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순간순간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는가? 사실 바쁜 생활, 특히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주 하기 어려운 생각이다. 마지막 순간은 대부분 지나가고 나서야 알게 된다. 몇 년 전에 지인들끼리 라오스에 관광을 다녀온 적이 있다. 아주 즐거웠고 다녀와서 독감으로 고생을 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그것마저도 추억이 됐다. 당시에는 몇 년 후에 다시 와보자고 약속을 했지만 이 코로나 시국에 쉽지 않은 일이 돼 버렸다. 어디 라오스 뿐이겠는가? 가고 싶은 어디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자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돼 버
최병용 칼럼니스트젊은 시절 60세 어른을 보면 인생을 마무리할 나이로 알았다. 막상 필자가 60세가 되니 어른이란 말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정신이 40대쯤에 머물러 있다.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치르며 장수를 축하하던 풍습도 사라졌다. 올해 모친 연세가 92세인데 1년 병원비를 30만 원 정도밖에 안 쓴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실감한다. 준비를 잘한 사람에게는 100세가 축복이지만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는 100세 시대는 또 다른 고통이다.우린 100세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100세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졌다. 3년 전처럼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엄정한 법논리로 진위를 가리자는 진짜 비정의 승부가 그들 앞에 펼쳐졌다. 빙상 김보름과 노선영의 ‘왕따 논란’ 사건이다.김보름(28)과 노선영(31)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 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과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비난 여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지난 주말 가족 이벤트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PNC 챔피언십은 단순한 스포츠 이상으로 큰 감동을 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와 그의 11살 난 아들 찰리가 함께 같은 조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한 우즈는 그동안 선수생활과 가정생활을 달리해왔기 때문에 이번 가족 경기는 특별히 주목을 끌었다.우즈는 선수로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며 골프 인기를 크게 끌어올린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다. 하지만 그의 사생활은 섹스 스캔들과 이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15일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김아림(25)이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미국무대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을 함으로써 한국여자골프의 저력을 입증해 보였다.2013년 10대 때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뛰어들어 통산 2승을 거둔 그는 장타자로 소문이 나 있었다. 하지만 미국 투어에는 감히 도전할 생각을 갖지 않았다. 자신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통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열린 LPGA 대회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대통령은 11월 23일 여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알려진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 대사로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국정원장 및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의 일본 방문에 이어 주일본 대사를 교체하는 것은 내년 도쿄 올림픽에 앞서 꼬인 한일 관계를 풀어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한국 정부는 강창일 내정자에 대해 아직 접수국(일본)으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 접수 동의)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1961년 은 ‘파견국은 외교사절단의 장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청와대 게시판에 ‘시무7조’를 올려 40만명이 호응했던 진인(塵人) 조은산. 얼마 전 모 신문에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됐다. 필자는 조씨의 글을 읽고 해박한 지식과 함축성 있는 문장력, 고사에 대한 이해력에 한국사를 전공했거나 국학분야 연구소에 근무하는 구성원으로 알았다.한번은 학계의 원로 교수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조씨의 글이 화제가 됐는데, 한국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고 봤다. 그러나 언론에 나온 조씨는 아이 둘을 가진 평범한 30대 샐러리맨으로 사무직 종사자였다. 다만 역사소설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방송인 사유리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 비혼모’가 된 것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사유리는 자신이 엄마가 된 게 “꿈이 아닐까”라고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아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사유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까지 가서 출산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유리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에 갔지만 난소 나이가 48살이라 자연 임
여야가 공히 내년 4월 7일 실시되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찾기에 바쁘다. 아직 뚜렷이 부각되는 당내 후보자가 없지만 자천타천으로 정치인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양대 도시의 시장 후보자를 내기로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에 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이름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오세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은 서울시장보다는 대권의 꿈이 강해보이기도 하는데, 재보궐선거 결과가 차기대선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여야가 소홀할 수가 없다.언론과 사회여론
