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비극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고 있으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가 개전 당시 처음부터 항복했다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켰을 것이란 가정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 주권국가는 사라졌을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위해 싸우고 있다.이 때문에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게 지원을 지속해줘야 한다고 주문한다.
유럽연합(EU) 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에너지효율·재활용 요건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을 비롯한 역외 수출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EU는 5일(현지시간) 오전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유럽의회, 행정부 격인 집행위 등 3자간에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에코디자인 규정'이 잠정 타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새 규정은 전자제품에만 적용되던 기존 '에코디자인 지침'(Directive)을 '규정'(Regulat
우크라이나가 올해 러시아를 상대로 전개한 대반격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에 대(對)러시아 반격 전략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 국가의 고위 관계자 30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부터 본격화한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공세가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 배경들을 분석했다.WP는 우선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대가 단기간에 ‘서방 군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오판을 했다고 지적했다.특히 구소련 시대에서 크게 나아가지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유럽연합의 호세프 보렐 외교정책 최고대표가 주말 전화회담을 갖고 가자지구의 전투를 되도록 빨리 끝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전을 요구했다.이란 외무부가 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두 대표는 2일부터 가자지구의 전황의 전개와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 같이 밝혔다.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들에 대한 "범죄행위들"을 즉각 중지 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당장 멈추게 하고 가자지구에 전달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국방비를 당초 계획보다 20%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분담금 연체금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체금은 약 1조원에 달한다.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스리 물야니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내년도 국방 예산을 당초 207억 5천만 달러(약 27조원)에서 250억 달러(약 32조5천억원)로 20%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정부는 늘어나는 국방 예산은 해외 차관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9월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이후 서방 매체를 중심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이 2차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러시아는 미국과 그 주변국들이 북러 간 군사협력에 관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능성만을 근거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을 정면 비판해왔다.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미국과 그 주변국들이 북러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확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러시아 정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 타도를 위해 ‘소수민족 무장단체 동맹’이 총공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서면서 군정 지배 구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아울러 군부가 국경을 통제하지 못하고 새로운 난민 물결이 접경 국가로 흩어지는 상황에서 유일한 글로벌 동맹국이자 주요 투자처 중 하나인 중국과의 관계도 위기에 처하게 됐다.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이라와디, CNN 등에 따르면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및 연합군 인민방위군이 참여하는 ‘형제동맹’은 지난달 27일 “억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대형 유통업체들의 소비 둔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수감사절 연휴의 할인행사 기간 적어도 온라인 쇼핑에서만큼은 소비가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 유학 중인 미국인의 수가 35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강한 ‘오일머니’를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누르고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게 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터널이 붕괴해 갇힌 인부 41명이 16일 만에 모두 구조됐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매년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재개할 경우 가자지구 남부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민간인 피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청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당국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민간인 인명피해나 피란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북부보다 남부에서 훨씬 정교한 작전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한 당국자는 팔레스타인 사망자 증가를 놓고 국제사회뿐 아니라 미국 내 여론을 감안해 백악관이 이스라엘에 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해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 데이터를 요청하는 한편 일련의 예방조치 권고안을 내놓았다. 이에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강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코로나19 팬대믹의 진앙지로 일각의 비판을 받는 중국이 이번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으로 국제사회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
전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취임했다.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며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노보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 대선에서 좌파 루이사
편집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16~17일 열린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렸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이 아·태지역 8개 국가와 국방협력 제고를 위해 아세안 국방장관회의(ADMM)과 별도로 개설한 장관급 회의체다. 이날 모인 17개국 국방장관들은 평화와 번영,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의 지정학적 발전을 위해 이 회의체에 다른 국가들의 추가 가입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으로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이번 회의에서 남중국해 등 아세안 지역 안보에 있어서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업계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트먼과 오픈AI의 핵심 인력을 영입하는 '쿠데타'를 통해 업계 최고 자리를 굳히는 반면, 챗GPT로 AI 산업의 일대 혁신을 가져온 오픈AI는 존립을 걱정해야 할 형편에 처했다고 평가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MS의 올트먼 영입 발표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AI의 미래와 별개로 이번 사태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군사 안보를 위해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 정책을 펴왔지만, 최근 중국이 잠수함 전력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잠수함 전력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도적 우위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미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2023 중국의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22년 5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상급 핵 추진 잠수함(093B형)’ 2척을 진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올해 초 위성 사진에 따르면 중국은 프로펠러 대신 펌프 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극우파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53)는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불과 1~2년 전에는 누구도 인구 4600만명의 심각한 경제난 속에 있는 아르헨티나를 그가 이끌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19일(현지시간) 나온 대선 결선투표 결과 밀레이 당선인은 좌파 집권당 거목인 세르히오 마사(51)를 역전승으로 꺾었다. 마사 후보는 자신의 득표율이 약 44%에 그치고 밀레이 당선인은 56%를 얻자 자신의 패배를 승복한다고 선언했다.경제학자 출신 비주류 ‘괴짜’ 정치인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로부터 20%에 달하는 영토를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복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섰으나 5개월이 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장기전의 늪’에 빠져든 양상이다.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 역시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팔 전쟁으로 ‘중동의 화약고’까지 폭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면서 크나큰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서방은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여력이 부족해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50% 높았다.세계기상기구(WMO)가 15일(현지시간) 낸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417.9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을 기록해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증가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2.2ppm이다. 이는 2020~2021년 증가한 농도(2.46ppm) 보다 다소 적다. WMO는 “여러 해 동안 유지된
편집자 주수 세기 동안 사용됐던 실크로드가 이제 전환점에 서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는 문화·정치·환경·안보·경제적 발전 문제가 전반에 걸쳐져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이란을 통과하는 길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는 인도와 유럽을 잇는 3000억 유로 규모의 운송사업이 승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브릭스도 이 사업을 승인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란은 이 사업에서 설 자리가 없다. 이란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최된다.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앞서 한일 정상은 지난 9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는 17일 스탠퍼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