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에 주판알 튕기는 EU미국·영국, 러시아 약화 목표佛·獨 신냉전 우려·푸틴 소통우크라, 대량 군사원조 필요[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를 고립시켜야 하는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보를 해야 하는가 이는 러시아를 더 대담하게 만들 것인가. 러시아에 강화한 제재가 주는 부수적인 피해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주변으로 빠르게 결집한 국제동맹을 시험하는 질문들이다. 전쟁이 속절없이 계속되자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서방에 긴장감이
스톡홀름국제평화硏 발표안보리 군축 합의 유명무실“냉전 이후 핵 위기 최고” 세계 핵무기 보유 9개국핵탄두 1만 2705기 보유北 20개 핵탄두 보유 추정[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곧 세계 5대 핵보유국들은 이례적으로 단합된 성명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모두의 의심대로 강대국들은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물밑에서 다시 핵무기를 꺼내 들었다.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이 핵무
세베로도네츠크, 러 거의 통제“러, 구형 살상 무기까지 사용”러군, 화염방사기 소이탄 동원“우크라군도 마지막 무기 써”젤렌스키 “반드시 승리할 것”[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 지역의 세베로도네츠크에서 11일(현지시간) 격렬한 시가전이 계속됐다.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국영TV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투는 계속되지만 불행히도 도시 대부분은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다. 또 “전투가 제일 격렬한 곳은 세베로도네츠크, 포파스나, 세베르스키 도네츠강 일대”라며 “러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자녀 4명을 둔 셰네타 제임스는 기름값 부담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약 1126㎞ 떨어진 곳에 사는 큰딸을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보지 못했다.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미국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처음으로 1갤런(3.78ℓ)당 5달러(약 6400원)을 넘어섰다. 식탁 물가도 더 오를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크래프트하인즈와 맥도날드를 포함한 미국의 최대 식료품 공급업체들과 레스토랑들이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을 계속 올릴 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의 군정보부 부국장이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러시아에 패배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서방의 무기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정보국 부국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포격전”이라며 “전선은 미래가 결정될 곳이고, 포병 측면에서 우리는 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모든 것은 이제 서양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대포 1개를, 러시아는 10~15개를 갖고 있다. 서방 파트너들은 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해 조언하는 국제 과학자 자문단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조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9일(현지시간) 미국, 중국, 독일, 러시아 등 24개국 출신의 과학자 27명이 참여하는 ‘새로운 병원체의 기원 조사를 위한 과학 자문그룹(SAGO)’은 박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내용의 예비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또한 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포함해 사람들에게 어떻게 퍼졌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더 많은 중국 자료가 필요하다고 권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100~2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전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포돌랴크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백개의 서방 포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최근 러시아군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려 나서면서 우크라이나군은 가차 없는 폭격을 받고 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군은 중포, 다연장
세베로도네츠크 격전 계속우크라 “끝까지 버틸 것” 의지UN 전쟁 영향 보고서 발표“전쟁 세계 생계비 위기 초래”식품 가격 최고치·비료 두배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3개월 반이 지났다. 한때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벌어진 전투는 몇 주간 동부의 공업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에 집중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군과의 세베로도네츠크 격전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쟁의 결과를 결정할 수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많은 면에서 돈바스의 운명이 그곳에서 결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수단 서부와 남부에서 벌어진 격렬한 교전으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유엔 특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서부 다르푸르에서 아랍 부족의 구성원과 비아랍 부족의 농부 사이의 토지 분쟁으로 16명이 숨지고 마을 3개가 불에 탔다. 남부 남코르도판에서는 경쟁 아랍 집단인 하와즈마와 케나나의 전투가 벌어졌다. 한 주민은 이 싸움이 두 사람 간의 갈등으로 시작됐으나 집단의 충돌로 번져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다르푸르와 남코르도판 둘 다 오마르