제1야당이 당명마저 ‘국민의힘’으로 바꾸고 그야말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그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첫 번째는 당의 안정성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아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이다. 당헌 제96조 제1항에 따르면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의 해소를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임시 당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다시 말해 김 위원장의 당대표직 수행 사실은 당내의 비상상황이 아직도 종료되지 않았다는 것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일본 도쿄 도심 신주쿠에 위치한 와세다대학 본부 캠퍼스 학생식당 옆에 한국식 정자가 있다. 정자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와세다 대학출신 한국 기업인 등이 기금을 모아 기증해서 만들어졌다. 이건희 회장은 와세다대 동문인 선친 이병철 회장의 영향으로 어릴 적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학은 와세다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그가 일본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스포츠도 잘 아는 대표적인 한국 기업 총수의 한 명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대학 재학 중일 때만 해도 한국 경제는 기술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법무부는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분야별로 산발된 ‘징벌적 손해배상’을 상법으로 한데 묶었다.여당발 이 법률안은 정청래, 신현영 의원 등이 앞장섰다. 이들은 ‘가짜 뉴스’ 퇴치와 관련이 있다. 정청래 의원은 기자협회 김고은 기자와의 인터뷰(10월 6일)에서 “국민들이 개혁 대상으로 검찰과 언론을 꼽는다. 왜 개혁의 대상이 됐는지 언론이 생각해봐야 할 때다. 언론도 권력이다. 권력은 다 감시받아야 한다. 기자도 국회의원을 실명으로 비판하듯 국회의원도 기자를 실명으로 비판할
최병용 칼럼니스트꼭 잊지 않고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이 ‘공부가 머니?’다. 매주 새로운 학생의 공부 태도를 관찰한 후 전문가들이 성적을 향상시킬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내용이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성적에 대한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전국 상위 0.08%인 학생부터 국제고 전교 1등까지 최상위권 성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8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자신만의 공부법, 공부시간, 사교육 등 공부에 대한 노하우와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방송됐다.이날은 기존 전문가 외에 역대 최강의 전문가 3명이 특별 출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리고 지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회기 중 비서관에게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 메시지를 전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 불똥은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그리고 전 언론기관에서 퍼져나갔다. 전 언론은 지금 포털에 목을 매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에 잘 만났다는 논리이다. 기존 언론은 국민 75%가 포털을 통해서 언론을 접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청와대 주변에서는 요즘 ‘검언유착’이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35)는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를 두고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에 대해 농구팬들의 평가가 엇갈릴 정도로 둘의 우열을 가리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2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1번 NBA 우승컵을 안았던 그는 그동안 시즌 MVP도 4번이나 수상했다. 2008, 9년 클리블랜드, 2011년, 12년 마이애미에서 두 번씩 각각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지난해 LA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생각 훔치기를 잘 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기술이나 문서 등을 훔친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훔치기라는 부정적인 단어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돼 그렇지 사실 ‘생각 훔치기’는 정말 쉬울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계좌에 있는 돈이나 남의 집에 있는 10원짜리라도 훔치면 큰 범죄행위가 되겠지만 생각 훔치기는 때로는 큰돈을 벌게도 해주지만 범죄행위가 되지는 않는다.‘생각 훔치기’는 다른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을 흘려듣지 않고 저장했다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여러 키 중의 하나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달리 트럼프가 김정은을 두 번, 아니 판문점에서의 상봉까지 합하면 세 번을 만나준 게 아니다. 70대의 세계 최강 국가의 대통령 트럼프가 마치 아들뻘 되는 김정은 위원장을 요리하는 모습은 노련한 조련사가 조랑말을 다루는 것처럼 능수능란해 보였지만 휘슬 50여 일을 앞둔 현재 링 위에서 누구의 손이 들려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하면 평범한 경제인으로 돌아가야 하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하교 인사를 하면 한국 어머니들은 시험성적을 물어보거나 선생님께 어떤 칭찬을 받았는지를 물어본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큰아이가 시험이 끝났을 때 집에 들어오면서 자기는 몇 점을 맞았고 자기보다 시험을 잘 본 아이는 몇 명이라고 분석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으로 봐서 필자 또한 다른 엄마들과 똑같았던 것 같다.그런데 외국에서는, 특히 교육 선진국에서는 어떤 질문을 했는지를 물어본다고 한다.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중에 이시도어 아이삭 라비(Isidor Isaac Rabi)라는 사람이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의 핵무기만이 우리에게 비대칭 전력일까? 그렇지 않다. 두 가지 더 있다. 생화학무기와 사이버 전력이다. 생화학 무기가 ‘빈자의 핵무기’란 말로 표현된다면 사이버 전력은 또 무엇인가. 우리보다 IT능력이 천 분의 1도 안 되는 북한이 사이버전력으로 우리를 위협한다? 한 마디로 북한의 사이버전력은 사기꾼의 전력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국제 규범과 도덕성을 내 던지고 기습적으로 달려드는 북한의 사이버 전력을 막아내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그런데 북한의 사이버 전사들은 어떻게 양성될까? 그 해답을 주는
코로나에 걸렸던 대구 신천지 교인 4명 중 1명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다대오지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4198명 중 1035명이 후유증을 호소했다. 이중 가장 많은 증상이 만성피로와 두통이었다. 기타 가슴통증, 근육통, 인후통, 후각장애, 미각장애, 불면증, 식욕저하, 무기력증 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의 후유증이 나타났다.이미 코로나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보도는 외신을 통해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코로나 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환자는 후유증이 있어도 호소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