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대 지원자 수가 이례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자금줄을 조이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고, 원유가격 상한제의 실효성도 강화한다. 1901년에 설립돼 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기업인 US스틸이 일본 철강기업에 인수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및 11개 지역을 폭격하기 위해 온 러시아의 무인비행체(드론) 31대 중 3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날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남부·북부 11개 지역을 목표로 이란산 샤헤드 드론 31대를 날려 보냈으나 방공망으로 격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번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야간 공습경보가 5시간가량 지속됐다. 전투기와 대공미사일 부대가 공습에 대응하면서 폭음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미가 15일(현지시간)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에서 북한의 핵 공격 감행 시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주미 한국대사관은 양측 수석대표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정책·정보 조정관이 미국 워싱턴 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핵협의그룹 2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억지력 강화와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 때 보복 공격의 실효성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특히 북한의 지난달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예산이 8860억달러(약 1144조 7천억원)로 직전보다 3%포인트 늘었다.이런 내용의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이 미 의회를 통과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데, 특히 한반도와 관련해선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미국 하원은 14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을 상정해 찬성 310표, 반대 118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법안은 바이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며 작년 3월부터 지속해서 강화해온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끝낼 것임을 시사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연속 3회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지 않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돼 머그샷(범죄자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 설루션에 전면 적용된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3번째로 미국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국에 대한 지원의 '돈줄'을 쥔 미 의회 수뇌부와 만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대러시아 반격 실패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내 지원 피로감이라는 양대 악재 속에 전날 미국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상원의원들과 만났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지원의 열쇠를 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을 비롯한
멕시코를 '마약 밀매 온상'으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꼽히는 '마약왕 엘 차포'의 모친이 사망함에 따라 미국에서 종신형 복역 중인 아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거나 생전에 묘소를 방문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카르텔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었던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모친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사망한 모든 사람은 물론 그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렉시 틸렌코(36)는 올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점령지에서 몰아내는 해가 되기를 바랐다. 2023년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그의 남부 고향인 헤르손은 여전히 폭격에 시달리고 있으며 최전선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작년에 헤르손을 떠나 키이우에서 실향민 500만명을 돕는 단체인 크리미아 SOS를 이끌고 있는 틸렌코는 러시아가 전쟁을 확대하기 위해 훨씬 더 큰 규모의 군대를 재건 중이라고 믿고 있다.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서방이 어떻게든 방위 산업을 활성화해 장비를 교체하고 일반인을 방어하는
'동방정책'으로 독일 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독일 집권당 사회민주당(SPD)이 러시아에 우호적이었던 정책에 잘못을 자인하고 기조를 전환하기로 했다.창립 160주년을 맞은 사민당은 8∼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연 전당대회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재정립하는 새로운 외교정책을 결의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전 대러시아 정책을 "명확히 잘못"이라고 규정했다.사민당 당원들이 결의한 새로운 외교정책 제안서를 보면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면 러시아의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의 가정은 잘못됐고 이는 독일의 에너지 분야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을 반박하면서 “하마스 제거를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 중단 압박을 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했다”고 밝혔다.이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지난 주말 프랑스, 독일 지도자와 통화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의 싸움은 전력을 다해 계속할 것”이라며 “정의는 우리의 편”이라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7개국(G7)이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사기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G7 내무·안전담당 장관들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마쓰무라 요시후미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은 “조직적 사기가 각국에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범죄 조직이 세계 어디에 있든 놓치지 않고 단속을 철저히 하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G7은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 거점 정보를 G7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뒤 ‘후폭풍’에 직면했다.미국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 표결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져 결의안 통과를 저지했다.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날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특히 이날 표결에서는 프랑스와 일본을 비롯한 1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연합(EU)이 37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회의 끝에 8일(현지시간) 밤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AI와 관련 세계 첫 규제 법안이다.A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와 블록 27개 회원국은 생성 AI와 경찰의 얼굴 인식 감시 사용 등 논란이 되는 점에 대한 큰 이견 차에도 인공지능법에 관한 잠정적인 정치적 합의에 서명했다.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 집행위원은 자정 직전에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EU는 AI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설정한 최초의 대륙이 됐다”고 말했다.합의안에는 AI 투명성을 강
11월 미국 일자리가 예상보다 다소 큰폭으로 늘어나고, 실업률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수가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수정되지 않은 10월 일자리 증가폭(15만명)과 비교하면 5만명 가까이 늘었다.또한 11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전월 3.9%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일자리 수 증가폭과 실업률 모두 시장전망치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모습이다.미 CNBC는 11월 일자리 증가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발개위는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에도 인산암모늄 수출 검사 중단 소식은 나왔다.지난 6일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중국은 최근 요소와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의회 상·하원은 내년도 미국의 국방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서 행정부에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도록 주문하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또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군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회계연도 NDAA 상·하원 단일안을 공개했다.법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일본이 최근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최고단계로 격상, 이를 의식한 중국이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등 밀착 외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보란듯 미일에 호응하고 당초 11월 안에 성사시키려던 중국-베트남 정상회담을 12월로 미뤘다.미일보다 먼저 통산 4번째로 베트남과 외교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던 한국도 최근 갑자기 요소수 문제를 빚고 정부간 협의 일정이 취소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이에 한미일과 베트남이 합심해 중국을 따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베트남은 지난 9월 미국과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이 다음 달부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사람에 버금가는 가장 높은 성능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나왔다. 러시아에서 자녀의 성별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짓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탈리아가 중국에 일대일로(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편집자 주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비극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고 있으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가 개전 당시 처음부터 항복했다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켰을 것이란 가정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 주권국가는 사라졌을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위해 싸우고 있다.이 때문에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게 지원을 지속해줘야 한다고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