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프 싱 亞.太국장 "5년내 50% 성장" (시드니.홍콩=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 고위관계자가 오는 2030년에 아시아지역의 경제규모가 선진 7개국(G7)의 경제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아누프 싱 IMF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책임자(국장)는 IMF 산하 계간지인 '금융과 발전'(Finance and Development) 최신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문회보(文匯報), 신보(信報) 등 홍콩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싱 국장은 이미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아시아경제는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경제성장에
"납치.핵 해결되면 北과 국교정상화 추진" (도쿄=연합뉴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한국과 미래지향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11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행한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 외교정책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그는 "책임감에 입각한 외교.안보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미국과의 동맹을 외교의 기축으로 삼아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일미 동맹은 일본의 방위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의 안정과 번영을 지탱하는 국제적 공유재산이라고 할수 있다"면서 "향후 동
北에 엄중한 항의, 장성택 부위원장 발탁은 北 내정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최근 중국인 3명이 사망했음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 새벽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주민들이 북·중 국경을 넘어 변경 무역 활동을 하다 북한 변방 부대의 총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해 북한 측에 즉시 엄중하게 항의했다"면서 "현재 사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유관 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내용
7일 민주당 간부 정식 선출..'脫오자와' 체제 (도쿄=연합뉴스) 일본 간 나오토(菅直人) 신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8일 정식 출범한다. 간 신임 총리는 8일 내각 인사를 단행하는 데 이어 오후 6시30분께 아키히토(明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 94대, 61명째 총리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11일에는 의회에서 소신 표명 연설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간 신임 총리는 7일까지 내각 핵심인 관방장관에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국가전략상을 내정하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 부대신을 재무상으로 승격시키기로 하는 등 인선을
(서울=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안전사고와 각국 대표팀과 취재진 상대 범죄 등 사건ㆍ사고가 잇따르자 남아공 당국이 보안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당초 치안 불안으로 월드컵 성공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컸던 남아공은 대회를 불과 닷새 남짓 남겨둔 현재도 곳곳에서 치안에 허점을 드러내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6일 나이지리아와 북한이 평가전을 치른 요하네스버그 마쿨롱 스타디움에서는 경찰이 갑자기 몰려든 인파를 통제하지 못해 14명이 다쳤고, 지난달 28일에는 콜롬비아 대표팀이 머물던 요하네스버그
美 "남중국해 항해자유.경제활동 위협에 반대" 中 "美 군함.항공기 감시활동 용인 못해" (홍콩=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고위 국방관계자들이 남중국해에서의 `권리'를 놓고 국제회의에서 날카롭게 논리대결을 펼쳤다. 양국의 남중국해 논쟁은 지난 5일 싱가포르(星港)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마샤오톈(馬曉天)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사이에 이뤄졌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어떤 물리력 사용이나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안정과 자유롭고
(예루살렘=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8일 방한하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official)'에서 `실무(working)' 방문으로 격하했다고 일간지 하레츠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7일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한국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생한 이스라엘 특공대의 가자지구 구호선 공격 사건 이후 국제사회, 특히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의 압력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주재 한국 대사관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천안함 사태 이후 외국 인사의 방문 규모를 축소키로 한
3일 신의주 부근서.."밀수 공공연한 비밀..총격 이례적" (선양=연합뉴스) 북한 경비대가 최근 압록강에서 밀수에 나섰던 중국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압록강 하류 신의주 부근에서 밀수를 위해 북한으로 접근하던 중국인 밀수꾼들이 탄 배에 북한 경비대가 사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혔다. 부상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애초 북한 파트너들과의 약속에 따라 신의주로 접근하다 천안함 사태 이후 대
오후 국회에서 총리에 지명 오자와 당직.입각 배제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부총리 겸 재무상이 민주당 대표에 당선돼 제94대 총리에 취임한다. 간 나오토 부총리 겸 재무상은 4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50) 중의원 환경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따라 간 부총리는 오후 열리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제94대 총리로 지명된다. 간 부총리는 대표 선거에서 민주당 중.참의원 의원(423명)의 절반이 넘는 291표를 얻어 여유있게 승리했다. 다루토코 중의원은 129
"한국, 금리 정상화 단계 접어들어" "한국 재정 건전‥정책 방향 좋아" (서울=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 1990년대 후반 한국에 단행했던 혹독한 구제금융방식에 일부 실수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또한 한국은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고 재정 정책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급속한 경기 회복세에 맞춰 금리 정상화 과정을 시작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3일 부산 주요 20개국(G20) 장관회의를 기념해 연합뉴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1990년대 외환위기 당시 IMF가
