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쇼크가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키면서 30년 만에 최악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loomberg Economics) 분석에 따르면 경제학자 스콧 존슨은 2023년 성장률이 2.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인 3.2%보다 낮아진 것이며 1993년 이후 2009년과 2020년 위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주요한 수치는 유로존이 2023년 경기 침체로 시작하고 미국이 1년으로 끝나는 등 다양한 운명을 가릴 가능성이 높다. 대조적으로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예상보다 빠른 종료와 위기에 처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원에 힘입어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존슨은 “중앙은행들이 규제한 지 1년이 지나면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차이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임금 인상이 설정돼 있으므로 연준은 최종 금리인 5%를 향해 가고 있으며 2024년 1분기까지 그 수준에 머물 것이다. 한편 유로 지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하면 최종 금리가 낮아지고 2023년 말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회복 지원과 통화 약세 우려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국은 ‘제한적인’ 금리 인하를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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