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수리를 맡긴 휴대전화는 돌려주지 않는 애플의 사후서비스(A/S) 방식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사용자가 애플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광주지법 민사 21단독 양동학 판사는 9일 아이폰 사용자 오원국(30) 씨가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애플코리아에 오 씨에게 152만 7000원을 보상해줄 것을 명령했다. 앞서 지난 5월 오 씨는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102만 7000원을 청구금액으로 제시했다.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LG유플러스와 LG전자의 휴대폰 출고가 부풀리기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2년 부과한 과징금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21일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제기한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고등법원은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단말기의 가격을 부풀린 뒤 싸게 파는 것처럼 광고한 행위가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2년 이 같은 불공정행위를
휴대전화 단말기 복원… 작년~범행날까지 메시지 확인‘애들 오면 바로 작업할꺼다’ 카카오톡 속 ‘애들’ 누구?檢 “中 청부살해업자” vs 변호인 “짝퉁수입 관계자”[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재력가 송모(67) 씨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재판 중인 ‘김형식-팽 씨’의 카카오톡(카톡)과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 측과 김형식 변호인 측은 메시지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공방이 이어질 기세다.지난 23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형식(44) 서
모바일 단말기 기능 추가… 연말 시범 운용[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단순 교통사고는 현장에서 조사를 종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경찰은 9일 “인적인 피해가 없는 단순 교통사고는 현장에서 조사를 종결하도록 교통경찰의 모바일 단말기에 관련 기능을 추가해 연말에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경찰관 단말기에 간단한 진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한다.단순 교통사고는 패턴이 정해져 있어 모바일 기기로도 진술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또 사고현장 사진을 찍어 올리고 ‘그림판’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약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알뜰폰 판매우체국을 130곳 추가해 총 359곳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우체국 알뜰폰은 지난해 9월부터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해 왔으며 50대 이상 음성통화 위주의 폴더폰 사용고객의 주목을 받아 판매 7개월여 만에 10만 가입자를 모집하는 돌풍을 일으켰다.우정사업본부는 대도시 우체국 위주로 판매하던 알뜰폰을 농어촌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읍·면 소재 130곳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까지 600여 곳 우체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판매 우체국이 늘어나는 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스마트학습을 경험한 학생 상당수가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이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고 윤선생 회원이 일부 포함된 학부모 커뮤니티 ‘윤스맘’에서 54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4~27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5%가 ‘현재 자녀가 스마트학습기로 학습한다’고 답했다.스마트학습을 하고 있는 과목(복수 응답)으로는 ‘영어’가 7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어’(31.5%) ‘수학’(29.2%) ‘과학’(9.8%) ‘지능개발’(7.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원거리에서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미래창조과학부와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어업관리단은 내년부터 3년간 120억 원을 투자해 해양주권 확보를 위한 원거리 선박 식별 관리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이는 선박의 조업허가 여부를 10㎞ 거리에서 9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원거리 무선주파수 식별 관리시스템이다. 야간에 지도선이 20노트(knot), 어선은 15노트 속도로 이동하면서 식별할 수 있다.어선에 보급할 전자허가증은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문서를 읽거나 작성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시각장애인용 특수안경과 대형모니터를 통해 읽고 쓸 수 있게 됐어요. 또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해서 사무실 밖에서도 문서를 읽을 수 있어 장애로 인한 업무 제약이 많이 해소됐어요” 이모 주무관(시각장애1급)서울시는 장애인공무원들이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장애인공무원 ‘업무용 재활보조공학기기 지원 예산’을 편성, 16명에게 36개 기기 지급을 완료했다.이는 장애인공무원 당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서울시 ‘여의도 봄꽃축제’ 특별교통대책 시행[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평년보다 일찍 봄을 알리는 벚꽃이 활짝 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시는 벚꽃구경으로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3일부터 시행한 ‘제10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특별교통대책을 13일까지 시행한다. 시는 축제구간 차량통제, 여의도 경유 버스노선 연장 운행 및 임시 우회, 지하철 증회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축제 기간 중 여의서로 서강대교 남단사거리~의원회관 앞 사거리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니 차량은 미리 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도 1호 사업자’인 김성도(75) 씨가 처음으로 국세를 납부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도 주민에게 국세가 납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씨는 2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세무서를 찾아 지난해 독도선착장에 문을 연 ‘독도사랑카페’ 영업에 따른 부가가치세 19만 3000원을 카드로 납부했다.최초 독도 주민인 김 씨는 “우리 땅 독도에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내게 돼 아주 기쁘다”며 “올해도 우리 땅에서 당당하게 돈을 벌어 납세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지난해 5월부터 부인과 함께 독
