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파리, 뉴욕, 런던 패션위크(패션쇼 주간)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이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는 건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말일 게다.K-패션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국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청청 패션 디자이너는 최근 패션계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인물이다. 올봄에도 서울 패션위크를 주도했다.“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언론 매체 등에 자주 노출되며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웃음 짓는 그에게 한국 패션의 특징을 물으니 “다른 나라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이 상반기에 대한 평가와 하반기 방향에 대해 밝혔다.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반기 콘텐츠 성과와 기획 개발에서의 개선 요인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은 JTBC 스튜디오에서 지난 2022년 SLL로 사명을 변경하며 글로벌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연말부터 ‘재벌집 막내아들’을 필두로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경 없는 언어로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3일 개막한다.에 따르면, 전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가 3일 저녁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강릉에서 진행된다.세계합창대회는 2년 주기로 대륙을 넘나들며 개최하며,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취지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참여하는 합창대회이자 글로벌 축제다. 참가단체들은 세계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하고 전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세계합창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에 딱 알맞은 영화관. 극장가의 성수기인 여름을 겨냥한 대형작들이 몰려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개의 대형작이 개봉예정일을 결정하며 대격돌을 예정했다.특히 대형작 개봉과 함께 1일부터 영화 관람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가 도입되면서 극장가의 분위기는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범죄도시’가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극장가의 훈풍을 기대했으나 대형작 4편 중 2편만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나머지 2편은 조용히 극장에서 사라졌기에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기적'이라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이후 32일 만이다.이에 ‘범죄도시’ 시리즈는 전작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배출한 시리즈가 됐다.국내 개봉작으로는 역대 30번째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해 6월 11일 등극한 범죄도시2에 이어 21번째 천만 영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형사 마석도가 범죄자들을 주먹으로 소탕하는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32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1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월 31일 개봉한 지 32일째의 성과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2편과 3편 모두 천만 관객을 모은 ‘쌍천만 시리즈’가 됐다.‘범죄도시3’은 개봉 당일부터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직전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에 유료 시사회로 48만 2000여명을 모은 덕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민요, 북청사자놀음 등 전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30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7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7월에는 총 10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먼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는 향토적인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전통 공연들이 준
마른장마․억수장마 다양한 이름 존재오랜 기간 동안 내리는 비 ‘오란비’장마 지속될 때 숭례문 개방하기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그런데 이상하다. 장마라는데 며칠 해가 쨍쨍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마라는데?”라며 해가 쨍쨍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장마를 바로 ‘마른장마’라고 한다.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를 가리킨다. 흔히 ‘장마’라고 하면 한자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장마는 한자어가 아닌 순우리말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5년만에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팀이 한국을 찾았다. 벌써 11번째 방문하는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출연진들은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몰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7)’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톰 크루즈는 11번째 내한에 대해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영화관람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가 시행된다.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일부터 영화상영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영화관람료 소득공제는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문화비,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원이다. 영화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2023년 7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 기록에는 남아있지만 실존 여부를 알 수 없던 ‘경주 미탄사지’ 사역(사찰이 차지하는 구역)과 규모가 확인됐다.29일 문화재청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문화재청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에서 ‘미탄(味呑)’명 기와가 출토되면서 삼층석탑과 함께 사찰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미탄사의 사역과 배치가 확인됐다.조사 결과 ‘미탄사’는 8세기 후반 기존 황룡사지 남쪽 신라방 내 가옥에서 사찰로 전환되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의 활동 무대가 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로 확대된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교육부와 협의해 ‘6070 이야기예술인’과 늘봄학교 연계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6070 이야기예술인’은 올해 8월부터 늘봄학교에서 방과 후 초등학생들에게 옛이야기를 구연한다.박보균 장관은 “문체부의 주력 정책인 6070 이야기예술인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를 연계해 노년층의 이야기 구연 무대를 초등학교로 넓히고, 옛이야
신라왕경 서쪽 방어하던 군사요충지신라시대 축성양식의 보편성 확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은 대구 금호강 북편유역에 위치한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돼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횡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부산(ASIA HOTEL ART FAIR BUSAN 2023, AHAF)’에 아트컬러리스트인 김민경 작가가 참여한다. 김 작가는 ‘행운의컬러 특별전’에서 디톡스아트 1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AHAF은 제24회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미술의 또 다른 중심지 부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PARADISE HOTEL BUSAN)에서 개최된다.1층 연회장(시실리룸, Sicily Room)과 11, 12층 총 3개층을 활용한 이번 아트 페어 부산은 총 50여 갤러리들과 4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드디어 한국에도 달 탐사 소재의 영화가 등장한다. 쌍천만 감독이 만든 한국의 달 탐사 영화는 어떨까.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가 참석했다.영화 ‘더 문’은 달 탐사를 떠난 대한민국의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달에서 조난을 당하고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을 비롯해 지구에 남은 사람들이 그를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변덕이 심한 장마철이 찾아왔다. 폭염과 폭우가 전국적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때보다 나들이 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시기다. 이 계절 장마와 무더위가 주는 꿉꿉함에서 벗어나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 관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역사 전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 봤다.◆새단장한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이 기존의 설명 위주 전시에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체험형 전시시설로 개편해 27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김포 장릉은 인조(재위 16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을 소개한다. 이 사진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하는 6.25 전쟁 사진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찍은 것으로 대부분 최초 공개되는 사진들이다.올해는 6.25전쟁 발발 73주년이면서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사진은 당시 전쟁으로 인해 특히 어린 아이들이
더위 피해 영화관․공연장 찾아뽑기․물싸움 이벤트 등 다양새롭게 재해석한 ‘봉산탈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찾게 되는 무더운 여름,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이벤트 맛집’으로 불리며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 잡은 ‘운빨로맨스’가 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데이트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배우들의 ‘케미’가 더해져 호평이 이어지자 연극 ‘운빨로맨스’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흑인 여성 SF 작가로서 선구자적 활동을 펼친 ‘그랜드 데임’ 옥타비아 버틀러의 디스토피아 소설. 버틀러가 남긴 마지막 시리즈의 완결을 짓는 작품이다. 소수자 탄압이 더욱 심해진 2030년대 미국의 모습을 그려낸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와 함께 현실의 비극을 정확히 담아낸 예지가 이목을 끌어, 203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네뷸러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는 등 시대를 뛰어넘어 공명하는 걸작의 가치를 증명해냈다.스물세 살이 된 로런은 자신이 창시한 새 신앙 ‘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023년의 하반기를 이제 맞이할 시점이 됐다. 지난 상반기에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으로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졌던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드라마는 무엇일까. 지난 6개월을 다시 돌아본다.◆ 여성 서사가 대세지난 상반기 인기 드라마를 보면 주로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톱스타 여배우들의 성공적인 복귀도 이어졌다. 특히 4050 여배우들이 안방으로 돌아오면서 느슨했던 안방 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가장 먼저 신호탄을 쏜 것은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시리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