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달 30일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대남공작 기관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었다. 그 전권을 최선희 외무상에게 안겨주면서 이선권 통일전선부장은 직책조차 거론하지 않았다. 대남공작의 원조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대한민국이란 호칭으로 한국을 대하면서 이제 대남정책을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외무성이 맡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그 결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북한의 새로운 대남관과 분단관리를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몇 가지 실례를 들어 살펴보자. 북한의 대남
남측의 새 외교라인 지명 이후 첫 반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 문재인 정부의 새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매체 자주시보에 실린 ‘시험대에 오른 전대협 의장들’이라는 글의 일부를 싣고 “통일외교안보 관계자들이 교체됐다.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는 문장을 편집해 보도했다.그러면서 매체는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인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코로나19 충격파 당분간 지속될듯원산·갈마관광지구 또 연기 가능성북한 매체도 “막대한 손실” 처음 언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두달여간 총력 대응을 하면서 올해 초 강력하게 내세웠던 ‘자력갱생 정면돌파전’, 특히 경제 분과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아울러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시대로 들어서는 등 확산일로에 있어 북한의 충격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그간 북한 관영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북한은 지난 1월 21일 코로나19 관련 첫 보도를 기점으로 사실상
“파병 내용이나 형식도 마찬가지”北, 우리軍 비난엔 “대응 가치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3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내용이나 형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1일 일부 매체가 “정부가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동참하지 않는 대신 우리 독자적으로 파병하는 형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
연일 대외매체 통해 철거의지 밝혀“우리 식의 관광지구로 전변시킬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7일에도 금강산관광 지구에서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독자적으로 새로운 관광 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라고 거듭 밝혔다. 지난 11일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 시설을 ‘일방적으로 철거하겠다’는 최후통첩을 우리 정부 측에 보낸 데 이어 실제 북한이 일방철거를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보다 휘황할 조국의 내일을 그려본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강산관광 지
“남조선 집권자, 비굴한 추태”전문가 “文, 미국 설득 못해”“북미 후속협상 쉽지 않을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로 북미 관계가 또다시 얼어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매체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미국산 무기구매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등 대남 압박수위를 높였다.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합의에 대한 용납 못 할 배신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을 겨냥해 “얼마 전 미국을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논평“저열하고 간악한 흉심 깔려있다”[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대남선전매체가 13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미국의 ‘무역전쟁’ 양태를 따라 한 것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파렴치한 망동, 친일매국행위의 산물’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당국의 수출규제 조치에는 세계도처에서 무역전쟁을 일삼는 미국을 본 따 남조선을 길들이는 방법으로 우익세력의 지지를 얻어 보려는 아베 일당의 저열하고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강조했다.논평은 “일본 언론들도 ‘아베가 남조선에 대한
北대남비난 자제 기류에 “계속 상황 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이틀 남짓 가운데 북측이 참가 여부에 대한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회) 조직위나 또는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측 참가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해오고 있다”며 “조직위 입장에서는 ‘개막식까지 계속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북미 간 접족을 제외하고는 북측이 남북 교류에 있어 전반
‘깜깜이 월북’ 논란에 “거주이전의 자유 있어 파악 어려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북한에 영구거주 하겠다’며 월북한 최인국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이번 최씨의 불법 입북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6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나란히 한국으로 향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가졌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외에도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내일 트럼프 방한, DMZ 방문시 ‘대북메시지’ 주목☞(원문보기)주요 20개국(G20) 정
남북 관계 교착 책임 한국 강조“아전인수격 자화자찬 가소로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날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한·미 양국을 비판한 데 이어 북한 매체들이 이틀 연속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남북 관계 교착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의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28일 ‘주제넘은 헛소리에 도를 넘은 생색내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은 생색내기나 온당치 못한 헛소리가 아니라 북남관계의 교착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할 때”라
“南 발언, 아전인수 격 생억지”文 언급 없이 비난 수위 조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6.9∼16) 중 스웨덴 연설을 두고 “현재 남북과 북미 대화 교착 국면의 책임을 북한에 돌리려고 여론을 오도했다”고 날을 세웠다.매체는 이날 ‘비난을 모면해 보려는 궁색한 변명’ 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를 놓고 진짜 책임을 느껴야 할 당사자는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자”라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앞서 지난 14일 문 대통령은 북유럽
[천지일보=이솜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최근 북한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태 전 공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북한 ‘노동신문’과 인터넷 매체인 ‘메아리’ ‘조선의 오늘’ 등을 통해 올 상반기 내 남북 또는 북미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 것이라며 13일 이같이 밝혔다.태 전 공사는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했고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서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식량지원을 빗대 ‘생색내
트럼프, 대화 여지 열어둬文 대화재개 구상 힘 더해北 식량 지원해 대화 유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대화 재개 구상에 힘을 더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하면서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한 설득작업에 돌입했지만 북한은 생색내기라고 비난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단거리이고 전혀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4일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들은 미국이 남측에 대북 압박정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남측을 향해서는 ‘민족공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미국의 주제넘은 참견’이라는 글에서 “미국은 부당한 압력과 주제넘은 참견질로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가로막을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민족문제를 해결하려는 북남 간의 노력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는 최근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잇따라 한미
“대북제재 틀 내 남북협력? 남북합의에 배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들이 연일 대남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북제재를 유지한 채 남북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남측의 입장을 비난하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인원을 돌연 철수한 데 대해서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스스로 제 손목에 족쇄를 채우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국회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와 관련 “남조선 당국자들이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협력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역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세먼지 추경이 고려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거쳐 추경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국회가 다시 냉각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해 경제성장 과정에서 중단기적 역풍을 맞았다고 지적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의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 접대’와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의혹과 관련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6년째 상승
단계적 비핵화론은 그대로영변 폐기-일부 제재 해제정세 악화보단 대화 의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침묵을 지키던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 다만 북한 측이 계속 밝혀왔던 ‘단계적 비핵화’ 방법론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12일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 제하 기사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북미)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
‘文 광복절 축사’ 불과 하루만“판문점 선언 이행 어려워”[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북한이 반발하고 있다.이날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남조선 당국이 ‘선비핵화’와 ‘대북제재 압박’만 떠들고 있는 눈치만 보면서 판문점 선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메아리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가 공개적으로 밝히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는 방침에 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했다는 소식에 대해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선언 및 북미정상회담의 이행차원으로 좋은 뉴스”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백 대변인은 지난 6월 22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합의한 것과 같이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앞서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이 생사확인 의뢰서는 지난 3일 교환한 것으로 우리 측 250명, 북측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