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2일 남측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0) 대표부 신설을 맹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리춘길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남측 정부의 나토 대표부 신설을 거론하며 나토를 반공화국 ‘압박 공조’에 끌어들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성토했다. 또 “미국, 일본과 함께 하는 반공화국 ‘압박공조’가 별로 효과를 내지 못하자 나토 성원국들까지 끌이겠다는 것”이라며 “눈 뜨고 보기 힘든 대결광들의 추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나토에 대표부를 설치한다면 무기장사를 확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달 5일까지 4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모잠비크, 가나를 방문한다. 국무조정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한 총리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하며, 프랑스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 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1차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방위산업(방산)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방산을 국가안보와 경제를 강력히 견인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분야 등 산업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 방위산업 수출 성과를 치하하고, 방산을 첨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8~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각국 정상들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박 4일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APEC 회의장인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센터(QSNCC)에서 진행된 APEC 본회의 2세션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FTA
[방콕=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등 한미일 대표들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 ICBM 발사에 대해 규탄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한 총리. 2022.11.18. kmx1105@newsis.com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행정안전부가 17일 기지국 위치신호 데이터, 대중교통 데이터 등을 분석해 군중 밀집 지역의 위험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밀집 인파에 재난문자로 알리는 ‘현장인파 관리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이상민 장관 주재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부, 교육부, 문체부, 복지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서울시, 용산구)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관계 격상은 지난 2016년 한·네덜란드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6년 만이다. 공동성명에는 ▲상호 이익을 갖는 전략적 분야 협력 확대 ▲반도체·원자력발전 파트너십 강화 ▲미래의 공동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 등이 담겼다.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앞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2(보건)에 참석해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되었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이어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MBC 기자들에 대해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를 사유로 들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가운데 기내에서도 일부 기자들만 별도로 불러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발리로 이동하는 1호기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가 앞으로 불려 나간 것을 많은 기자가 봤는데 대통령과 대화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평소 인연이 있는 기자를 만나서 현안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며 “취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국내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장 속 방산기술 보호 등의 문제 역시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워크숍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제8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회장 김유진)가 주최하고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소장 류연승) 주관했다. 개회식에서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류연승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장의 환영사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영빈 방위사업청 국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환아 집을 찾고,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를 찾았다. 김 여사는 지난 11일 헤브론 의료원 방문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오지 못한 환아의 소식을 듣고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인 앙코르와트 사원 방문을 취소했다. 김 여사는 이날 프놈펜에 사는 A(14)군 집을 찾았다.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A군은 전날 김 여사가 찾았던 헤브론의료원에서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았다. 김 여사가 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만난
[프놈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를 찾아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여성 경력단절을 막고 일자리 지원 및 보육 혜택을 지원하는 스마테리아(SMATERIA) 사(社)는 폐(廢) 어망 등을 활용한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제조한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13. photo@newsis.com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자유·평화·번영을 3대 비전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언했다. 미중 간 전략경쟁 심화 속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서의 ‘윤정부판’ 인태 전략을 내놓은 것인데, 사실상 미국 주도의 인태 전략에 동조한 것이어서 중국 당국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커 보인다. ◆尹 “자유·평화·번영 인태전략 만들 것”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천지일보=김빛이나·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이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을 불허하면서 해당 사안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해당 결정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비판해온 MBC에 대한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1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을 비판했다고 해서 이런 조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산 사람부터 병원 보냅시다 제발.”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구조 현장의 혼란을 보여주는 구조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이 8일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긴급 재난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참여한 모든 관계자가 공유한 ‘모바일 상황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의사 출신으로 참사 당시 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긴급 파견됐던 신 의원은 단체방의 내용을 제시하며 보건복지부 등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당시 환자 이송 우선순위 기준과 원칙이 지켜지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의 수습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30일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2시 30분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 중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권발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론’을 두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얘기”라고 일침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전술핵 얘기가 푸틴에게서 시작됐든 김정은에게서 시작됐든 굉장히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확고함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관련 “‘상대의 조건에 따른 평화’를 추구하지 않을 수 있는 명확한 억지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마지막 순방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는가’라는 동행 기자단의 질문에 “(한반도가) 평화로워야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대에 의해서, 그 사람들(북한)의 선의에 의해서 하는 건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의 언급은 북한의 연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최근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방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에 정부도 “대북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언급하며 강한 대응책 강구할 것을 시사했다. 특히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 등 한국식 핵 보유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선 ‘한국식 핵무장’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무장론’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국내와 미국 조야에서 확장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갈수록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가 맞대응 카드로 전술핵 재배치부터 핵을 탑재한 미국 잠수함 상시 배치 방안까지 동원해가며 대북 확장억제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사안에 대해 여전히 신중론을 폈지만 한미 양국 간 협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여권에선 자체 핵 개발론까지 띄우며 힘을 싣는 등 수면아래 있던 ‘핵무장론’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尹대통령 “확장억제 관련 가능성 따져보는 중”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