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출처: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홈페이지)
미국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출처: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태평양 괌 해상 등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2척과 강습상륙함 1척 등을 동원해 대규모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2)’ 훈련을 시작했다.

8일 미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연합군은 6월 6~17일 괌,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팔라우, 마리아나 섬 사격장 주변 해상에서 용감한 방패(VS) 2022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는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에이브러햄 링컨호(CVN 72) 항모강습단, 트리폴리함(LHA 7), 제94 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 제1·3 해병원정대(MEF), 제36 비행단, 함정 15척, 200대 이상의 항공기, 미 해군, 공군, 육군, 해병대, 우주군으로부터 약 1만 3000명이 참여한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인 이 훈련은 다양한 임무 지역에 대응해 바다, 공중, 육지 및 사이버 공간에서 유닛을 탐지하고 위치를 확인, 추적 및 참여함으로써 연합군 유지에 대한 실제 숙련도를 구축한다.

또한 이번 훈련은 인도적 지원, 재난구호, 무력충돌에 이르기까지 작전범위에 걸친 위기와 우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군을 준비한다고 사령부는 전했다.

아태지역의 미군 탄도미사일방어(BMD) 작전을 지휘하고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와 일본의 패트리엇 포대 등을 관장하는 하와이의 AAMDC도 이번 훈련에 참가해 주목된다.

AAMCD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탐지 및 요격 가상훈련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