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내이사 26일 종료

재선임 위한 주총 없이 사내이사서 물러날듯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해 필요한 주주총회를 이달 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10월 삼성전자 사내이사가 된 이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 끝난다.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임시 주총을 열어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때문에 주총을 열지 않겠다는 것을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국정농단 재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 8월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결정하면서 오는 25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삼성그룹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기회 발굴 등 삼성전자 부회장, 그룹 총수의 역할은 계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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