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처럼 여겨졌던 종교계의 방어막이 무너졌다. 거룩하게만 여겨졌던 성직자들의 썩어 문드러진 부패상을 보다 못한 종교단체 구성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간 성직자들을 보호하며 그들의 위신을 세워줬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젠 반전이다. 각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의 권력화된 행태는 도마에 올랐고, 재정문제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음지에서 행해지던 성문제까지 미투 운동으로 터져나왔다. 천지일보는 지난해 사회 매체가 핫이슈로 다룬 주요 종교이슈를 들을 되짚어보고 부패한 기득권 종교계가 살기 위해 올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봤다.천주교인인 문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대표실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인사를 하고 있다.
野는 ‘검증’-與는 ‘보호’정권 바뀌면 역할만 바뀌어朴시절에도 91명 중 10명[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여야가 2019년도 예산안 법정기일을 19일을 남겨놓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 감행을 문제 삼으며 충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다.야당은 국회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모습에 말뿐인 협치이며 인사청문회는 요식행위·국회 무시라고 주장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시절 ‘송곳 검증’을 주장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당시 청문
“실력있는 기업인 장관 될 수 없는 제도”“文 정부가 코드인사 하려니 힘든 것”[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까지 총 7번째 임명강행을 한 데 대해 여권은 ‘인사청문제도개선’을 제기했고 야권은 ‘인사 독주’라고 비판하며 충돌했다.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의장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 정부의 조 장관의 임명강행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이 자리에서 취임 6개월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장관 등 고위공직자 ‘백지신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인사청문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집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또다시 도마 위에“협상력 증대” vs “비준동의 대상 아냐”“정부, 원칙 없이 남북경협… 국회 무시”[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이 8일 국회에 자동상정됐지만 여야 간극은 여전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안건에 올랐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가 비준동의 함으로써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상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촉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내
“가해부대 조사권고 엄중 수용”“피해 여성 명예회복 나설 것”“진상규명조사위에 적극 협조”[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7일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직접 발표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조사결과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에 관한 정부 조사에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과 추행, 성고문 등 여성인권 침해가 확인됐다”고 공식 사과했다.정 장관은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9.19 군사합의서 이행北서도 본격적으로 대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내달 1일부터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북한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하고, 해안포 사격도 전면 중지한다.남북은 지난달 채택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합의서 내용에 따라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해병대는 내년부터
보수野 “국민 무시했다” 맹공한국당, 조명균 장관 해임 추진홍영표 “무조건 반대하는 심보”청와대 “헌법에 북한 국가 아냐”[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커지고 있다.자유한국당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동의 절차 없이 두 합의안을 비준한 데 대해 ‘위헌적 행위’로 규정하고, 탈북민 기자 취재 제한 등의 이유를 들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 카드까지 거론하고 나섰다.한국당은 이날 외교통일위와 국토교통위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합의안 비준 강행에 대해 집중 공세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분야 합의서를 비준했다. 이로써 남북 정상 간 두 합의서에 대한 비준 절차가 끝났다. 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밖에도 본지는 강서구PC방 살인, 평양공동선언합의서·남북군사 합의서 비준 완료, 김정숙 여사 소록도 방문 등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구속영장… 25일께 구속여부 결정될듯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영장
국회 동의 필요없어… 비준 예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부가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9월 평양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한다.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두 합의서가 심의‧의결된 후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준될 예정이다.앞서 법제처는 “평양공동선언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성격이 강한데, 판문점선언이 이미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밟고 있어 평양공동선언은 따로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또 법제처는 평양공동선언의
인사청문보고서 불채택에도 임명 강행‘교육수장 공백 장기화’ 부담 작용한 듯문 대통령, 사회부총리로서 역할 강조법안·예산안 처리 등 야당 협조 불확실[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위장전입과 정치자금 허위보고 등의 의혹을 이유로 야권이 반대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았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임명을 강행했다.이는 김상곤 전 장관의 후임으로 유 장관을 지명한지 33일 만으로, 교육수장의 공백이 더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이
오후 3시 임명장 수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김의겸 대변인은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이 지난달 19일 끝났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어제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채택을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회신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대변인은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 유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문 대통령
靑 “결정적인 결격 사유 없다”국회 상당기간 경색될 가능성↑[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일 유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유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는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임명한다는) 기존과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몇몇 의혹이 제기됐지만 일부 해명이 됐고, 결정적인 결격 사유는 없다는 것이 유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64구가 68년 만에 하와이를 거쳐 귀환했다. 남북은 국군의 날인 1일부터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 작업에 돌입한다. 여야가 1일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상고심 재판을 앞둔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한국전쟁 국군유해 64구, 68년 만에 귀환… 文대통령 주관 봉환 ☞(원문보기)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남북은 국군의 날인 1일부터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 작업에 돌입한다. 이곳은 비무장지대(DMZ)의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이다.DMZ에 묻힌 6.25 전사자 유해발굴도 시작한다.이 지역은 6.25 휴전 직전인 1953년 중공군과 국군의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구,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시범적 발굴지역 내에는 남북 간 12m 폭의 도로공사도 진행된다. 이 공사도 12월 31일까지로 기한이 정해졌다. 이 같은 기
청문 보고서 채택 가능성 낮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초 법적인 절차에 따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19일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 전입 문제, 피감기관 건물 입주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야당 반대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채택 시한이었던 27일에는 야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이후 문 대통령은 28일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불발해도 임명 강행 가능[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의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송부 재요청을 오늘 한다”면서 “기한은 10월 1일까지”라고 밝혔다. 29, 30일이 주말이므로 사실상 청문 보고서 채택이 가능한 날짜는 10월 1일 하루뿐이다.국회에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실태를 점검하는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위원장직에 차관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정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해 조만간 북측과 실무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차관급을 공동 위원장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군사 당국과 정부 당국이 함께 이행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며 “앞으로 합의할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에서도 정부 부처가 나서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손가락 하트’사진이 23일 공개됐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남측 수행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있는 김 위원장이 오른쪽 엄지와 검지로 하트를 그리고 있고, 바로 오른쪽에 자리한 리설주 여사가 자신의 오른손 손바닥으로 이를 받치고 있다.김 위원장의 왼편으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김재현 산림청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조한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주영
남북 군사합의이행 본격화DMZ 공동유해발굴 준비남·북·유엔사 JSA 비무장화[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부터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합의서에서는 특정 군사분야별 이행 날짜를 명시해 실천을 강조한 데 눈길을 끈다.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먼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에 돌입한다. 이곳은 DMZ의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이다.이 지역은 6.25 휴전 직전인 1953년 중공군과 국군의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