실시간 위치 알려주는 ‘서울대중교통’ 앱 제공[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는 기존에 시내버스에 한해 제공해 왔던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안내서비스’를 마을버스․지하철․광역철도로 확대해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정보는 16일부터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 배포되고 있는 ‘서울대중교통’ 앱을 통해 유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서울․경기․인천의 시내버스 정보만 실시간으로 제공해 왔을 뿐 지하철이나 광역전철은 단순 운행시간표만 제공되고 있었다. 따라서 배차지연, 돌발상황 등이 반영된 정확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첫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시가 16일부터 31일까지 10곳의 시내버스 막차를 1시간 연장 운행한다.서울시는 각종 행사로 시민의 늦은 귀가를 대비해 16일부터 31일까지 강남‧홍대 등 10곳을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기존 0시에서 다음 날 오전 1시로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연장 운행하는 10곳은 택시 승차 거부 신고자 잦은 곳으로 ▲강남역 ▲홍대입구역 ▲종로 ▲신촌로터리 ▲영등포역 ▲역삼역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역 ▲명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97개 노선이다.서울시는 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9개 노선
본사 강요에 아버지 연대보증 세운 게 화근[천지일보=이승연, 김지연 기자] LG유플러스의 부당한 피해배상 요구로 심리적 압박을 받던 피해대리점주의 부친이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6일 ‘LG유플러스 피해대리점 모임(엘피모)’에 따르면 대구에서 LG유플러스 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하던 최모 씨의 아버지가 이날 낮 12시경 자택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발견 즉시 최 씨의 부친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자정께 사망했다.최 씨의 부친은 본사의 담보 강요 때문에 연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 서울 마포소방서(서장 조선호)는 22일부터 병·의원 및 약국 안내 및 응급처치 지도 등 업무를 해오던 응급의료정보센터 안내 번호인 1339가 119로 통합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339로 전화해도 119로 자동 전환 연결되는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며, 대신 1339로 전화하면 ‘119로 전화’하라는 음성 안내문을 듣게 된다.이번 조치는 의료정보 제공을 주 업무로 하는 1339와 현장출동 및 응급처치, 긴급이송 역할을 하는 119로 이원화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제공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201
8월 도로별 통행속도 데이터 시민에게 개방[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도로를 쉼 없이 누비고 다니는 1만 9천대 택시를 활용해 시내도로 통행속도 정보를 생산해 시민에게 제공한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택시를 활용해 통행속도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내 287개 교통전광판 등을 통해 3분마다 업데이트된 정보를 표출한다.서울시는 지금까지 민간업체가 제공하는 도로정보를 활용해 속도정보를 만들어 제공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정확한 속도정보를 생산해 표출하게 되는 것이다.시는 지난해 1만 9천대 택시에 설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등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와 무선통신단말기를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장모(42)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남부권의 교차로 일대 16곳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의 전원 스위치를 조작해 과부하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전력 퓨즈(과전류 자동차단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교차로에서는 신호제어기가 복구되기까지 30분∼1시간가량 차량정체가 빚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지방의 한 4년
카드결제·영수증으로 신속히 찾을 수 있어[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기온이 오르는 봄철에는 차를 타고 가다가 밀려오는 노곤함에 나도 모르게 잠들기 십상이다. 깜박 졸다 깨어나 허겁지겁 이동하다보면 소지품을 두고 내리는 경우도 생기는데 서울시가 택시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때를 대비해 생활화 해두면 좋은 택시 이용방법을 소개했다.실제로 지난해에 접수된 지하철 유실물도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1천 건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맘 때 택시, 버스, 지하철 등에 물건을 두고 내리지 않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만약 택시에 소지품을 두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끊어지는 심야에만 운영되는 ‘심야버스’가 19일부터 서울 도심을 누빈다.서울시는 ‘심야전용 시내버스’ 시범 2개 노선으로 강서~중랑(N26), 은평~송파(N37)를 확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N26번 노선은 강서차고지~홍대~신총~종로~청량리~망우로~중랑차고지까지 운영된다.N37번 노선은 진관차고지~서대문~종로~강남역~대치동~가락시장~송파차고지까지다.노선번호 중 N은 심야(Late Night)를 뜻하며 숫자는 출발 및 도착 권역을 의미한다.서울시는 버스와 전철이 끊
[천지일보=이솜 기자] 익명의 한 후원자가 구세군 계좌에 1억 원을 입금했다. 이는 개인이 구세군의 모금 계좌로 이체한 금액 중에서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 구세군 측에 따르면 이 후원자는 이틀 전 자선냄비 계좌로 1억 원을 입금했다. 구세군 측은 아직 후원자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해 억대 모금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작년에는 거리 자선냄비에 한 60대 남성이 1억 1000만 원짜리 수표를 넣은 데 이어 90대 노부부가 2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구세군은 50억 원을 목표로 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안양만안경찰서(서장 최정현)는 지난 26일부터 관내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BIS)의 시정홍보코너 및 택시 교통 단말기 CNS 메신저 등을 활용해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경찰은 국적을 따지지 않고 일일이(112) 보살펴 드립니다’는 범죄 신고 홍보 문안을 한국어 및 시 거주 대다수의 중국인을 위해 알기 쉽게 중국어판으로도 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체류 외국인들의 안전한 생활보장을 위해 다양한 외국어 신고홍보로 명품치안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데 역점을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