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마동석, 천만 영화 최다 출연
이상용 감독, 다섯째 ‘쌍천만’ 감독

극장 상영 중인 ‘범죄도시3’ (출처: 연합뉴스)
극장 상영 중인 ‘범죄도시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형사 마석도가 범죄자들을 주먹으로 소탕하는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32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월 31일 개봉한 지 32일째의 성과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2편과 3편 모두 천만 관객을 모은 ‘쌍천만 시리즈’가 됐다.

‘범죄도시3’은 개봉 당일부터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직전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에 유료 시사회로 48만 2000여명을 모은 덕분이다. ‘범죄도시3’은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수 600만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은 국내 개봉작 중 30번째로 천만 관객을 모았다.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 1월 24일 천만 영화 대열에 오른 지 5개월여 만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21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전작 ‘범죄도시2’는 지난해 6월 11일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로 기록됐다. 반면 ‘범죄도시3’은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후 첫 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쌍천만 시리즈가 됐다. ‘신과 함께’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2018년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이 모두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포함해 다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마동석은 ‘부산행’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에 출연했다.

‘범죄도시’ 2, 3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다섯 번째로 쌍천만 감독이 됐다. 다른 쌍천만 감독은 ‘신과 함께-죄와 벌’과 ‘신과 함께-인과 연’의 김용화 감독, ‘괴물’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해운대’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도둑들’과 ‘암살’의 최동훈 감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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