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7.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7.2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택가 이슬람 사원(모스크) 건축을 두고 주민과 건축주 간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 종교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최근 대구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 인근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종교 갈등 양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종교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체공휴일도 시행한다”며 “대구가 세계속의 대구로 나가려면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는 힌두교 사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종교 갈등’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측은 이슬람교가 금지하는 돼지고기를 사원 앞에서 나눠 먹거나, 삶은 돼지머리를 사원 인근에 놓기도 했다.

(출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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