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둘러싼 불교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 기독교 편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종교편향 논란 끝에 폐지되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종교편향특위,위원장 선광스님)가 예고대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종교편향특위는 3일 “개정안(종교화합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될 시 초래할 수 있는 종교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보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불교계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고 시장 면담조차 거부당했다”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종교 편향이라며 공연 불가 판정을 내린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폐지될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조계종 종교편향특위)가 범불교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불교계 반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종교화합위는 애초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2021년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단원들의 종교 중립 의무 강화, 예술계·종교계 화합·발전방안 모색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해 설치했다.그러나 설립 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 지지하는 홍준표 시장은 사퇴하라.’대구 북구 대현동 주택가 이슬람사원(모스크)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최근 이슬람 포용을 강조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홍 시장이 최근 ‘이슬람 포비아를 만드는 특정 종교 세력을 대구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가 일부 세력에 선동돼 이슬람교를 탄압하는 집단이라고 표현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경찰의 폭력행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국가보안법의 간첩 혐의를 씌워 구속하고 세금과 관련없는 노동조합의 재정 자료 제출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처참할 정도로 낮은 대통령 지지율이 노조를 탄압할 때 약간 상승한다는 것을 학습한 후 지지율이 낮거나 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있을 때마다 노동자와 노조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계 보수 여론을 대변해 온 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가 ‘이슬람 포용’ 발언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뿌리가 같다는 무지한 정치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교회 언론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홍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이런 사고들이 우리 사회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슬람 사원은 지역 주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슬람이 다른 보편적 종교들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주택가 이슬람 사원(모스크) 건립을 놓고 주민들과 건축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며 이슬람을 포용하자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 일부 개신교인을 중심으로 홍 시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홍 시장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 종교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구가 세계 속의 대구로 나갈려면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택가 이슬람 사원(모스크) 건축을 두고 주민과 건축주 간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 종교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최근 대구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 인근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종교 갈등 양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홍 시장은 “종교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체공휴일도 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법요식) 행사가 4년 만에 코로나19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특히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는 비속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렸다. 조계사 입구에는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시민들이 현장에 많이 몰리다 보니 본 행사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
[천지일보=김민철, 임혜지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7일 개최됐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됐다. 이날 비속에도 1만여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렸다.이날 종각역부터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까지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있어 부처님오신날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조계사 입구에는 수백명의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조계사 입구를 들어가자 수천개의 연등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자기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연등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 정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목표로 활동을 본격화했다.자유통일당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옆 마련한 사무실에서 자유통일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전 목사는 “국민의힘을 데리고는 예수한국, 복음통일은 불가하다. 우리 정당은 이념을 뛰어넘는 신앙으로 입혀진 정당이라 반드시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낼 것”이라며 원내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호언했다. 기독 정당은 기독교 원로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04년 출현했지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봉축등에 불이 환하게 밝혀졌다.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이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등은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 수마노탑을 본떠 만든 ‘수마노탑등’이다. 수마노탑등은 가로 11m, 세로 11m, 높이 20m 크기로 제작됐다. 수마노탑등은 전통 등 기법으로 한지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수마노탑등은 특히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인다.수마노탑등의 주위로 스님과 동자승, 금발 여성, 휠체어 탄 남성, 여자아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여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봉축점등식’에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형상화한 ‘수마노탑등’에 불이 밝혀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참석자들이 연등을 든 채 탑돌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정교유착 행보가 세간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과 관계를 끊겠다며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돌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 후보자 경선’을 주장했기 때문. 전 목사의 이런 주장은 앞서 예고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야당을 상대로 발언의 수위를 높이는 그의 행보를 두고 교계 일각에서는 전 목사가 총선을 앞두고 당내 세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선동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전 목사는 기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교분리’ 위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6일 교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향후 광화문 집회 등 행사 단독 진행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전 목사의 이런 행보는 최근 여당 내부에서 자신에 대한 ‘손절’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 중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정치인들은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은 종교인의 감시 없으면 자기 통제가 불가능하다.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교안 전 대표 하는 말 보면 통제되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그는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지원) 하는 게 한국교회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지난달 12일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시작된 논란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감정싸움으로도 비화하는 등 사태가 커지자 교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종교의 정치개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목사는 과격한 정치적 발언으로 줄곧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앞서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너알아TV’ 생방송에서 김 최고위원을 몰아세우는 국민의힘을 공격했다. 전 목사는 “이참에 국민의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7일 오전 10시 찾아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불가마사우나’. 이 건물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최근 180억을 주고 사들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박기’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이날 사우나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1층에 걸린 ‘****사우나 정상영업합니다. 연중무휴’라고 적힌 현수막이 아직 영업 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건물 뒤쪽은 4~5층짜리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조용한 주택가였다.“그 교회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