[천지일보=이솜 기자]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초 이례적으로 찾아온 계절병인 뎅기열과 씨름하고 있으며 ‘비상사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올해 5월 28일까지 댕기열 환자가 이미 1만 1670명이 보고됐다. 이는 작년 환자 수인 5258명을 훨씬 넘어섰다. 심지어 이는 뎅기열 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 1일 이전의 수다.전문가들은 열대성 기후가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의 자연 번식지인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어서도 이 수치는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구 기후의 변화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태평양 괌 해상 등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2척과 강습상륙함 1척 등을 동원해 대규모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2)’ 훈련을 시작했다.8일 미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연합군은 6월 6~17일 괌,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팔라우, 마리아나 섬 사격장 주변 해상에서 용감한 방패(VS) 2022 훈련을 시작했다.이번 훈련에는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에이브러햄 링컨호(CVN 72) 항모강습단, 트리폴리함(LHA 7), 제94 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
[천지일보=이솜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자신은 북한 핵실험 시간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언급,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김 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세베로도네츠크 양국 시가전“어느 쪽 우위인지 불분명해”英도 중거리로켓시스템 제공“우크라 서방무기 훈련 필요”젤렌스키 “세계, 전쟁에 지쳐”[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도네츠크에서는 러시아군이 슬로비얀스크의 북쪽 접근로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향해 순항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하면 러시아군이
존슨 영국 총리 신임투표 승리봉쇄 중 ‘술파티’ 등 책임 물어“존슨·보수당 이긴 게 아니다”[천지일보=이솜 기자] 보리스 존슨(57) 영국 총리가 ‘파티게이트’ 위기를 넘기고 살아남았으나 정치적 생명은 회복 불능의 손상을 입었다는 관측이 나온다.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당내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59%), 반대 148표(41%)를 얻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보수당 규정에 따라 소속 의원(359명)의 과반인 18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면 총리직을 내려놔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며 존슨 총리는 1년간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보수당 하원 의원 54명 이상의 요청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7)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진행된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보수당 의원들에게 받은 서한이 전체의 15%를 넘겼다며 이같이 밝혔다.보수당 하원 의원(359명)의 15%(54명) 이상의 요청 서한은 총리 불신임투표의 조건이다.이에 따라 보수당 의원들의 비밀 불신임투표는 24시간 내 이뤄진다. 브래디 위원장은 투표가 이날 오후 6~8시(현지시간)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인근을 순찰하던 호주 초계기에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호주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리처드 말레스 호주 국방장관에 따르면 중국 J-16은 지난달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호주 P-8과 함께 나란히 섰다.그런데 중국 전투기가 감시 활동을 방해하면서 한 다발의 채프(chaff, 상대 레이더에 혼란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쇳가루)를 뿌려 파편 중 일부가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호주 국방부는 주장했다.군용기는 보통 미사일을 혼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한국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회 대표단이 오늘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쿨레바 주지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대표단은 키이우 인근 부차의 민간인 집단 매장지를 방문한 후 이르펜의 파괴된 주거 지역을 시찰했다.또 쿨레바 주지사는 “대표단과 러시아 침공 이후 키이우 지역 복원을 주제로 협력 및 공동 사업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지난 3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대표단은 4일에는 NGO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피난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나이지리아 남서부의 한 성당에서 5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하고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나이지리아 국회의원인 오군몰라수이 올루월레 등에 따르면 이날 남서부 온도 주(州)에서 무장 괴한들이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공격했다. 당시 성당에는 성령강림절을 맞아 많은 신도들이 모였으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델레그베 티밀레인 나이지리아 하원 의원은 “신부 역시 괴한들에 납치됐다”고 밝혔다.당국은 공식적인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티밀
우크라 “러 대형 군부대 파괴”“러 비유도탄 사용, 민간인 피해”양국 모두 “막대한 사상자 냈다”美 무기조달에 러 “쉽게 대처”[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도네츠크주) 지역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양국은 4일(현지시간) 루한스크주 지역의 마지막 주요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 전투에서 서로 결정적인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고위관리는 또한 우크라이나 동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침공군을 진압하는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
주말 세계 곳곳서 사건·사고방글라 화재로 25명 숨져[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번 주말 지구촌에서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AF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동부의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70여명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부상자 중 일부가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망자 중에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있다가 2차 폭발을 당한 소방관 3명도 포함됐다. 화재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이날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도 늦은 밤 화재가 발생해 20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