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과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와 민주당 정봉주 강북을 후보의 공천이 14일 취소됐다. 또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과 정부가 의대 증원 결정 과정을 놓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수들은 절차적 위법성을, 정부는 교수들의 당사자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법정서 만난 정부·의대교수협… “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당사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과 정부가 의대 증원 결정 과정을 놓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수들은 절차적 위법성을, 정부는 교수들의 당사자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전국 33개 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표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교수협의회 측은 “2025학년도 대학 모집 정원이 이미 지난해 4월에 발표됐고, 이를 변경할 수 없다”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7조원대에 진입했다. 교육부가 ‘킬러문항’ 등을 없애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했으나, 지난해만 놓고 보면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올해엔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의대를 목표로 사교육비를 지출할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통계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 약 3000여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2023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23번 논란’과 관련 “감사원의 사교육 관련 복무 실태 조사 결과는 공교육 몰락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인추협은 14일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정상화시켜야 할 주체이자 교육 백년대계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가 2023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의 논란에도, 자체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해야 할 임무를 방기하고 감사원 발표 전까지 복지부동하는 작태를 보인 것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특정 직역과 협상한 사례는 없다며 의대 2000명 증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는 없다”며 “변호사도, 회계사도, 약사도, 간호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또 박 2차관은 “‘협상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식’의 제안에는 더더욱 응할 수 없다”며 “지금은 환자를 떠난 전공의들을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도록 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 “정원 문제로 직역과 협상 사례 없어… 과오 반복 않을 것”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오는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고등학생이 돼 처음 치르게 되는 시험인 만큼 학생들은 학습 습관을 개선하고 고등학교의 시험 준비 방법을 익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고1 학생들이 이번 학력평가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확인해 보자.◆수능 미리 경험하는 시험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을 대비해 구성되기 때문에 수능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수능 문제 유형과 구성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시험시간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융합기술대학은 지난 12일 천안캠퍼스 본관 소회의실에서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건강문제 및 요구도 조사 연계추진 ▲건강환경 구축 및 건강증진사업 공동개발 ▲통합건강증진사업에 관한 건강증진프로그램 연계 ▲금연운동 및 금연환경 조성사업 연계 ▲방문보건사업, 정신건강사업, 지역보건사업 연계 ▲건강관련 연구 및 성과평가 등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광옥 융합기술대학장은 “동남구보건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저조한 양육비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양육비이행관리원(관리원)에게 양육비 채무자의 동의 없이도 금융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1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개한 ‘양육비 강제징수를 위한 입법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이혼·미혼 한부모 가운데 72.1%는 비양육 부모에게서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양육비 미지급자 504명이 출국금지와 운전면허 정지 등 제재를 받았다. 이 중 양육비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4주간 빅5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 포함)은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공보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6개월 간 군복무를 대신해 농어촌 지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대학병원에서도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충북대학교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6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13일 오후 5시 30분께 충북대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한다.이 회의에는 충북대병원, 충북의대 교수 50~100명과 의대학장, 병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서는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동참 여부, 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관련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며 행정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실행할 경우 집단 사직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12일 정부는 전날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비대위원)이 경찰 출석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돌연 퇴장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조사 1시간여 만에 출석 일자를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고 퇴실했다”고 밝혔다.또 “출석 때 본인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던 것과는 달리 아무 입장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 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경찰은 출석 일자를 다시 지정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다.임 회장 측은 경찰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에 속도를 내자, 의대 교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교수들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대, 울산대 등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집단 사직’을 결의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40개 의대 중 33개 의대가 참여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2일 ‘제5차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문제 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앞으로 신규 의료기관의 의사인력 확보 기준을 심의할 때 전공의는 전문의의 2분의 1 수준으로 인정한다. 전공의에게 의존하는 의료 체계를 정상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른바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에 환자들이 쏠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4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병원, 의사들 간 진료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됐다.11일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 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 내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사망을 예방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등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이에 정부는 권역 내 의료기관과 전문의들이 직접 소통해 환자를 치료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가 11일 본격 출범했다. VCMC(Voluntary Carbon Market Council)란 탄소 감축 의무가 없는 경제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탄소감축 기술을 개발하거나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을 만드는 민간 연합을 말한다.행사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과 SDX재단이 추최하는 가운데 VCMC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전하진 SDX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온상승 1.5도를 막는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갔지만 국제사회의 노력은 여전히 급진적이지 않다”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공의 이탈이 4주째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오늘(11일)부터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등을 추가로 파견한다. 정부와의 갈등이 전공의들을 넘어 의대 교수까지 확대되는 분위기 속에 정부는 종합병원 전공의 의존 체계를 변경하는 대안으로 PA 간호사 제도화까지 고려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빅5’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4주간 군의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이 파견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 1285억원 중 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앞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11일)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 등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각 병원 소속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진행한다.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과 전공의 사직 등 현 상황과 그간의 비대위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의 교수 집단행동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집단행동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한 의료현장에 군의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을 추가로 파견한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한 조처만으로는 의료현장 공백을 메우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1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빅5’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11일부터 4주간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비비 1285억원 중 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간호사에게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