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발표에 대해 진위 판단을 유보하는 한편, 북한발 고강도 위협 언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또 북한에 도발 중단 및 외교로의 복귀를 촉구하면서 한일 등과 함께 대북 외교 및 억제 노력을 긴밀히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발표에 대해 “특정한 정보가 많지 않다”며 “우리는 그 같은 주장을 입증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북한 방문 일정에 관한 질문에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14~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외무장관 회담차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다.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편집자 주새해 들어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이란에서는 국민 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행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혼란을 더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이란 내 뒤숭숭한 분위기는 여전하다고 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전했다.IS 공격이 벌써 5번째인데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계속 테러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일부 반정부 세력은 이번 테러에 환호를 보냈다. 여기에 폭발 사건 당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대선에서 독립·친미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가 당선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 반대해야 한다”면서 라이 당선인을 정조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또 대만과의 ‘조국 통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대만 내 애국 통일 세력을 강화하고 대만인들 마음을 얻으라고 언급해 향후 중국 당국이 친중 성향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 등의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대선 이후 시 주석의 대만 관련 입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 고수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관리들 4명을 인용해 “가자 전쟁과 관련된 바이든 행정부의 최근 요청 대부분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부한 것에 대해 (미국 측이)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보도했다.10월 7일 하마스 공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기지 기반 일부에서 타격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왕가의 거주지인 윈저성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왕실 계획에 고고학계가 유적지 훼손 우려로 난색을 보인다. 현존하는 전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즉위 52주년을 맞아 왕위에서 물러났다.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한 달 만에 다시 화산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과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4차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탄자니아의 한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0명 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새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이 부상했다. 자동차 부품부터 신발까지 모든 것을 지구 반대편으로 운반하는 대부분의 컨테이너선이 지나는 세계 주요 무역로 중 하나가 사실상 폐쇄됐기 때문이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작년 11월 말부터 아라비아반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세계 최대 해운 회사들은 중요한 국제 무역로인 홍해를 통한 운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내전으로 예멘 대부분을 점령한 후티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 선거의 해’ 시작을 알린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민진당 후보를 뽑지 말라는 중국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대만인 수백만명은 지난 13일 투표장에 향했다. 그리고 의사 출신 정치인인 라이칭더 부총통(64)을 선택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민진당이 예상보다 훨씬 큰 차이(약 91만표)로 승리했다. 민진당의 전례 없는 3선 연임이다.대만 유권자들은 지난 8년 동안 대만에 대한 위협을 강화해 온 중국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민진당 후보의 당선으로 민진당은 첫 12년연속 집권하게 됐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8분(현지시간) 총통 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58만 6천표, 득표율 40.05%를 기록했다.친중 제1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467만 1천표, 33.49%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고, 제2 야당인 중도 민중당 커원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친미·독립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친중 성향인 제1 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를 누르고 총통에 당선됐다. 민진당은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는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개표율 94%)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23만표를 득표해 득표율 40.34%를 기록했다.친중 성향인 제1 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 개표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만 주요 방송사들의 실시간 개표 방송에 따르면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이날 대선은 ‘선거의 해’라 불리는 올해 지구촌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주요국 대선이자, 어떤 결과가 나와도 세계 안보 및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는데, 미중 대리전이라는 평가 속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이 재집권하면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 당일에도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하루가 멀다하고 군사적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은 중국 고위 외교관과 만나 대만의 민주적 프로세스를 존중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류젠차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AP, NHK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류젠차오 부장은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소집되면 중국의 차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 당일에도 중국은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며 대만을 압박했다. 친미나 친중 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가 결정되는 만큼 군사적 움직임으로 대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대만 국방부는 13일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해역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중 정찰기 1대는 대만 남서부 공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앞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이냐 중국이냐’ ‘민주주의 사수냐 전제주의 전환이냐.’대만의 운명을 가를 총통 선거(대선)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8시) 개시됐다. 이번 선거는 친미나 친중 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와 미-중 관계, 나아가 세계 안보와 경제 지형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1996년 총통 직선제 도입 이래 8번째를 맞은 올해 선거에서는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113명의 입법위원을 함께 선출한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안보실장이 9일(현지시간) 통화하고 최근 서해 서북도서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포함해 북러 군사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장호진 체제 구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한미 안보수장 간 통화다.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했다.미국 백악관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첫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백악관은 “두 당국자는 북한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이어 이스라엘 인접 지역에서 하마스를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으로 치달을 위기다. 이에 미국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등 ‘전후 4대 목표’를 중동 국가들과 공유하며 중동 확전 위기 진화에 나섰다.9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에게 더 많은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어려운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지난해 10월 전쟁이 발발한 이후 네 번째 중동 방문인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
편집자 주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이민 문제다. 미국으로 온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가 늘면서 공화당은 지금의 상태를 ‘현 정부가 만든 참사’라고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이민자 혐오성 발언을 쏟아내며 전과 같이 이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이민자 문제가 정치적 요인과 인도주의적 위기 등 다양한 원인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대책 역시 이동 흐름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넉 달째 하마스 소탕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을 저강도의 타깃형 전투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중동 지역에서 하마스 지원 관련된 헤즈볼라 시설과 인력을 겨냥한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하고 있어 확전 우려가 제기된다.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서 화물 트럭, 기반 시설 등 하마스 지원 관련 헤즈볼라를 겨냥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알고 있는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시리아군 정보장교와 다마스쿠스를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는 2030년까지 매년 3만 2000대 이상의 무인기(드론)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중즈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수 없고, 자산이 모든 채무를 상환하기에 현저히 부족하다”며 낸 파산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 주부터 서유럽 국가들은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북유럽에는 25년 만에 기록적 한파가 닥쳐왔다. 미
유럽을 괴롭히는 인플레이션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12월 2.9%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속하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5일 ECB가 발표한 수치는 11월의 연간 2.4%보다는 증가한 것이지만 2022년 10월 최고치였던 10.6%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20개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4%로 인상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