는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았다.전임 아베 신조 내각의 인선을 다수 유임했던 스가 전 총리와 달리 기시다 총리의 내정자 20명 중 13명은 각료 경험이
영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거의 다 풀고 '위드 코로나' 실험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넘었다.영국의 9월 30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6천480명, 사망자는 137명이다.방역 규제를 푼 '자유의 날'이었던 7월 19일엔 확진자가 약 4만 명이었다. 이후 등락이 있었지만, 한동안 3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물이 절반 찬 컵을 설명하듯이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할 수도 있고, 걱정했던 것보단 양호하다고 볼 수도 있다.◇ 마스크 안 쓰고 거리엔 활기…확진 시 자택서 격리영국은 확진자 자가격리를 제외하고는 방역 규제를 대부분 없앴다.
브렉시트·코로나19 겹쳐영국서 EU 인력 빠지자나흘째 英 혼란 이어져비상조치로 軍까지 동원[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이 휘발유 공급 부족과 사재기 대란에 시달리고 있다.코로나19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인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이에 영국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식품 공급과 슈퍼마켓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문제가 야기되고 있다.영국의 ‘기름 패닉’에 주유소에는 나흘이 넘게 운전자들의 긴 대기 행렬이 계속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는 약 10만명 이상의 트럭 운전자들이
협력사 대금 지급도 중단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그룹 헝다(에버그란데)의 자회사가 직원 임금이나 협력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대만 중시전자보 등은 헝다그룹 전기차업체 헝다자동차가 일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헝다차의 직원들은 매달 초 1차 급여를 받고 20일에 2차 급여를 받지만, 중간관리자급 직원들이 9월 2차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언론은 또 "헝다차가 지난 7월부터 협력업체들에 공장 및 설비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아순시온=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 공립 병원 간호사들이 임금 인상과 임시 계약직 갱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은행·상점 등 문 닫고 생필품 가격 최대 50% 급등경제 큰 축 담당하던 해외 원조·송금 등도 중단돼"신속한 정치적 합의만이 심각한 경제 영향 막을 것"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경제 붕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탈레반의 통치에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탈레반이 권력을 공유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정부 부재에 아프간 경제 위기… 현금 찾아보기 힘들어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지난 15일 수도
탈레반, 수도 빼고 다 장악카불 공격도 시간문제미군 철수 의지 변함없어103조원 들여도 사태 원점중앙아시아 안보 위기[천지일보=이솜 기자]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던 반정부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 철수로 힘을 얻고 있다. 탈레반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간에서 20년간의 전쟁을 끝내려 하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15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 외 대도시를 사실상 모두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아침 카불과 인접한 동쪽 낭가르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를 점령하면서다. 전날에는 아프간의 2, 3대 도시 칸다하르와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지난 5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군하기 시작하자 무장반군 탈레반이 공세에 나섰고 주요 도시가 차례로 함락되면서 이제 수도 카불까지 위협받는다.아프간군이 탈레반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에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래가 점차 불확실해지는 아프간에서 분명해지는 한 가지는 아프간군을 독자적으로 싸울 수 있는 군대로 키우려 한 미국의 20년간 노력이 실패했단 점"이라고 지적했다.미국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이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임금을 받는 아프간군(AN
베이루트 폭발 참사 1주기내각 구성·수사 모두 실패통화 가치도 15배 폭락 화살은 정치 엘리트에게종교 종파 대표로 구성돼마크롱 “역사·도덕적 실패”[천지일보=이솜 기자] 2020년 8월 4일 오후 6시 8분. 찌는 듯한 여름날의 끝자락,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포효했다. 즉시 창문은 단도로, 가구는 파편으로, 공기 자체는 성문을 부수는 공성퇴로 변했다.레바논 아랍어에는 “세상이 일어섰다가 다시 주저앉았다”는 말이 있다. 혼돈을 묘사하는 말이다. 세상이 뒤바뀌었다. 중동의 진주로 불리는 레바논의 지중해 항구 베이루트가 항만 창고 폭발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나라를 위해 죽을 순 있지만 자본가를 위해선 안 된다.” 중국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문장이다.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이 중국 Z세대(1990년 중반~2000년 중반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재기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1976년 사망한 마오쩌둥이 한참 후에 태어난 세대를 고무시키고 위로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온라인에는 지하철, 공항, 카페에서 유행하는 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마오쩌둥의 책을 읽는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 칭와대 도서관 공식 위챗 계정은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