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4일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관련 개발 및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최근 북한이 우리(남측)를 대상으로 전술핵 사용을 상정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일련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7년 12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등에 대응해 북한 금융기관 및 선박회사 등 20개 단체와 북한 인사 12명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등 투기성 의심 1145건 조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24일부터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는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외국인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엄정한 잣대를 적용해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외국인의 부동산 시장교란행위 단속을 위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실거래조사와 함께, 외국인 투기 예방과 효과적 대응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세청은 나이나 소득을 고려할 때 자력으로 자산을 취득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30대 이하 연소자 44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고가 주택 등 재산을 편법 취득하거나, 탈세로 사치 생활을 누린 프리랜서 등이다.고가 상가빌딩 취득 자금 등 편법 증여 혐의가 있는 사람이 155명, 허위 채무 계약을 이용한 편법 증여 혐의가 있는 사람이 72명, 명의신탁이나 유상증자 등 변칙적인 자본거래를 이용한 편법 증여 혐의자가 197명으로 집계됐다.개인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수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1심은 징역 10개월2심서 1년 6월로 늘어피선거권 5년간 박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역 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원유철 전 대표가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원 전 대표는 곧 수감된다. 징역형을 모두 마친 직후부터는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원 전 대표는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1차 관리 감독 책임은 은행에 있다고 밝혔다. 그간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행정책임을 은행에 지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날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금세탁 방지 업무의 1차 책임은 은행에 있다며 “가상자산 말고도 1000만원 이상 은행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 것과 같은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당국이 거래소 신고라고 하는 행정행위를 하는데 1단계로 은행에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받아야만 2단계가 작동하는 구조
이언주 “정치 개혁하자는 취지서 한 얘기” 반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이 거론한 당내 불법 돈 선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전 의원은 앞서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려면 여론조성을 해야 하는데 그것만 제대로 하려 해도 한 달에 족히 수억 원씩 들어간다”며 “그 자금은 후보자 개인이 다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불법 자금을 받아서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고 눈물을 흘렸다.이에 대해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제43대 신임 검찰총장 취임…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권력기관 범죄, 경제 분야 범죄 등에 단호히 대응”“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서민 범죄 강력 처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59, 사법연수원 23기) 신임 검찰총장이 “형사 법집행은 사익이나 특정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윤 총장은 25일 오후 4시 대검찰청 청사 15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에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은 법집행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실천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총장은 “헌법
양현석 자금의혹, 증거인멸 의혹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자금의혹이 제기됐다. 4일 쿠키뉴스는 양현석과 클럽 NB 간 수상한 자금흐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 버닝썬 게이트 발발 이후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개업한 홍대 NB는 양현석 대표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NB1, NB2로 세를 확장했다. 이곳에서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공연했고 양 대표 본인이 디제잉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클럽 NB는 홍대에 이어 지난 2004년 강남에 세를
포스코, 공장 건설 재개 청탁이상득, 측근 용역 제공 요구1·2심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형 확정에 따라 곧 재수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포스코 민원 해결 대가로 측근에게 일감을 제공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득(84)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그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 전 의원은 형이 확정됨에 따라 교도소에 수감될 전망이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한 원심
검찰 “객관적 증거로 혐의 입증”전 시의원 “금품요구 지시 안 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구속기소된 전문학 전(前) 대전시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대전지법 제11형사부(김용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전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전 전 시의원에 대해 “선거 출마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고 금품을 받았다”면서 “금액이 많고 범행도 중대하다”고 지적했다.또 “전 피고인은 녹취록과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 한국은 중국과 무역에 있어서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일본보다 훨씬 많다. 작년 수치만 봐도 그렇다. 세계 3대 무역 상대인 미국은 11.6%이고 유럽연합은 9.6%, 일본은 5.1%이다. 3대 블록을 합치면 26.3%이다. 중국과는 어떤가? 홍콩도 중국에 복속됐다. 고도의 자치권을 중국으로부터 부여 받았지만 결정적인 정치적 판단은 중국 중앙정부의 보이지 않는 허락 없이는 못하고 있다. 홍콩도 엄밀히 말하면 중국이기에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의 무역량은 35% 정도 된다. 이 놀라운 수치를 근거해 판단
“해당 사건 실체 명백히 인정”“당시 검찰 수사 미진” 결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한은행 남산 3억원 의혹’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라응찬 전(前)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권고가 나왔다.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김갑배 위원장)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남산 3억원 의혹’ 관련 뇌물 사건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남산 3억원 사건은 실체가 인정된다
기자회견 열고 각종의혹 해명… 검찰 수사에 촉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관련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무총장(서리) 윤덕남 목사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윤 목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한기총 전 공동부회장,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가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윤 목사는 불법 단체와 제명 회원이 불순한 목적으로 한기총을 음해하는 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지난 9일 이은재 목사는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의 불법사항 수사를 촉구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 총선 때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엄용수(53,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1일 의원직을 상실했다.1심 법원인 창원지법 형사2부(이완형 부장판사)는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한 엄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2억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치자금법 57조에 따라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재판부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지만,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 50여명이 검찰의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대검찰청·대법원을 28일 방문해 항의의 뜻을 밝혔다.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국회를 앞두고 온갖 독단과 전횡으로 국회를 무력화하려고 했던 문재인 정권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어처구니없는 핑계를 구실삼아 야당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에 나서는 데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그는 “국정감사를 무력화하고 정기국회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국민의 이름으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
미 재무부의 북한인 운영 중·러 기업 독자제재 관련[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14일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러시아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독자제제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미국의 대화와 제재 병행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지’에 따른 조치라고 평가했다.이날 외교부는 “미국 정부의 이번 (대북 추가 제재) 조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는 대화와 동시에 대북제재 이행이 긴요하다는 미국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앞서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미 재무부 “北, 근로자 해외파견 금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불법자금 조성”[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소유로 추정되는 중국과 러시아 소재 정보기술(IT) 기업 등에 독자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이 이들 기업을 통해 불법 외화벌이에 나섰다고 봤다.이날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성명을 통해 중국 IT업체 ‘옌볜(延邊) 은성 네트워크 기술사(은성사)’와 자회사인 러시아 소재의 ‘볼라시스 실버스타’, 북한 국적의 최고경영자(CEO) 정성화를 각각 제제대상 명단에 올렸다고
경공모 활동자금 자체 수입으로김경수 의혹 대다수 근거 부족김정숙 여사 의혹 불법성 없어송인배·백원우 의혹 검찰 이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60일 내내 관련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대부분은 실체가 없었다.지난 27일 특검팀은 그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핵심 사건 외에도 ‘의혹사항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중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 일당의 범행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무렵부터 줄기차게 제기되던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오후 수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대해 “헛발질 특검이자 살인 특검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드루킹 특검팀이 최종 수사결과 보고서를 내놓은 데 대해 “국회 공전을 해소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의 억지와 생떼를 들어주어 탄생한 정치 특검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최악의 특검으로 끝났다”며 “우리 정치에 상처만을 남긴 이번 특검이 주는 교훈은 ‘앞으로는 이런 특검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이어 “드루킹 특검은 애초 특검 실시의 목적이었던 여론
“계좌추적 결과 수수 정황”“고인은 별도 처분 안 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은 지난 2016년 총선 직전 정의당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결론을 내렸다.특검팀은 27일 내놓은 최종 수사 결과 보고서에서 드루킹과 그의 측근이며 노 의원의 동창인 ‘아보카’ 도모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수사 도중 예기치 않은 선택을 내렸던 노 의원에 대해선 정식 입건 전 별세해 별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