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7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특히 올해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된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법요식은 불교 전통 의식인 도량결계,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북소리로
[천지일보=임혜지, 김지현, 홍나리 기자] ‘대전에서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갈증은 컸다’6일 오후 4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는 성장 침체와 말씀 부재로 갈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목회자들로 가득 찼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따르면 이날 목회자 500여명이 말씀대성회 현장을 찾았다. 신천지 한 관계자는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신천지에 손을 내미는 목회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2일 서울을 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목회자 대상’ 말씀 대성회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6일 대전에서 열렸다.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신천지 말씀 집회에 서울에서는 목회자(목사·강도사·전도사) 500여명, 부산에서는 목회자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이례적으로 목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 실상이라는 강연 전반의 내용은 갈수록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이날 오후 4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이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에 이어 4일에는 개신교 목회자 1016명이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기독교 목회자 1016인을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수십명의 목회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빗발치는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순천 선암사를 놓고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과 70여년간 분쟁해온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이 법적으로 소유를 인정받은 데 대해 “주권 강탈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부흥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태고종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은 지난 22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개금불사 회향 및 만등불사에서 ‘주권 회복 선언문’을 통해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선암사를 보다 온전하게 후대에 물려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실로 감격스럽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시각스님은 “부당한 수단으로 도량을 강탈하려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원불교가 전체 교무의 절반 이상을 자살 예방 전문가로 양성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보다 더 강화할 방침이다.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원남교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살을 줄이도록 종교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우리나라는 연간 3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OECD 내 자살률 1위 국가”라고 말했다.나상호 교정원장은 “전체 교무의 절반을 생명 존중(자살 예방) 전문가로 양성하는 일을 시작했다”며 “지난 2월 30명의 생명 존중 전문가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나흘 만에 극우 행보로 비판받아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찾아가 ‘정치적 연대’를 선언하면서 정교유착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립서비스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제가 우리 존경하는 전광훈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고 앞으로도 전광훈 목사님의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유튜브 너알아TV에 올라온 예배 영상을 보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년 전 이날 한 청년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소수 종교를 대상으로 기득권 종교가 벌이는 ‘강제 개종’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강제 개종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납치, 감금 등 피해 사례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에도 강제 개종 근절 방안은 ‘무소식’이라는 비판이다. 피해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해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이 소유권을 놓고 70여년간 분쟁해온 순천 선암사가 법적으로 완전한 태고종 소유로 인정받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태고종 선암사가 조계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명의인표시변경 등기 말소 소송’에서 조계종 선암사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사건에 대해 더는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이로써 법원은 선암사를 태고종 소유로 확정한 셈이 됐다.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7월 태고종 선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월 장로교단들의 총회가 막이 올랐다. 1907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독노회가 열린 이후부터 대부분의 장로교단들은 9월을 ‘총회의 달’로 지키고 있다. 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교단 최고 의결 기구로, 교단 산하 노회들과 여러 부서 및 위원회 등의 보고를 받고 채택한다. 노회를 비롯한 각 기관은 보고와 함께 총회에서 논의할 여러 안건을 올린다. 올해 9월 열리는 주요 교단의 총회 일정과 헌의안을 살펴봤다. ◆ 예장통합, ‘세습’ 올해도 이슈 국내 양대산맥 교단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편향’ 논란이 불교·개신교 종교 간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불교계가 전남 신안군의 지역 관광산업이 ‘종교편향’이라고 반발하며 시정조치를 요구해온 데 대해 잠잠하던 개신교계가 “옹졸하다”라고 맞받아친 것. 불교계의 종교편향 주장에 개신교계가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칫 종교 간 대립으로까지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안군은 2012년부터 군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1004섬(천사섬)’이란 용어를 만들어 사용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전체 12㎞에 달하는 일명 ‘기적의 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35년과 22년 전에 도난당한 불화 2점을 되찾아 고불식을 열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조계종이 환수한 불화는 ‘독성도’와 ‘신중도’로, 각각 1987년 8월과 2000년 10월 도난 신고했다. 두 불화를 기증받아 소유하고 있던 태고종 사찰 부산 백운사와 거제 대원사는 지난해 8월 시·도지정문화재로 신청했고, 문화재청이 이를 지정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난 성보임이 확인됐다. 태고종 사찰 주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약 70년간 이어진 전남 순천 선암사의 소유권 공방에서 법원이 또다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면서 불교계의 갈등의 골이 더욱 증폭될 조짐이다. ‘조계종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부정’이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규탄을 넘어 사법부에 대한 대대적 항의 시위 가능성마저 대두된다. 8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중앙신도회·전국 승가대학·포교사단 등 조계종 측은 일제히 태고종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한 법원에 대해 지적하며 규탄 입장을 폈다. ‘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은 ‘한국불교를 분쟁의 소용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법원이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 소송에서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의 손을 들어주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내에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한국불교의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사법부를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지난 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근 광주고등법원이 60년전 선암사에 거주했던 일부 대처승들이 조계종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주장만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한참 뒤에 창종한 신생 종단 한국불교태고종의 손을 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에 대한 한국불교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의 항소심 공판에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자, 조계종에서 격양된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1969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선암사 소유권을 주장해왔던 조계종은 법원이 최근 태고종과의 선암사 소유권 분쟁에서 태고종 승소 판결을 내리자 사법부로 화살을 돌려 “대대적 저항”을 예고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지난 27일 낸 성명에서 “조계종 선암사의 실체를 부정한 광주고등법원의 판결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조계종의 실체를 부정한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에 국가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발달장애인 참사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인들이 목소리를 냈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대표들은 12일 ‘발달장애인 참사에 대한 5대 종단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달장애인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았기에 이에 대한 지원 책임이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발달장애인 참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최근 소속 교인이 전남편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한 사건에 대해 편파‧음해성 보도를 한 CBS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는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CBS 전북방송 앞에서 ‘CBS 노컷뉴스 폐쇄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도마지파 신도 3000여명은 “강력규탄 CBS 해체” “개종 목사 처벌” “노컷뉴스 폐쇄” 등 구호를 외쳤다. 도마지파 이재상 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옹호하
“신천지 교인 목숨 잃은 건이단 상담소 목사들 때문”[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최근 신앙 핍박으로 소속 교인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이를 개탄하며 그 원인이 되는 이단 상담소 목사 처벌과 강제개종 사업 근절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7일 ‘신천지예수교회 일동’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2022년 6월 16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앙한다는 이유로 여성도가 전남편에게 살해됐다”며 “벌써 다섯 번째 신앙 핍박으로 인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의 죽음”이라고 개탄했
(구례=연합뉴스) 2022 화엄사 요가대축제가 오는 지난 18일 ‘화엄, 하나 되다. 화엄, 빛이 되다’란 주제로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각황전과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6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사전 행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에는 누 트리베디 주한 인도문화원장과 국내 거주 인도인, 요가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교구본사주지협 탄원 채택“순천 선암사=조계종 소속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놓고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법정 공방을 벌여온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내달 22일 사찰 일대 야생차체험관 철거소송 파기 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차 조계종 소속이라고 주장했다.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최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제74차 회의를 열고 “호남지역의 본산이었던 선암사가 조계종 소속임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