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안보리 대치속 첨예한 신경전 안보리 논의 영향 주목..한.미 '속도조절' 할 듯 (서울=연합뉴스) 한ㆍ미가 이달중 서해상에서 실시하기로 한 연합훈련이 천안함 외교전의 미묘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보리 대응문안을 놓고 접점없이 대치중인 한.미와 중국이 또 다른 신경전에 돌입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미는 안보리 대응조치 이후 연합훈련을 실시하겠다며 분위기를 잡고 있고 이에 중국은 묵과할 수 없다며 반발기류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번 연합훈련은 천안함 후속대응의 일환으로 기획됐지만 국제정치적으로 복잡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
다음 달 초에 본격화될 듯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안보리 논의를 이끄는 이사국 대사들이 19일부터 열흘 동안 해외시찰에 나서면서 공식 논의일정이 사실상 정지됐기 때문이다. 이사국 대사들은 19일부터 5일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현지 시찰하고 24~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리트릿(Retreat.편하게 토론하는 회의)’ 형식의 방문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천안함 사고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이후 2주일이 지나는 동안 남
천안함 브리핑후 '비공개 상호대화' 개최 주중 공개 협의..문안 주요문구 놓고 물밑협상 (서울=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4일(뉴욕 현지시간) 민군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브리핑을 받는 것을 계기로 안보리 차원의 대응조치에 대한 공식 협의에 착수한다고 외교 소식통이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클라우드 헬러 안보리 의장은 천안함 브리핑 직후 전체 이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협의와 비공식 협의의 중간성격인 '상호대화(Interactive Dialogue)' 형식의 비공개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금주중으로
해군, NLL 일대 최고 경계태세령 (서울=연합뉴스) 한미 군당국은 21일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벼랑끝 전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이 주재한 전군 작전지휘관회의에서 워치콘 격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하고 한미연합사령부와 이를 논의한 뒤 최종 결정키로 한 것으로
김국방 명의 '성명' 유력..천안함 현장도 언론공개 (서울=연합뉴스) 군당국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북 성명 형식으로 입장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6일 "민.군 합동조사단은 지금까지 조사 분석을 통해 천안함이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으며 북한의 어뢰라는 판단을 내릴만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군당국에서 20일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대북 성명 형식으로 북한과 국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당국의 입장 표명은 김태영 국방장
안보총괄점검회의 육.해.공.민간 망라 예비역 장성 10명 투입..안보개혁 과제 수행 위기관리센터 확대 개편..대통령 직보체제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국가 안보태세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을 공언한 지 닷새만에 국방개혁을 주도할 진용을 완비했다. 이 대통령은 9일 국방부 산하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인 이상우 전 한림대 총장을 의장으로 하는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The Commission for National Security Review) 위원 15명을 내정했다. 아울러
브뤼셀 향발..주말엔 경주서 한.중.일 회담 (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외교에 시동을 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광폭외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천안함 조사가 윤곽을 잡아가고 후속대응의 중심추가 국방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오면서 외교적 대응의 키를 잡고 있는 유 장관이 어떤 외교력을 발휘하느냐가 천안함 정세의 향배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외교는 이날 오후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로 향한다. 10일부터 3일간 머물며 27개 EU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한.EU 기본협정에 서명하고 북대서
"중국내 北주민 20%가 정기적으로 들어" (워싱턴=연합뉴스) 북한 주민 1백만명 이상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미국, 한국 등에서 송출되는 대북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의 정보 통제가 이완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가 밝혔다, 피터 벡 미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센터 연구원은 28일 워싱턴의 정책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홈페이지 칼럼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대북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벡 연구원은 "북한 당국이 해외의 대북방
신의주-단둥루트 이용할 듯..김정은 동행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1일 또는 2일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핵심 소식통은 1일 "이르면 오늘 밤중에라도 김 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밀하게 워치(Watch)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오늘부터는 언제라도 김 위원장이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일중 중국으로 월경(越境)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방문시 전용 특
美中 환율 이견 "보호무역으로 갈까 걱정" (서울=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언제 출구전략을 쓸지는 미지수지만 국제 경제 사회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독자적 출구전략을 쓰기보다는 주요20개국(G20)과 의논해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월간 디플로머시 주최로 열린 주한외교단 대상 조찬 특강을 마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언제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플랜을 만들고는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또 미-중 환율 이견에 언급, "1930년 선진국에서의 환율 전쟁을 상기시킨다"며
개교식 참석.."무분별 대학 진학은 큰 손실"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마이스터고등학교 전국 동시 개교식에 참석해 21개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개교를 축하했다. 마이스터고란 '기술명장 육성'을 목표로 독일의 기능인력제도인 '마이스터제'를 응용한 산학연계형 직업전문 중등교육기관이다. 학비는 전액 정부로부터 보조받고 졸업 후에는 협약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으며 남자 졸업생은 최대 4년간 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무분별한 대학 진학은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
베이징.제3국서 북미회동 후 6자회담 直行 (서울=연합뉴스) 6자회담 재개 흐름 속에서 북.미 추가대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중.미간 숨가쁜 연쇄접촉 과정을 거친 한.미 고위당국자들이 잇따라 북.미 추가대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들을 내놨기 때문이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먼저 운을 뗐다. 그는 26일 방한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추가 북미 양자대화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며 "즉각적인 6자회담 과정의 재개로 이어진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에만 6자회담의 맥락 안에서 양자대화가
왕지스교수 "北급변계획 논의하긴 어려워" 북, 현체제로 상당기간 생존 공감대 있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중국의 외교 전문가인 왕지스(王緝思) 베이징(北京)대 국제관계학원장은 23일 "위험한 상황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중국이 북한 급변사태 대비 계획과 미래 계획을 논의하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왕 원장은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주최로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동북아포럼 발제를 통해 "중국은 북한 체제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위협이 생기길 바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가 다음 달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현지 정밀실사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아프간 파병’에 대한 계획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국방부가 아프간 파병동의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제출하고 현지에 군 자체 정밀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병지역은 군 정밀실사단이 후보지를 방문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파병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특
여야 의원 58명, 규제도입 촉구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정부의 대형마트ㆍSSM 규제도입을 촉구하는 결의안 국회제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결의안은 정당을 뛰어넘어 대형마트ㆍSSM 허가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 국회의원모임’의 공동작업으로 추진, 여야 의원 58명의 공동발의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이들은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규모 점포 등의 무분별한 출점과 과도한 시장잠식으로 전통시
특전사와 유사한 전투병 파병 논란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지방재건팀(PRT)의 안전을 위한 보호병력으로 300여 명의 군과 경찰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될 보호병력은 새로 조성될 지방재건팀(PRT) 주둔지 경계근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전사를 주축으로 의무병과 헌병 등의 행정지원병이 추가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인 파병 병력은 주둔지 출입자 검문검색과 외곽경비,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방어역할과 함께 도로 및 건물 건설지원과 교육,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지방재건팀
이희호(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여사가 지난 10일 200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축하의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이 서한은 10일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됐다. 한편, 현재 미국 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故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이희호 여사의 축하서신 전문(국영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평화를 사
북한은 올해만 해도 몇 년 동안 심각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비용(약 7억 원)으로 중·단기 미사일을 쏘고 2차 핵실험을 했다. 현재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하면서 고립된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인들이나 북한 주민들을 혹독히 통제하고 심지어 공개처형까지 하는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인권유린의 참상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김정일을 국제재판소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지난달 24일 북한관련 50여 단체가 연합해 ‘반인도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