"정치적, 상징적, 도덕적 메시지..추가제재 논의 아직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1일 천안함 사태 안보리 조치와 관련, "안보리의 추가적 제재에 대해 아직 논의하는 것이 없으며, 안보리 조치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상징적, 도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조치 협의를 위해 방미중인 천 차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후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북한이 무시못할 메시지, 특히 앞으로 북한의 군사적 모험을 억제할 수 있는 내용의 안보리 조치가 돼야 한다는데
제11차 한-러 포럼서 양측 참석자들 `갑론을박'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한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러 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오는 9월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성엽)이 러시아 외교 아카데미(원장 A.N.파노프)와 함께 '한-러 수교 20주년: 경험, 성과 그리고 전망'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천안함 사태'와 맞물려 첫날부터 양국 참석자들 간에
거래량, 사형 판결기준 훨씬 초과..선양총영사관 촉각 속 선처 요청 (선양=연합뉴스) 최근 중국에서 외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이 잇따르는 가운데 연변(延邊)지역에서 마약을 밀매하다 체포된 한국인들의 마약 거래량이 사형 판결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일 주선양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연변 룽징(龍井)에서 북한산 마약을 밀매하던 K씨 등 한국인 3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북한 마약상으로부터 4.5㎏의 마약을 구입,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베이징=연합뉴스) 최근 남북한이 서로 다투면 이익을 보는 것은 미국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서울과 평양에서 특파원을 역임한 쉬바오캉(徐寶康) 인민일보 대기자는 31일자 환구시보(環球時報)에 이런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한반도의 긴장된 정세가 전면전으로까지 치닫지만 않는다면 미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 기자는 우선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미국은 한반도를 전세계 전략 요충지 중 하나로 판단, 한국에 미군을 장기 주둔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보유해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정한 수준의 한반도 긴
(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조사 발표 이후 중국이 전통적인 혈맹인 북한과 주요 교역국인 한국의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26일 천안함 사태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충성도'를 시험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북한의 책임을 인정하는 입장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지도자들이 핵 문제로 자신들을 난감하게 하고 중국의 시장주도 경제정책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갈수록
(뉴욕=연합뉴스) "중국의 거만함에 주변국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의 편을 들고 있다는 우려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 미국과의 친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선 한국의 대중(對中) 관계가 천안함 사태로 인해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46명의 인명이 희생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지 근 한 달동안 중국은 한국 정부에 위로의 표시도 보내지 않았으며, 특히 후진타오 주석이 그 와중에 북한 지도자 김정일과 회담을
(워싱턴=연합뉴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25일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하원에 제출된 한국전쟁 60주년 관련 결의안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과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샘 존슨(공화.텍사스주)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을 포함해 3개로 늘어났다. 랭글 의원은 결의안에서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미군병사 및 동맹국 병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봉사를 기리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기념활동에 모든 미국
美 제재동참 압박..中 신중론으로 버티기 (서울=연합뉴스) 정부의 24일 천안함 후속대응 조치 발표를 계기로 '천안함 외교전'이 불붙고 있다.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북제재 수순을 밟으려는 한.미.일과 이에 신중론을 펴고 있는 중.러의 외교적 대치전선이 그 중심축이다. 특히 동북아 역내질서의 주도권을 둘러싼 G2(미.중)의 힘겨루기가 작용하고 있어 외교전의 열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외교전의 향방은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24일 방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26일 방한, 28일 한.중
천안함, 미.중 무역갈등, 이란핵이 주요의제 (베이징=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양국은 24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제2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제재와 양국 경제.무역갈등, 이란 핵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회담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 개막식 후 댜오위타이(釣魚臺) 5호각과 17호각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대화와 경제대화로 나눠 진행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국무위원이 공동의장을 맡은 전략대화에서 미측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을 포함한 대북제재를 주요 의제로 올
백악관 "李대통령 천안함 담화 지지"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북 대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추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미군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 심야 성명을 통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특히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위를 중단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