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방문 후 특별대담새정부에 대한 생각 밝혀[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교황청을 방문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남북관계에 대해 “대화와 교류협력 강화가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말했다.29일 오후 김 대주교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6박 7일간 교황청을 방문한 소감과 새정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그는 “이번 방문은 사전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난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서 가게 됐다”며 “교황께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어
전남 평화방문단, 수녀들 선양사업 본격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남 ‘평화 사절단’이 소록도 천사로 알려진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를 만나러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등 두 수녀의 선양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평화방문단은 오는 6월 2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티롤 주에서 마리안느(83)와 마가렛(82) 수녀를 만날 예정이다.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대주교와 김연준 소록도성당 신부도 동행하기로 했다. 마리안느 수녀는 암 투병 중이며 마가렛 수녀는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방문단은
8주간 부탄 행복명상지도 개강“맞춤형 명상으로 행복도 높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잠룡 시절 이 나라에서 행복을 배우고 싶어 했던 곳. 히말라야 산기슭에 자리한 인구 75만명의 작은 나라인 불교왕국 ‘부탄’ 이야기다.윌리엄 리(37, 한국명 이임재) 한국·부탄우호협회 회장 겸 부탄문화원장이 지난 10일 행복지수가 높은 부탄의 비결을 전하고 싶다며 기자들을 만났다.부탄은 2010년 유럽 신경제재단(NEF)의 행복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인들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전남 순천 송광사(주지 진화스님)가 보물 수장고를 연다. 조계종 승보사찰 송광사는 오는 22일 성보박물관을 확장 개관하고 특별전시 ‘새롭게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송광사성보박물관은 1828년 ‘연천옹유산록’에 기록이 남은 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박물관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사찰이 화마에 휩싸이며 진열관도 함께 불타 없어져서 1959년 다시 지었다.송광사 측은 이번 전시에서 국보 3점, 보물 12점, 등록문화재 2점, 전남유형문화재 4점을 포함해 모두 120점을 일반에 선보인
조계종, ‘다시 찾은 성보’ 이운식[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도난당했던 불화와 불상 48점이 본래 소장돼 있던 사찰로 돌아간다.대한불교 조계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인 회수 문화재를 원소장처로 돌려보내는 ‘다시 찾은 성보’ 이운식을 진행했다.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종단은 성보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문화재청 및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회수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성보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부활절날인 오는 16일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를 봉헌한다.이날 오후 3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리는 미사에는 광주·전남 가톨릭 신자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천주교 광주대교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3주기 미사는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3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통해 어둠 속에 묻힌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드린다.광주대교구는 세월호 참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남 순천 조계산 자락에 있는 선암사에 봄의 전령인 매화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28일 오후 선암사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돌담길의 홍매화가 활짝 피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선암매는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됐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7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경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주관으로 세월호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기상 상황에 따라 종교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반잠수식 선박 위나 인근 작은 배로 바뀔 수 있다. 종교행사에는 오현선 호남신학대 교수, 민세영 천주교 진도본당 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국장 지상스님,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장형규 사무국장이 참석한다.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종교행사 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는 2014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5일 인양한 세월호 선박을 반잠수선에 묶는 고박 작업이 끝나면서 4대 종단이 종교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잠수선에서의 종교적인 행사를 4대 교단과 협의를 했다”며 “물 빼기, 기름 문제가 있다면 반잠수선 주변 배에서 종교적인 행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계종은 세월호 인양 이후 미수습자의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한다는 계획이다.세월호 3주기를 맞는 올해 4월 16일은 기독교 기념일인 부활절로 개신교계는 이와 맞물려
2015년 전 세계 놀라게 한 ‘악마 목사 성범죄’ 루머전남편 친인척 44명 고소한 어머니·무속인 무고 혐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른 바 ‘세모자 사건’으로 알려진 허모 목사 부자와 아내 이모(46, 여)씨, 그의 두 아들, 무속인 김모(59, 여)씨와 관련된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어머니 이씨와 무속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이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무고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씨는 징역 9년을 확정받았다.이 사건은 지난 2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여성단체인 YWCA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마련한 취약계층 아동보육을 위한 생명숲돌봄센터가 전남 순천에 문을 연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에 생명숲돌봄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생명숲돌봄센터는 두 기관이 2011년부터 농산어촌 산간지역 아동 돌봄을 위해 개설해온 생명꿈나무돌봄센터의 개칭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가 10번째다. 순천 생명숲돌봄센터는 운룡리 마을 주민들의 지원과 참여로 만들어졌다는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한국인에게 친근한 발효식품 중 하나인 된장.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계층과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콩을 삶아서 띄운 메주와 소금물을 옹기 독에 넣어 장기간 숙성시킨 다음, 우러난 간장을 떠내고 남은 건더기를 계속 숙성시켜 만든다. 된장을 과거 질병·불행 등 액운을 막기 위한 주술적인 의례 등에 사용했다는 사실.전국적으로 널리 사용한 ‘객귀(客鬼) 물리기’는 저승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귀신(객귀)을 물리치는 의례이다. 남의 집 음식을 먹고 이유 없이 아플 때 객귀에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