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대대적으로 완화하면서 정비사업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초과이익에 따라 발생하는 재건축 부담금이 절반 이하로 확 줄어든다. 구체적으로는 부담금이 면제되는 기준선이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고 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준 구간도 기존 2000만원에서 7000만원 단위로 확장 조정된다. 아울러 이목이 쏠렸던 초과이익 산정 기준 시점은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 인가일로 늦춰지고 1주택장기보유자는 최대 50%의 추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29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 관련 세금이 지난해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목을 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부동산 세금이 1.8배 가까이 늘면서 과도한 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부동산시장이 커진 만큼 납세대상이 늘어났을 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 예산정책처 등에서 제출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108조 3000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국세가 양도소득세(양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이번 주 내로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규제완화 폭에 이목이 집중된다. 재초환은 분양가상한제, 안전진단 규제 등과 함께 ‘재건축의 3대 걸림돌’로 꼽혀왔다. 또 정부가 재건축의 걸림돌을 모두 제거하더라도 정비사업 활성화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의 재건축부담금 합리적 감면 방안이 이번 주 내로 발표된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8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3개월째 줄고 있고 60세 이상 일자리 집중은 여전히 계속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 7천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8월(84만 8천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다. 그러나 증가 폭은 5월 93만 5천명에서 6월 84만 1천명, 7월 82만 6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8월까지 3개월째 감소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부터 이어져온 노인일자리 집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국가채무를 관리하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시했던 것보다 단순하지만 더 엄격하고 강력하게 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제도도 엄격하게 개편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확정했다. 재정준칙은 나라살림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규범이다. 이 기준을 넘으면 정부는 재정건전화 대책을 마련해 지표를 원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치솟는 물가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부담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탈(脫) 전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과거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저금리 때 집주인들(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한 결과로 전세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고금리 여파로 세입자들(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하게 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저금리로 풀어버린 대규모의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키웠고,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국제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3년 예산 정부안을 확정했다. 일단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추진된다. 이는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 본예산은 추가경정예산안까지 포함한 전년도 총지출(679조 5천억원)보다 감소하는데, 이는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새 정부가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재정의 안전판 기능을 확보하고자 건전재정으로 재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 상당의 지출을 구조조정하면서도 서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문재인 정부가 책정했던 올해 예산보다 10%가량 줄어든 25조 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재정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하면서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30일 기재부, 국토부 등에 따르면 2023년도 예산안 중 정부 전체의 SOC 예산은 25조 1213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27조 9683억원보다 10.2%(2조 8470억원) 줄어든 것이다. SOC 예산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이다. 정부는 SOC 예산을 올해 27조 9000억원에서 내년 2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첫 예산안을 짜면서 문재인 정부의 역점사업이었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시기 한시적으로 이뤄졌던 국고지원을 종료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 도지사 시절부터 역점을 둔 사업인 만큼 향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판 뉴딜 사업의 그린 스마트스쿨 조성 사업, 무공해 수소차 보급 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정부는 30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4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달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까지 늘었다.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기반 노동자 및 은퇴 인구 증가,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문재인 정부 시절 급격하게 올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도 보인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433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9천명(1.1%)이 늘어났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8년(456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된 탈원전 사업을 올해 하반기 감사계획에 추가하고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또 코로나19 발병 이후 백신과 마스크 등 의료·방역물품의 수급·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23일 오전 감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2022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감사원은 “하반기에는 올해 1월 수립한 연간감사계획 운영 방향을 유지해 주요 사항 감사를 추진하는 한편, 최근의 감사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감사과제를 계획에 새롭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나라살림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전월보다 11조원 줄어 1008조원이 됐다. 세수 호황으로 총수입이 작년보다 35조원 넘게 늘었음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 등으로 총지출이 더 많이 늘어났다. 새 정부 들어서도 나라살림 적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다시 불거졌다. 아울러 재정준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감시·감독할 전문적인 독립 재정기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작년比 22조↑ 18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재정동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긴축과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경제수장을 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환율은 1300원대까지 올라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높은 수준을 맞는 등 최근 한국경제는 녹록치 않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한 추 부총리는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소통’을 두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새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나라살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의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과연 내년 총지출 증가율을 얼마나 감축할지가 주목된다. 다만 최근 중부 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수해 예방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것이 변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재정당국은 지난주 중 윤 대통령에게 내년 예산안 윤곽 보고를 마쳤다. 이번 주 중에 쟁점 사업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올해 상반기 경마실황 해외수출 사업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경마실황 해외수출 사업은 한국경마 실황영상 및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수익으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400억 이상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경마공원 국제방송실은 한국 경주실황의 해외송출을 위한 영어자막과 영어중계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 전용 방송센터로, 럭키빌 관람대 7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매주 경마일(금, 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전 정권에서 임명한 대형공공기관 중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현준 사장이 처음이다. 11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새 정부의 ‘250만호+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맡을 적임자를 찾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로 아직 1년 8개월 이상 남아있다. 그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월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다. 그러나 증가폭은 2개월째 둔화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비중을 차지해 노인일자리 편중 현상은 계속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7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 6천명이 증가했다. 증가폭만 보면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다. 또 취업자도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증가폭은 5월 93만 5천명에서 6월 84만 1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편안이 오는 9일 발표되는 가운데 전국 재건축 대상 단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입돼 시행이 유예된 후 16년 만에 부담금 부과가 본격화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추후 도심의 주택 정비사업 진행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다. 일각에선 ‘안 내도 되는 세금’으로 여겨졌던 재초환 부담금이 사업성을 판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일 재초환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는 ‘주택 250만호+α’ 공급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생애최초 매수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또 전체 거래 중 2030세대의 매입비중이 25%를 기록하며 관련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겹쳐 시장을 지켜보기로 한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매수한 사람은 16만 8921명이다. 지난 2012년(16만 7744명)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이 ‘탈원전’ 정책 시행 이전 대비 6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7∼22일 주요 70개 원자력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31개사 응답)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은 탈원전 이전 대비 30%이상 약화됐다. 구체적으로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1.6%)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30∼40% 하락했다고 답했다. 이어 20∼30% 하락(22.6%), 10∼20% 하락(6.5%), 기타(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