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포탄 100만발에 대한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EU 정상들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방안을 이날 또다시 밝힌 것인데, 정작 우리는 이미 독일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포탄이 이 100만발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자칫 포함될 경우 한러 관계에 큰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EU 포탄 지원에 젤레스키 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의 비살상 장비 지원 요청에 대해 “추후 필요한 협의나 논의는 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비살상 장비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또 “현재까지 국방부가 가지고 있는 입장이 변화된 것은 없다”며 “인도적인 지원, 또 군수물자 지원 이런 것들을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앞서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함께한다.한·캐나다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며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에는 공식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트뤼도 총리와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강화, 과학기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 확립 등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했다.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젤렌스카 여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롯한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의 지지 연대를 전한다”며 “희생자 가족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또 “무고한 인명, 특히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 및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3일 자신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 지급 받고 게임업계의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황당무계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가 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방식인데, 김 의원이 코인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처음에는 불법 대선자금으로 몰아가더니 대선 전후로 ATM에서 현금 440만원 인출했다고 하니까 금방 쑥 들어가고, 이제는 무슨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이 12∼19일 올해 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청주기지에서 실시한다.소링 이글은 확고한 영공방위태세 유지와 조종사들의 전투기량 연마를 위해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전역급 공중종합훈련으로, 지난 2008년부터 한국 공군 단독으로 연 1∼2회 실시돼 왔다.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과 260여명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용산 시대’를 열면서 파격적으로 시작한 윤 정부는 연일 정책 강공 드라이브를 통해 전 정부에 대한 색깔을 지워갔다. 다만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 논란, 해외 순방 구설수 등 논란도 뒤따랐고 대야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모습이다. 그 가운데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과 ‘가치 외교’를 밀어붙이며 성과를 위한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尹 ‘용산 시대’ 열며 파격 행보지난해 윤 정부의 시작은 파격 그 자체였다. 대통령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최우선 과제는 경제죠. 다만 이선 1년 안에 확 바뀌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도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께서 경제 안정 대책을 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8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윤석열 정부 1년을 돌아보는 내용의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이들은 윤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정부에게 바라는 점에 관한 본지의 질문에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제 문제의 경우 시민은 긴 시간 동안 경기가 악화된 만큼 당장의 개선은 어렵겠지만, 정부가 이를 점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취임 이후 첫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찾아 셔틀외교를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동시에 일본 측에만 유리한 방한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일갈하는 견해도 나온다.실제로 일제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수용은 방류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합류를 요구하는 등 죄다 일본 측과 연관된 문제라는 것인데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에도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지난달 27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 발표 이후 거의 매일 강도 높은 반발성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례적이라는 반응 속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남측 정부는 북측의 이런 행태가 그만큼 워싱턴 선언에 대한 두려움을 방증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척도로 활용하려 드는 모양새다.◆통신, 5번째 연재물 통해 비난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 역도의 구걸행각’이라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산업·과학기술·문화·정보 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며 “이들 다섯개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워싱턴에서 3박 4일, 보스턴에서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계기가 될 때마다 가치외교를 명분으로 내세워 미국과 중러간 줄타기 외교가 아닌 미국에 대한 ‘줄서기’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하지만 이 같은 행보는 정작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북한을 넘어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등 중대 기로에 마주섰다는 지적이 나온다.◆한미동맹 업그레이드에 주력12년만의 국빈 방미에 나선 윤 대통령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30일 선구매 후불 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에 대한 연체율이 급증한 것을 두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규제체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을 통해 BNPL 서비스 업체 3곳(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바바리퍼블리카(토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체액과 연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3개 업체 중 이용량이 적은 카카오페이를 제외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2022년 3월 1.26%이던 연체율은 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한반도에서 진행된 한미 양국의 핵 불능화(Disablement) 부대가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한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29일 미국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지난 3월 20∼24일 한반도에서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NDT, Nuclear Disablement Teams)과 한국군 핵특성화팀(NCT, Nuclear Characterization Teams)은 함께 훈련했다. 그간 미국은 우리 군과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훈련에선 미국이 본토의 핵불능화팀을 한국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이제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 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의 대담에서 “북핵 위험이 지금 눈앞에 와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그러한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며 “또 대한민국은 핵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두고 미국 측의 핵 기득권만 확인한 결과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핵 기득권을 꽉 쥔 채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 포기가 미국의 주된 관심사였고 그 대가로 내놓은 미국의 핵사용 결정 과정 참여를 위한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 설치는 부차적인 요소였다는 취지다.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실이 큰 성과라고 주장하는 NCG조차도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뿐더러 되려 남북 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 설치하기로 했다.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NPG)을 본땄다는 게 미 당국자의 설명인데, 형식은 유사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어 어떻게 다른지 짚어봤다.다만 전문가들은 한미 간 핵협의체인 NCG를 신설한 건 확장억제를 제도화한 첫 걸음이란 의미뿐 되려 한미워킹그룹 같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핵심 의제인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한 별도의 문건을 발표해 주목을 받는다.이른바 워싱턴 선언으로 두 정상이 회담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측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인 ‘한국식 핵공유’가 담겼지만 핵단추에 대한 결정권이 없어 그저 말잔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백악관서 한미정상회담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잠시 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정상회담이 끝나면 내일 새벽께 두 정상이 공동선언문과 함께 예고된 대로 이번 회담의 핵심인 확장억제 관련 내용은 별도의 문건에 담겨 발표될 텐데,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 대체적인 윤곽을 미리 공개했다.이른바 ‘워싱턴 선언’인데 미국의 확장억제 운용에 한국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협의체를 신설하고 전략자산 전개를 강화하는 대신 한국은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비확산 의지를 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당장 한미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한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확장억제 공동성명에는 미국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이런 안보 협력을 빌미로 미측이 그에 상응하는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