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 “드루킹 특검, 헛발질에 살인 특검”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드루킹 특검, 헛발질에 살인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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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의원, 당직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0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의원, 당직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0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오후 수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대해 “헛발질 특검이자 살인 특검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드루킹 특검팀이 최종 수사결과 보고서를 내놓은 데 대해 “국회 공전을 해소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의 억지와 생떼를 들어주어 탄생한 정치 특검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최악의 특검으로 끝났다”며 “우리 정치에 상처만을 남긴 이번 특검이 주는 교훈은 ‘앞으로는 이런 특검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은 애초 특검 실시의 목적이었던 여론 조작을 전혀 규명하지 못했다. 드루킹의 공범으로 지목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혐의를 끝내 입증하지 못했고, 최종적으로 드루킹의 증언에만 의존한 보고서 아닌 자술서를 제출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벌인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벌인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이 대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울분을 터트렸다. 특검팀이 수사의 본질에는 조금도 다가서지 못하고 드루킹의 말대로 정치권 여기저기를 들쑤시며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는 것이다.

그는 “(특검은)여론조작 사건과 무관한, 고 노회찬 원내대표와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 조금씩 흘리며 이목을 끌고자 했고, 마찬가지로 드루킹 진술에 의존해 여권 내 다른 인사들의 의혹을 공개하고 소환했지만 정작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는 드루킹이 마치 특검처럼 행세를 할 판을 깔아 준 것이나 다름없다. 그 결과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못한 최초의 특검이라는 망신스러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최종 수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노 의원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곁가지가 아니었느냐’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수사에 들어가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허익범 특검은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의 금융거래 내역 분석과 지난 2016년 11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불기소 처분된 드루킹의 정치자금법 피의 사건 기록 검토 결과, 드루킹의 불법자금이 노 의원에게 제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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