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운영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정상화 사업장이 66개로 늘었다. 정부는 오는 9월 위탁운용사 5곳과 함께 1조원 규모의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제2차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앞서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 4월 PF 대주단 협약을 부활시키고 PF사업장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우혁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됐던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의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한 집행이 대거 파악됐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환수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장인 박구연 국무1차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전력기금 2차 점검 결과 총 5359건에서 5824억원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례가 적발됐다.이번 점검은 작년 9월 1차 발표의 후속 조치로서 한국전력 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상 총지출 증가율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흐름이 이어질 지도 관심이다.2일 재정 당국에 따르면 정부 안팎에서 내년 예산안의 윤곽을 이같이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진행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타난 건전재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국가재정전략회의는 내년 예산안과 향후 5년간 재정운용 방향 등 국가의 재정전략을 논의하는 정부 최고급 회의체다. 이때 제시된 방향성을 따라 내년 예산을 편성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선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직장인 등 임금근로자보다 비임금근로자의 주택 소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1인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1.06호인 데 반해 비임금근로자는 1.25호였다. 비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임금근로자의 소유율보다 12.9%p나 높았다.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자료 연계로 살펴본 주택 소유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주택소유통계와 일자리 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 및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연계해 작성됐다.2011년 11월 기준 개인소유 주택은 총 1624만
[천지일보=김빛이나·최혜인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강제동원(징용)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로 촉발됐던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모두 마무리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선제 복원에 화답해 한국을 백색 국가, 일명 ‘화이트리스트’에서 4년 만에 완전 복원하기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과거 반도체 등 치명상을 입은 한국 산업계의 ‘동맥경화’가 풀리고 수출 교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집중된다.일본 정부는 27일 내각회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백색 국가)로 추가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정령)을 각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고소득 가정이 학원비로 한 달 평균 114만원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가구도 식비나 주거비보다 자녀 학원비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다.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 만 13∼18세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 소비 지출은 114만 3000원이었다. 이는 653만원인 해당 가구 월평균 지출의 17.5%에 달하는 금액이다.이들 가구의 월평균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 지출은 63만 6000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매매가가 상승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두 달보다 확대되면서다. 특히 해당 기간 동일 단지·면적 주택형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채 중 6.6채는 평균 매매가가 상승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급매물이 팔리고 일부 상승거래가 이뤄졌지만, 관망세가 짙어지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5일 부동산R114는 지난 5월∼6월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5만 576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3∼4월에도 동일 단지·면적이 거래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예산이 2조원 넘게 줄었지만 정부 차원의 마땅한 보전 방안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부동산교부세는 전국에서 거둬들인 종합부동산세를 기초자치단체와 제주·세종에 교부되는 부족한 지방세수를 보전하는 균형재원을 말하는데 부동산 감세로 당초 예산보다 걷히지 않으면서 지자체가 받는 교부금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민간 연구단체 나라살림연구소의 나라살림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불용액이 가장 많은 3개 부처는 기획재정부(2조 7534억원), 행정안전부(2조 19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1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는 68만 487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최초 가입자가 289만 5546명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4명 중 1명꼴(23.7%)로 중도 해지를 한 셈이다.납입 금액대별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납입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그룹이 글로벌 정책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다음달 조직개편을 통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G 글로벌전략센터 신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따른 공급망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경우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LG화학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센터장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용화 4년 차에도 가시질 않는 5G 품질 및 사기 논란은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과 문재인 전(前) 정부가 대선 공약을 지키려고 시작된 성급한 상용화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미숙한 5G’ 부추긴 정부… 이통사, 시기상조 느꼈다상용화 당시 이동통신 3사는 ‘LTE의 20배 빠르다’는 문구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이는 통신사가 5G 28㎓ 기지국을 전국망으로 촘촘하게 깔고 그 어떤 방해가 없을 때 구현 가능한 이론상의 속도였다. 28㎓라는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도달거리가 짧고 방해를 잘 받기 때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시장이 불타올랐던 당시 추진됐던 사전청약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본청약 예정일이 지난 곳 중 80%가 본청약을 진행하지 못하면서다. 또 정부가 올해에만 7천여 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사전청약이란 주택을 시세에 비해 60~80% 수준으로 1~2년 미리 청약 희망자를 모으는 제도를 말한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집값이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정승일 전(前) 한국전력 사장이 사퇴하면서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수장 공백’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2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6일 예정됐던 정기이사회를 안건 미정의 이유로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기관장 중도 사퇴 시 1개월 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한전은 내달 중순께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를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퇴를 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의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임박하면서 5G 정책에 대한 정부와 통신 업계 간 ‘동상이몽’이 현실화했다. 5G 상용화 5년 차지만 당초 홍보한 ‘LTE의 20배 빠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정책 추진 결과가 좋지 않자 양측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은근히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이다.◆시작만 거창했던 ‘20배 빠른 5G’5G 28㎓ 대역은 LTE의 20배 빠른 속도의 인터넷 환경을 ‘이론상’ 구현할 수 있는 주파수다. 우리나라에는 이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와 콘텐츠가 없었고 산업 생태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감소세가 멈추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실적도 대폭 감소했다.최근 5년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였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순으로 파악됐다.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5만 42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 말과 비교해 0.6%(317명) 늘어난 수다.비정규직은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거짓 광고의 여파로 뭇매를 맞고 있다.24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당시 만들었던 광고에 허위·과대 포장 속성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 대해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공표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정부 기간인 5년간(2017~2022년)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 47조 4천억원에 달한다는 서울대학교 연구결과가 나왔다.22일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기간인 2017~2022년 탈원전 비용으로 22조 9천억원이 발생했다. 또한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발생하는 비용은 24조 5천억원으로 추산됐다.원자력정책센터는 ‘탈원전 정책의 비용 평가’ 보고서를 통해 ▲용량 감소에 의한 발생 비용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목표치 대비 이용률 하락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8일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강 차관 이날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이 백지화되고 관련 인허가 절차도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원전 정책 정상화와 함께 5년 만에 건설 재개가 결정됐다.정부는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1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됐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 폐기’ 국정 기조에 맞춰 건설이 재개됐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만드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야당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성과로 넷플릭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평한 것에 비판을 제기하면서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위축되는 현실을 지적한 가운데 ‘뒤늦은 편들기’라는 평가가 나온다.넷플릭스로 인한 시장 위기감과 제도 개선 촉구의 목소리는 몇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제대로 개선이 이뤄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방미를 기점으로 똑같은 논의를 다시 하는 모양새다.◆野 의원들, 넷플릭스 독식 우려하며 尹 비판9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이상헌·임종성·유정주·임오경·이병훈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