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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폐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인건비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끝으로 인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최대 581㎞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따른 핵사찰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첫번째 방어선이 앞으로 이동했으며 새로운 전투 위치에 배치되고 있다. 영국 정책당국은 “불충분한 임금에 대한 정부와의 지속적인 분쟁과 관련된 소방관들의 다가오는 전국적 파업 기간에 긴급 화재 관련 대응을 위해 군인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7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인건비 상승세 둔화… 3월 기준금리 ‘마지막 인상’ 기대 확산

미국의 인건비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끝으로 인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인건비(급여) 지수가 전분기 대비 1% 올라 지난해 3분기 1.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4% 상승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치인 연 2%보다 여전히 높다. 하지만 연준이 임금과 물가가 서로를 견인하며 연쇄적으로 오르는 악순환을 우려하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금리 인상 속도를 추가로 낮추고, 3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끝으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 美서 주행거리 581㎞ 인증받아…“테슬라 능가”

현대자동차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최대 581㎞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31일(현지시간) EPA 테스트 결과, 아이오닉6 차종 가운데 SE RWD 롱 레인지(18인치 휠) 모델이 주행거리 361 마일(5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아이오닉6의 공식 주행거리가 테슬라 세단 모델3의 최장 거리를 앞지른 것은 확실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러, 美의 핵사찰 요구 거부

러시아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따른 핵사찰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이날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러 “자포리자 전선 승리 낙관”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첫번째 방어선이 앞으로 이동했으며 새로운 전투 위치에 배치되고 있다고 이 지역 의회 의원인 블라디미르 로고프(Vladimir Rogov)가 3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에 밝혔다.

◆英 “소방관 파업 땐 군 투입”

영국 정책당국은 “불충분한 임금에 대한 정부와의 지속적인 분쟁과 관련된 소방관들의 다가오는 전국적 파업 기간에 긴급 화재 관련 대응을 위해 군인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더 타임즈(The Times)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 코로나19 확산하던 2021년 신생아 366만명… 7년 만에 증가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7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립보건통계센터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총 366만 명이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361만명)보다 5만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미국에서 신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21년 미국의 신생아 수 증가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신생아 수는 26만 500명으로 2020년보다도 4.3% 줄어들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였다.

◆헌터 바이든 지지자들 “방어기금 조성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지지자들은 그를 위한 법적 방어기금 조성을 위한 예비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연방 국세청(IRS)의 장기 세무조사,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주도의 새로운 국정조사 등에 직면, 법적 대응비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금 조성 이유를 밝혔다.

◆미국 유권자 “어르신들 또 입후보 불편해”

미국 유권자의 3분의 2가 2024년 대선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후보에 대해 “매우 불편하다” 또는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NBC 뉴스가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럽 자동차협회장 “지금도 전기차 충전소 부족”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 루카 데 메오 회장이 “유럽연합(EU) 국가에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지원하거나 이미 도로에 있는 자동차를 서비스하기 위한 전기자동차용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다”고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佛, 연금개혁 반대 2차 시위에 최소 127만명… 갈등 장기화 조짐

대규모 군중이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250개 도시에서 31일(현지시간)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두번째 시위에 참석했다.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은 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려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2030년까지 정년을 64세로 늘려 연금 수령 시작 시기를 늦추는 게 핵심인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다.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노조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반대시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하루 파업을 했던 프랑스 주요 8개 노조는 다음 주 7일, 11일 파업도 예고하고 있어 프랑스 당국과 노조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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