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13년來53조 초과세수에도 209조 필요[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기획재정부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필요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을 삭감하고 의무지출을 줄인다.병사 봉급 인상과 부모급여, 기초연금 인상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연간 40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기획재정부는 ‘2023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을 위한 추가지침’를 통해 각 부처에 “모든 재
文 임기 간 월세 증가폭 커져새 임대차법 후 전세 12%↓8월 전셋값 들썩일까 우려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2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월세 거래량 증가폭도 커지는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새 임대차법 시행을 기준으로 1년 새 12% 줄어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역대 최다’ 월세 거래량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3일 기준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만 1189건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1만 6456건)보다 28.7% 늘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밝혔다. 9개월이라는 짧은 재임 기간을 지냈지만 두 수장 모두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를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각각 지난 5일, 12일 사의를 밝혔다.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있지만 정권 교체기에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위원장은 행시 28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금융위 등을 거치며 카드
한국 조세부담률 2.6%p 증가, G5는 0.3%p 프랑스·미국은 법인세 10%p 이상 완화 법인·소득세는 한국만 유일하게 인상해 “근로·기업의 투자의욕 저해 부작용 초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글로벌 선진국(G5)의 핵심 세목을 비교한 결과 유일하게 소득세와 법인세 과세를 모두 강화해 조세부담률 증가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국은 주요국 중 유일하게 법인세율을 인상했으며 법인세 과표구간도 확대했다. 한국은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가계부채 저승사자’로 불려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시장관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정부는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활성화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금융당국도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적절한 가계부채 관리 속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대출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은행권 대환을 비롯한 금융지원안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4월 86만 5천명 증가했으나 60세 이상 일자리 비중 커 3040세대는 4.7만명 그쳐 수출 호조로 제조업은 긍정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 직접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가재정을 투입해 늘린 직접 일자리가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고, 의료·복지·돌봄 수요에서도 일시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곧 세금을 들여 인위적으로 늘린 일자리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영향 文정부 때 반토막 난 거래량 금리 인상·대출 규제로 위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선 이후 수도권의 아파트 매물이 14% 늘었다. 새 정부가 양도세 중과세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 거래 활성화에 힘을 쏟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준금리가 오르고 대출 제한이 여전해 실거래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물은 19만 1564건으로 대선 전날인 지난 3월 8일(16만 5911건)과 비교하면 14.3%(2만 565
5대그룹 총수·경제6단체장 등 취임식·만찬 참석 尹, 경제활성화 위한 유기적 연대 강조할 듯 재계, 이재용 회장 ‘특별사면’ 논의 여부 주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만찬에도 참석한다.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윤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와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 만큼 규제 개혁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교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불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등의 이야기가 테이블 위로 올라올지도 주목하고 있
文정부 임기中 ‘양극화 심화’ 서울-지방 간 차이도 벌어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부동산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상위 20%의 아파트 가격이 하위 20%의 10배 이상 비싸졌다. 10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시장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10.1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지표가 집계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이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 해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의 평균값 배율이다. 즉 지난달 기준 상위
홍남기, 1247일간 부총리 재임 “새정부, 재정준칙 법령 제도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47일이라는 행정부 사상 최장수 부총리 재임기록을 기록하며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가운데 7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며 경제 회복을 이끈 홍 부총리는 마지막 날까지 재정 건전성 관리를 당부했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1986년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발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새 정부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정부 5년간 공공기관에서 10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정규직 전환 인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한전)로 8259명에 달했다.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70개 공공기관에서 총 10만 172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일반정규직·무기계약직을 합한 정규직(현원) 인원이 41만 4524명인 것을 고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삼성 제품 사려고 규정 위반 애플 이용해 삼성 독무대 마련… 중소기업 참여 완전 배제 교육청 “학교가 원해 결정”… 조달청 “교육청 의지 못 막아” “文과 조희연 교육감 취임 후 교육 사업, 대기업 독무대 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의 교육기관 대상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이 조달 규정까지 위반한 채 특정 대기업을 밀어주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산하 교육지원청인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매우 높은 확률로 ‘삼성전자’
25가지 정책 내놔 ‘역대급’ 정비사업 규제, 풍선효과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시장과 싸우려고 하고 국민의 정당한 (주택매매) 욕망을 죄악시한 점, 특정 지역 집값을 단기적으로 잡겠다는 잘못된 목표, 가격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무모하고 비현실적인 정책 등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원인입니다.” 이는 새 정부의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 내정자가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이다. 문 정부의 임기 마지막인 9일 5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결과를 낳은 이유 중 하나로는 현 정부도 인정한 ‘부동산 실패’가 꼽힌다. 특히 임기 동
15주 만에 0.1% 상승 전환 대선 후 매수심리도 회복세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영향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을 한주 앞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초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새 정부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며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이를 두고 “공약을 철폐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졌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가 임기 초 공급에 인색했던 부분과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는 등 국제시장이
4월 서울아파트 작년比 25% 기대감에 선거철 거래 늘기도 “새 정부의 양도세·LTV 완화 시장 미치는 영향 적을 듯”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거래량이 작년 4월의 25%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911건이다. 이는 지난해 4월분(3655건)의 25% 수준으로 전달 거래량(1430건)의 63%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2020년 서울 아파트거래량
文정부 임기 동안 치솟은 아파트값에수요자들, 환금성 버리고 가성비 택해[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주택 매매 건수 중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가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국내에선 환금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수요자들이 치솟은 아파트값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 5098건 중 빌라의 거래 건수가 3303건을 차지하며 64.8%에 달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높은 수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들을 모두 의결하면서 정국이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이날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해 열고 법안을 의결한 문 대통령에 대해 ‘꼼수 국무회의’를 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한 후보자를 ‘부적격’ 인물로 낙인찍은 더불어민주당이 자료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미룬 것
LTV 60∼70%→80% 상향 공정비율 낮춰 종부세 부담↓ 다주택 양도세 중과세 재검토 1주택 고령자 종부세 납부유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생애 최초 주택구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80%로 높여 잡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조정해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낮추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3일 인수위는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국정과제에 윤석열 당선인이
“노인 직접일자리 상당수 질 낮아… 민간 일자리로 내실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사업 가운데 일부를 재정비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문 정부가 국가재정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늘린 노인 직접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민간 중심으로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자는 ‘한국판 뉴딜 사업 중 차기 정부에서 중단해야 하는 사업’을 묻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인사 청문 서면 질의에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청정 대기
인사청문회서 론스타·재산증식 질의 집중될듯 외환은행 헐값 매각 묵인, 감사원 주의 처분 지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사령탑이 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드디어 인사검증대에 오른다. 추 후보자는 오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갖고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털어내고 무사히 임명될지 주목된다. 청문회에서는 경제 정책방향과 함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관련 논란, 자녀의 공공기관 취업, 재산 증식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쟁점은 추 후보자가 2003년 론스타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